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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을 진행하다보면 서울에 이런곳이 있었나요? 저는 60년동안 왜 모르고 살았을까요?이런 말씀을 하신답니다~ 궁궐, 박물관, 왕릉등 여러 역사 유적지뿐 만 아니라 다양한 축제, 카페 투어등 즐거운 체험도 가득합니다! 수도권 근교는 당일 여행으로 맛집, 예쁜 카페도 들립니다^^ # 음주 X. tea 가능 # 불건전 목적으로 판단된 회원은 강퇴가능 📍 정기 모임 내용 정모: 주 2회 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장소: 서울 경기권 소재 박물관, 궁궐, 왕릉, 성곽, 공원등 회비: 회비 미정 ❗️ 모임 유의사항 외부에서 만나기 때문에 모임 신청하시면 바로 010~7713~7404로 문자주셔서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회비는 신청후 하루 이내로 입금해주세요~ 회비 완납이 안되면 신청이 취소될수 있어요^^
모임 공지글에 사진 올릴수 없어서 여기에 올립니다 현재 합정역 마감, 석계역, 문정역에서 출발 가능하신분들 신청해주세요~ 저녁은 *항아리 삼겹살+오리고기*를 캠핑 감성 가득한 곳에서 드실수 있어요! 예약 필요하니, 신청 서둘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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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이나 인생을 묘사하지 않는다 내가 본것과 느낀것을 그립니다 구스타프 크림튼 벤베데레 궁전에서 크림튼의 키스를 보면 어떤 기분일까? 그의 말대로 그의 인물화. 풍경화에는 사실이상의 것들이 담겨 있었다 스케치 후 거의 상상으로 마무리. 한 대담한 구도의 나무 그림에서는 한참을 머물렀던 것 같다 나무는 무언가를 품고 비상하는 듯 했고 그 나머지를 채운 하늘에서는 알지 못하는 무언가를 품고 있어 약간 두려운 마음마저 들었다 기존의 초상화 개념에서 벗어난 인물들의 표현은 그림속의 그.그녀와 마주하는 기분이었다 그래서인지 그와 함께 했던 비엔나분리파의 초상화앞에서는 나에게 무언가 말을 걸고 있는 것과 같은. 감정을. 품은 살아있는 누군가를 만나는 만나는 것 같아 한참을 공감하려 애쓰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베토벤 교황곡과 함께 한 그들의 전시를 미디어로 표현한 짧은 영상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구스타프 그림들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 예술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소한 영역은 없다고 하였듯 그들은 디자인 영역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작품 제작을 하였는데 그들이 제작한 가구. 소품들이 가득한 곳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았던 공간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희망을 가진다 클로먀 로저.요제프 호프만 등의 가구 소품들은 너무 탐이 났다^^ 극단적 감정을 표현한 표현주의와 달리 무게감 있고 따뜻한 정서로 오스트리아 풍경을 그린 하겐 클럽의 그림들도 나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 첫날이라 예상했던 대로 사람이 참 많았다 한편으론 조용히 충분히 감상하고 싶었지만 또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같이 공감하며 같은 감동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니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다 예술의 발전은 언제나 기존의 흐름을 깨고 변화하고픈 욕구에서 생기는 것 같다 전시된 역순으로 구스타프의 제자 '충실한 추종가' 에곤실레에 대해 먼저 언급하고 싶다 그는 인간의 내면을 가장 잘 표현한 철학을 화폭에 담은 작가로 평가받는데 그의 누드화. 자화상. 모자상,작가의 내면을 가득 품은 풍경화 등을 보면 아무런 설명이 없이도 뭔가 고독하고 번민하며. 어머니에게 사랑받지 못한 상처받은 내면의 아이.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고립되고 양가적인 자신의 내면을 느낄 수 있었다 인체의 왜곡된 자세. 자화상에 등장하는 숨겨진 또 한 사람. 구스타프의 드로잉 선과 너무나 대비되는 날카롭고 직선적인 선, 그의 상징들로 충분히 나를 설득하여 그의 내면세계로 데려다 주었다 20대에 요절한 변화의 주류가 등장하기에 훨씬 앞서 표현주의의 지평을 연 선구자적인 게스트롤 시대의 흐름을 변화시키는 선구자가 당대에 제대로 평가를 못 받게되는 건 안타깝지만 당연한 수순인지도 모르겠다 그의 감정. 내면이 가득 담긴 초상화. 자화상은 그 앞에서 오랜동안 그와 그녀와 응시하게 하였다 오스카코코슈카의 파격적인 표현은 당 시대뿐 아니라 지금 나를 설득시키는 것에도 상당한 저항감을 불러일으켰다 죽음, 갈등, 욕망등을 표현했을 것 같은 연극 포스터 등 표현주의를 한폭의 그림으로 바로 설명해주는 듯 했다
빛의 거장 카라비조 전시회를 보고 나니 그 수식어가 마치 하나의 이름처럼 각인된다 라파엘로의 그림과 뭐가 다른거지? 약간의 의문이 들었는데 정형화된 인물의 표정. 포즈를 담아내는 것이 아니면서 어떤 한 순간을 포착하여 그 찰나의 인물의 감정이 온 그림속에 표정으로. 주름으로. 빛으로 담아놓았다는 그 사조의 흐름의 변화를 확 느낄 수 있었다 그로 인해 카라바조의 후예들이 탄생했음도 이해가 되었다 전시는 먼저 카라바조에게 영향을 미친 작가들의 작품ㅡ카라바조의 그림과 함께 동시대에 삶과 작품의. 고뇌를 함께했던 작가들의 작품ㅡ카라바조가 영향을 미친 작가들의 작품으로 크게 카테고리화한 것 같았다 지금은 훨씬 더 정교하게 담아낼 수 있는 사진이 있지만 사진을 뛰어넘는 빛의 명암. 인물의 사실적 표현이 너무나 사실적인데 사실을 능가히는 감동을 담고 있기에 우리가 그것운 예술이라 지칭하나보다 무엇보다 다른 회원님들 모두 공감한 내용이었지만 일요일 오후 이 전시장. 이공간에 내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 나를 만족스럽게 하는 것 같다 그공간. 그시간을 즐길 여유가 있는 나이기에... 끝나고 6명이 꽤 오랜 시간 함께 서로의 소감을 나누었다 내가 보지 못 한 것. 내가 놓친 것. 내가 생각지 못한 관점을 그 시간을 통해 다시 한번 카라바조를 만나게 되어 너무 뜻깊었다 그래 이래서 모임을 하는 거지... 다음 만남을 기대하며 난 또 일주일을 열심히 살 수 있을 것 같다
서울안에서 짙은 가을을 한껏 느끼고 왔다 인생을 개처럼 살라고 한다 개는 먹을때 짖을 생각을 하지 않고 잘때 꼬리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를 충실히 즐기고 살아라는 의미인데 오늘 나들이가 우리로 하여금 그런 시간을 주지 않았나 싶다 충실하게 가을을 느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온실을. 둘러보는 동안은 잠깐식이지만 정글에 온 듯도 하고. 지중해 어는 마을에 간 듯도 하고. 사막 어디쯤을 걷는 듯도 하였다 포인세티아로 꾸며놓은 정원에서는 미리 크리스마스를 만났다 가는 곳마다 류샘이 발견해준 숨겨진 예쁜 꽃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요즘 정년이를 보면서 극에서 배우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느끼는데 오늘 또 한번 한 배우로 인해 감동과 전율을 느끼는 경험을 했다 진현님의 선택은 항상 옳았다 초이스 해주신 라인업이 너무 좋았다 마이클 리~ 오늘부터 1일이 될 듯~^^ 노래로 연기한다는 게 저런 거구나 노래를 대사처럼~상황에 따라 다른 음색으로 노래하는 모습에 팔색조라는 수식어가 저절로 나왔다 어는 회원님은 하나의 시선도 허투리 하지 않음에 감동하였다고 한다 뮤지컬이 왜 종합예술인지 오늘 새삼 느낀다 배우들의 군무를 볼때는 현대무용 작품을 보는 듯 했고 배우들의 노래를 들을때는 콘서트억 온 것 같기도. 연극을 보는 듯도 하였고 귀에 익숙한 음악을 들을때는 음악회를 온 것 같기도 하였다 요즘 작품들처럼 화려한 디지털 기술을 쓴 무대가 아님에도 무대연출이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롱런하는 작품들은 이유가 있나보다 더 오랜동안 감동을 주며 클래식으로 남을 작품을 보게 된 것 같아 행복했고 또 그 감흥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더 행복했다 진현님이 눈여겨 봐두신 물회집도 너무 맛있었다 덕분에 오늘 하루를 퍼팩트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운좋은 날이였다
다시 간 춘천 단풍으로 가을이 더 짙어진 춘천 가는 길은 파란 하늘과 어우려져 막히는 길이였지만 아름다운 가을 빛으로 마음을 물들여주었다 이번엔 철판이 아닌 숯불을 선택하였다 역시 맛있었지만 태우지 않기위해 바쁘게 손을 움직여야했다 다음엔 간장으로 더 잘 구울 수 있길 기대하며~그래도 세사람이 함께 분주히 움직인 덕분에 점점 잘 할 수 있었다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지만 우리의 빵배는 따로 있어 김나는 갓나온 감자빵을 기대하며 걸어서 건너편 감자밭으로 이동 기대한 상태는 아니였지만 맛나게 먹고 예쁜 사진도 찍고 이동~ 어는 곳이 강인지 하늘인지 모를 멋진 푸른 빛이 가득한 소양강 그 위 길을 11월이 무색하게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걸어갔다 유리처럼 투명하게 강물이 비치진 않아 잘 못 느꼈지만 걸음을 멈추고 발밑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저 아래 강물위에 떠 있다는 생각에 살짝 무섭기도 재밌기도 했다 쏘가리상앞에서 어떻게 찍으면 쏘가리가 잘 보일까 고민도 하며 재밌는 이야기를 주고 받은 시간을 뒤로 하고 우리의 마지막 코스 산토리니를 향했다 주차장 입구부터 꽉찬 차들 포기하고 옆 투썸을 가야지 했다가 운좋게 차를 대고 당당히 입성하였다 ~야경도 멋졌지만 초록 잔디밭에 하얗게 서 있는 산토리니 시그니처 건물은 그 앞에서 끊임없이 카메라를 누르게 하기 충분했다 비눗방울 부는 아이. 올망졸망 엄마가 시키는대로 포즈 잡는 세네살 아기들. 휴가나온 군인들. 데이트나온 연인들. 부모님 모시고 온 부부 등등 모두 행복이 가득해보였다 그속에서 우리도 행복했으리라 그냥 가기 섭섭해 들린 소양강댐 가는 길에 제대로 단풍 구경~
날씨도 좋고 류샘 역사 이야기도 좋고 즐거운 소풍 다녀왔어요 ^^
별 기대없이 본 영화^^ 웃다가 보니 어느새 그 속에서 감동도 느낄 수 있었던 말 그대로 코미디 영화 말도 안 되는 설정들도 코미디라는 장르로 이해하다 보니 너그럽게 볼 수 있었다 꿈은 이루어진다의 대한민국의 기적이 묘하게 섞여지며 개발과 보존의 딜레마의 의미가 좀더 잘 전달되는 듯 했다 힘이 없는 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이 우리의 안세영선수와 오버랩되기도 하였다 활명수처럼 시원하게 웃을 수 있는 영화~ 함께 봐서 더 기분졸은 영화였다
작은 친절 누구나 친절한. 배려깊은 사람이고 싶다는 마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하나는 항상 숙제로 남아 있는 것 같다 내가 베푼 선의가 꼭 상대에게 선의로 다가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이제 경험을 통해서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 행동을 선택하려면 결과에 연연해하지 않을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그 용기를 알기에 누군가의. 친절에 감동할 수도 있는 것 같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싶은지를 선택하였다면 내가 어디까지 감수할 수 있을지도 선택해야 할 문제인것 같다 가까운 사람에게는 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것 같다 끊임없이 그가 원하는 친절을 고민한다면 내가 원하는 관계 또한 덤으로 얻어질 수 있을 것 같다
99/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