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보면 문뜩이듯 예전에 한번 와 본듯한 느낌의 길이 있습니다 삶을 살다 보면 언젠가 어!! 이거 지난번에도 이랬었는데 라는 생각이 문뜩이듯 드는 시간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예전 인듯한 그때 거기인듯한 편안한 느낌의 모임을 추구 합니다 초라하고 낡고 빛이 바래도 누군가 에게는 예전의 그곳 같은 편안함을 그때 인듯한 느낌으로 낯설지만 어색하지 않는 우리란 이름으로 만나지는 모임이고 싶습니다 📍 정기 모임 내용 정모: 월 1회 요일: 그날 장소: 그때그때 달라요 회비: 1/N ❗️ 모임 유의사항 가입 하시면 살짝 귀찮아도 몇마디 안부 정도는 나누는 사이가 되길 바래 봅니다 계속된 눈팅은 하시는분은 편할진 몰라도 남들은 불편해 합니다, 대화방에서는 대화를...
이 날은 참으로 여러 모로 뜻 깊은 날 이었어요! 오랜만에 내 친구 비지트님을 만나는 날 이었거든요! 회사 일을 마치고 간 1차의 자리에는 울 주인공 비지트님과 레이님 이화님이 먼저 오셔서 늦게 합류한 절 반갑게 맞아 주셨고 원래 예정에 없던 머슴님의 깜짝 등장으로 분위기는 한층 고조를 이루었죠~~ 그리하여 우리는 2차로 행선지를 옮겼고 그 옮긴 자리에 얼굴 보기 힘든 최동완님이 마지막 휘날래를 장식하며 등장을 했습니다 낼이 근로자의 날 이지만 출근한다는 부담감을 떨쳐 버리고 오신거 있죠? 얼마나 우리가 보고 싶으면~~~^^^^^ 우리 방은 그래요! 이번 만남이 2번째라 어색할 법도 한 동완님은 저의 그 우려를 말끔히 씻어 낼 정도로 너무 너무 재미있게 말씀을 잘 해주셨고 툭 툭 뼈있는 말을 뱉을 때마다 상남자의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 주셨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내 친구 비지트님은 동남아 여행을 마치 원정 시술이라도 받고 온것 같이 너무 너무 예뻐져서 울 방 식구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칭찬에 칭찬을 했어요~ 친구야! 그렇게 예뻐지기 있기 없기? 건강한 만남을 파하고 집으로 오는 내내 넘 행복했습니다 갑자기 잡힌 모임인데도 불구하고 모두 한달음에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고 낼이 없는 사람들 처럼 놀다 가신 울 방 식구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계속 울 방은 낼이 없는 사람들 처럼 놀기 컨셉으로 약속해줘~~~~^^
모임을 만들고 첫만남의 자리 서로 소통하는게 익숙한지라 눈빛만봐도 즐거운 대화의 자리가 만들어졌네요 영화를 보구 토론의 자리 남녀의 입장이 확연하게 갈리는 공방속에 결론은 여백의 미 ^^ 처음뵈는 동완님도 금방 익숙해져서 좋은자리였다 추후 더좋은 자리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어둠이 짙게 깔린 길을 걷다가 문득 내가 잘 걷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았어요 걷는 발걸음이 무겁다고 느껴져서 걷다가 한 번 걷다가 두 번 움크려 쉬어갔지요 분명 익숙한 이 거리가 어둠에 가려 익숙하다고 느껴지지 않아서 서운한 감정을 들었지요 좋은 사람들과 좋은 만남을 갖고 혼자서 너무 이른 시간을 달래며 오랜만의 낯선 듯 낯설지 않은 이 어둠.., 이 밤 거리를 걷고 걸어서 나는 무사히 집에 도착하였지요
꾸물거리며 다가선 봄은 색색으로 빛나는 사람들의 움직임 속으로 오전 휴일날의 거리로 화사하게 내리고 있었다 옛날에도 이랬나 싶게 변한 애관 극장의 계단을 오르며 설레임이 봄 바람처럼 볼을 스친다 레이님이 영국풍의 콤비 자켓에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격하게 반겨준다 요즘 들어 눈이 엄청 예뻐진 초코님 그리고 55싸이즈에 빛나는 이화 님이 살짝 늦은 나를 민들레 꽃 마냥 환한 얼굴로 반겨준다 초코님의 핫 한 빅뉴스를 시작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중 영화의 시작과 함께 유유님의 도착을 알려 왔다 그렇게 우리는 다섯이 극장 뒷편 한줄에 쭈르르 앉아서 영화를 볼수 있었다 Past lives 란 제목에 뭐지?? 하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내 개인 생각인데 언젠가 티비에서 이휘재가 나오던 그래 결심했어를 붙여도 되지 않을까 싶게 자신의 선택에 대한 결말을 보여주는 영화지 않을까 싶긴 한데 외국 감독의 시선에서 인연과 Karma를 설명하듯 풀이하는 방식도 살짝 새롭긴 했다 영화도 빌미 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는 음식과 간단한 술 몇 잔을 위하여 신포시장으로 이동하는데 왠 사람들이 어디서 갑자기 이렇게 우르르 나왔나 싶게 많은 사람들이 시장통을 메우고 있었다 언제 부터인가는 죄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신기한 광경을 줄줄이 바라보며 괜스러운 기대감도 이유 없이 부풀려 무조건 맛있을 거 같은 그 시장통 2/3 지점에 오늘의 목표물 야채치킨으로 들어왔다 부드런 속살에 바삭한 오징어 튀김을 보는 순간 환호를 내 지르며 주 메뉴 빼고 오징어 튀김에 주린 배를 곧추 세울 때 단정한 정장 차림의 최동완 님이 도착했다 서로 소통이 되는 공간에서 우리의 이야기를 편하게 해 낼 수 있다는 게 즐거웠다 서로의 내가 되어서 같은 주제를 다양하게 이야기한다는 건 즐거운 일이었다 설빔으로 자리를 옮기고도 하루 종일 이야기해도 지치지 않을 것 같은 이야기를 했지만 레이님의 복귀 시간이 되어서 자리를 일어 설수 밖에 없었다 첫 모임에 서먹할 수 있었는데도 그 몇 잔 안되는 술을 위하여 과감히 대리를 선택하며 대화의 주제가 낯설었음에도 탓하지 않고 우리와 자리를 같이 해 주신 최동안 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지러운 분위기에도 믿고 따라 와준 이화님,초코님,유유님,비지트님 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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