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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연령대 세월의 추억을 공유하며 다양한 취미 활동과 문화생활을 함께 즐기는 또래 동아리 입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면서 건강한 즐거움을 함께 만들었으면 합니다. 사진이나 글쓰기 책모임이나 전문성을 추구하지는 않아요. 편안한 일상의 공유를 통한 친구맺기가 목적이지요. ✅ 책모임, 가벼운 글쓰기 ✅ 산책 같은 출사 모임 ❗타인에게 불쾌감을 유발하거나, 한달 이상 소통 없는 분은 내보내기 합니다. ❗회원숫자가보다 친구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소통없는 CCTV 같이 관망하는 분은 모임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기 때문에 탈퇴하셨다가 여건이 되시면 다시 참여해 주세요. ❗과도한 술자리 보다 풍성한 대화가 좋아요. ❗ 타인에게 비평보다는 공감을 먼저 표현해주세요.
8월에는 무얼 할까요. 사실 너무 더워서 나다니기나.. 술한잔 하기가 좀 겁나죠. 번개모임은 중간에 한번 하더라도.. 8월에 뭘 한번 해보면 어떨까 싶은데.. 좋은 의견 있으면 남겨 주세요. 에너지 넘치는 윌님은 등산하자 하시려나...ㅎㅎ 날씨 체력 감안하셔서 실내에서 할수 있는 건설적 활동이 뭐 없을까요? 책 한권 정해 읽고 느낌 나누기.. 영화보기.. 쿠킹 되는 공간 빌려서 아지잠님 샐러드 따라 만들기.. 역광님의 포토샵 기본기 따라하기.. 아니면 가죽으로..나만의 슬리퍼 만들기. 등등.. 이외에도 혹시 해보고 싶으신 활동 올려줘 보세요. 이번 8월이 되었든 9월이나 나중에 언제라도 해보면 좋을테니까요... 아니면 논띵님 따라 수영장 가서 허부적 허부적 물배 채우기! ^^ 그때 그때 프로그램별 참여 희망자의견에 따라 날짜나 요일. 시간대, 장소 등을 정해요. 처음부터 고정 시간 날짜 장소 정해버리면 참여하고 싶어도 안되시는분 계실수 있어서요
사람들은 오래 살기를 바랄까? 그것보다 죽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생명을 조금이라도 연장하려는 것은 아닐까?
라이더 일기 1. 사육되는 인간 음식배달은 노년층보다 젊은 층, 주택보다 소형 오피스텔에 상대적으로 몰리게 되는데, 요즘은 비대면을 선호 하는지라 주문자와 배달자가 접촉할 일이 거의 없어요. 음식을 주문된 집 문앞에 두고 사진을 찍어 클릭하면 그게 주문자에게 전달되죠. 그렇게 배달되었다는 문자를 전송하고 엘베로 걸어가고 있다보면 제 등뒤로 문이 열리는 소리 비닐 봉지를 들고 들어가면서 다시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려오죠. 그때 드는 생각이 마치.. 뭐랄까.. 칸막이 축사 안에 인간이 사육당하고 있다는 느낌? 음식을 문앞에 던져두면 기계적으로 나와서 가지고 들어가는...영화 올드보이가 떠오르더군요. 꽤나 비인간적 분위기가 떠올랐어요. 예전 저 어릴적... 아니 지금도 그런곳이 많을텐데.. 전화로 주문하고 그러면 "짜장면 시키신 분~~ "하고 배달원이 철가방에서 음식 쫙 깔아주고...그런 인간과 인간의 연결은 사라졌어요..다 그런지 모르겠지만 오피스텔 아파트 같은 규격화 공간에서 격리된 삶을 사는 사람들은 어느새 전화 목소리가 아닌 시스템으로 주문하고 정보를 통제하는 제3의 관리자의 지시로 배달원은 비대면으로 음식을 전달하는 거예요. 저도 주문자로, 음식을 주문해 먹으면서 그 한사람이었을때는 그런 것을 몰랐는데. 입장 바꿔 그 일을 하면서, 한두집이 아니고 많은 건수를 그렇게 전달하다 보니..조금 무섭고, 어색 낯설고.. 좀 비약..환상 이지만...저 스스로 시스템의 부품? 아니면 정보의 한 데이터 기초 단위가 되어버린 듯한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 너무 많은 얘기를 하면 다음에 쓸말이 없으니. 오늘은 이만 ^^ 그리고 이런 좀 무거운 느낌 말고 재밌는 경험도 있어요. 다음에는 재밌는 경험으로..
잠시 멍때리다.. 끄적 메모.. 어제 찍은 사진 속 꽃 한송이 바라보다가... ~~~~~~~ 바람에 산들 산들... 가벼워서 좋다. 혼자라서 좋다. 지극히 화려하거나 농염하지 않아도 어쩌다 예쁘다며 보아주는 이들 있어 한송이 들꽃이어도 행복하다. 짧은 한철에 피고진다 안타까워 하지 마라. 천년 만년 시간이나 그 지나옴에 하루의 시간이 뭐가 다를까 짧은만큼 기쁨은 더 농밀하지 않을까.
10년후,,, 20년후를 얘기하면서 조금 막막해집디다. 내가 지향하는 삶은 무엇이지? 그냥 지금까지 해오던 것을 아무 생각 없이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 아닐까? 방향점이 있기는 해야 할듯한데... 그런 고민 조차 의미 없어 보이기도 하구요. 예전에 어느 짧은 누구의 글인데, 한평생 힘들게 고생하며 일한 결과, 그가 노인이 되어 얻은 것은 그저 다른 누구들 보다 조금 더 쾌적한 노인요양병원 병실이었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 있어요. 그 얘기는 즉 물욕을 내려놓고 살아야 한다는 그런 교훈 같은 것인데... 좀 다른 의미에서 보면 결과만 가지고 얘기할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어찌 살아가든 종착지는 그리 크게 달라지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살아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 보람, 성취감 등은 어떻게 살아가는 지에 따라 많이 달라지겠지요. 저는 결과보다 과정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네요. 저는 지금까지 했던 것과 다른 또 다른 직업을 구상하고 있어요. 전국을 떠도는 장돌뱅이 같은... 그리고 미뤄두었던 한가지 공부도 생각하고 있구요. ㅎㅎ 나중에 개인적으로 물으시면 구체적으로 얘기해 드릴께요. 새로운 직업이 돈을 벌게 해줄까? 이 나이에 새롭게 시작하는 공부가 얼마나 성취도가 있을까? 또 새로운 공부를 해서 그것을 어디에 써먹을까? 이런 생각과 질문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아까 말씀드렸듯, 결과보다 과정이 아닐까 싶어서요. 취미도 그러하구요. 새롭게 어떤 취미를 가지기 시작할 때 그 숙련의 정도를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과정이 주는 즐거움이 있으니까요. 무엇이든 재미있을 것 같으면 결과와 상관없이 스스로 재미를 느끼며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거기에 주위 사람의 공감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 이겠죠. 이 방에 계신 분들과 계속 친구하며... 정말 같은 세대의 사람들이 서로 공감을 주고 받고 에너지를 북돋아주는 그런 인연으로 이어가고 싶네요. 사진은 2011년의 제 얼굴이예요. 약 14년 전.. 10년 후의 얼굴은 어찌 변해 있을까...
https://youtu.be/BcvyWXpMxK0?si=8SmL9Cfdtzl8sk3f 낡은 나에게 해져도 기울수 있는 양말처럼 그래도 초라해보이지 않을만큼 당당하게 자유롭게 여전히 하루를 잘 살아내고 있기를 낡아빠진 헐렁한 차림에도 초롱초롱 촘촘히 빛나는 사고이길. 작은 일에도 감동하는 소박한 청춘이길
오늘의 내가 먼훗날 오늘의 나에게. 오늘만 행복하자라는 생각이 변함이 없기에 10년후는 상상이 안드네. 어쩌면 인생소풍을 마쳤을지도. 오늘의 나는 아직도 사람이 두렵고 사는게 버겁다네. 이 나이에도 그렇게 나만 그런건지 아니면 대부분 그런데 내색을 안하고 사는지는 잘 모르겠어. 굳이 알고 싶지는 않아. 원하던 원치 않던 삶은 내게 살 수 있는 기회와 살아야 하는 의무를 다 주었으니까. 50년 지기가 준 상처로 인해 추억과 고향마저도 지워버리고 꽤나 방황을 하긴 했어. 그러다 사진과 글쓰는 모임에 가입하면서 어찌 어찌 다시 서고 있네. 누구를 원망할 것도 그럴 시간도 없네. 누구에게도 하소연 하기 싫기에 모든 것을 잊고 나 라는 존재에 대해서만 생각하면서 조금씩 일어서고 있어. 카메라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시선의 변화가 주는 위로. 답답할 때 읖조릴 수 있는 글 하나. 세상에 나를 가장 잘 아는게 나 이지만 어쩌면 내가 나를 제일 모르는지도. 나는 나와 대화하고 위로하고 흔들리고 아파해도 담담하게 내 길 가고 있어. 아직은 행복해. 그러니 먼훗날 오늘의 내가 힘들어했다고 아파하고 억울해하지마. 너의 그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살아. 나. 오늘도 행복하다. 오늘. 어제의 내가 내일 오늘의 나에게. 2025.3.28 바부생각
나의 고백 너에게로 닿고싶은 나의 마음은 허공을 헤매다가도 살포시 내려.
잠깐 커피 한모금, 담배 한개비 피워물며.. 내 삶은 잘 요리되고 있는지 자문해봅니다. 좋은 재료 였건만 지금에 생각하니 다소 Over Cook 된 인생이 아닐까 싶어 후회스런 지점도 있어요. 다시 조리한다면...소금을 줄이고 중불로 뭉큰하게... 내 삶은 좀 뭐랄까 너무 졸여진것 같아서요. 의욕만 앞서서 센불로...마냥 .. 남이 좋다는 향신료.. 특색 없이 때려 붓고.. 조리가 다 되어 플레이팅 까지 얼마나 남았을까요? 맛있는 인생을 완성하려면 의욕도 중요하지만 간도 보면서 불도 좀 낮추고.. 좀 맛있는 생을 만들고 싶네요. 그래야 그분께 민망하지 않을텐데요.
더치커피, 콜드브류 커피라 부르기도 하는 것.. 이맘때 좀 더워지는 계절이 오면 나는 항상 더치커피를 만든다. 강배전으로 볶은 커피원두 90그램 실온의 물 650ml 분쇄 원두가루를 더치통 안에 뭉치지 않게 고루 부어 평평하게 다져 주고, 물은 4~5초에 한방울씩 그 원두 위에 떨어지게 세팅한다. 조금씩 항상 오차는 있지만..그 역시 사람의 일인지라..그래도 항상 아침에 채우면 저녁에는 500ml 더치 커피 원액이 병안에 채워진다. 선물 같은 느낌! 650의 물을 부었는데 500의 커피가 나온 이유는 커피 가루가 150 정도의 물은 머금고 있어서 그렇다. 더운철에는 더치커피에 얼음 몇 조각 넣고 조금 진하게 마신다. 쌉싸름한 다크 초콜릿 맛이 풍부하게.... 하루에 한병씩 만드는 더치를 4~5병 만들어 냉장고 넣어두고.. 그렇게 몇병 만들어 두면 뿌듯해진다. 여름이 와도 될것 같다.
사랑이 사랑에게. 그리운 것은 비단 사람만이 아니다. 사랑도 사랑이 그립다.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하듯. 밤하늘 별이 모여 있음은 서로 그립기 때문이다. 바다에 파도가 밀려듬도 그립기 때문이다. 사는게 그런거다. 이유없이 그리운 거다. 하니 외로워말고 그리워하며 살자. 사랑도 사랑을 그리워하듯. 바부생각
익어가는. 덜어내는 오지 않는 봄은 없더라. 피지 않는 꽃도 없더라. 익지 않는 삶도 없다. 삶이 익는다는 것은 땀으로 볕을 쬐고 눈물로 비를 맞으며 이별로 천둥이 쳐야. 그렇게 익는 거야. 25.05.23 출장중 도고 어느 카페서 멍때리는 중에. 바부생각
좋은 친구 50년 전 책상 위에 금을 그어놓고 선넘지 말라던 그 친구는 가끔씩 마음의 선을 넘는다 통증을 뒤로 하고 창가에서 내려다본 샛노란 금계국 휠체어를 밀었다 턱에 놀라 멈칫한 사이 지나가던 룸메 사위 예쁘게도 세 송이를 내게 안긴다 그렇게 전해진 금계국 얘기에 그 친구ㅡ 그러다 넘어지면 어쩌려고 양재시장 꽃 다 보낼까 됐거든 내 말에 네 시간이 채 안돼 대신 전해온 과일바구니 살짝 감동받는다 내겐 염려와 사랑으로 한결같이 지켜봐주는 그런 좋은 친구가 있다 통증을 잊는 밤이 그렇게 지나가고 있다 멋진 사진으로 남지못한 세 송이 꽃이야기는 두고두고 마음의 빚으로 남게 되겠구나
"20년전 수원 매탄동 주공 아파트" 재개발을 앞둔 아파트 단지 놀이터! 아이들은 없고 어느 꼬마 아가씨의 것으로 짐작되는 예쁜 우산이 주인을 잃고 흙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땅에는 무성한 잡초, 페인트 색이 바랜 시소! 나는 그 우산을 펼쳐 햇빛에 널어 주었다. 재개발은 그러한가보다. 하나의 인연으로 묶여있던 사람과 그 터.. 물체가 분리되는 과정을 겪는다. 각각의 사람과 터는 새롭게 다시 인연 맺기를 하고 또 새로운 물체들을 들여오겠지. 그 과정에 일어나는 숱한 버려짐과 헤어짐이 안타깝다.
해질녘 운전 중에 해지는 서편을 보니, 도로 옆 담장 넘어 노을빛이 정말 고왔다. 앙상히 죽은 나무 조차도. 그때 차가 잠시 정차한 덕분에 나는 예쁜 그림을 얻을수 있었다.
작년에 그냥 끄적였던 짧은 글이 떠올라서 보여드립니다. ~~~~~~~~ 비오는 날에 만나는 동네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반바지에 슬리퍼 헐렁 티셔츠 대충 걸치고 항상 보던 그 파전집에서 늦은 저녁 막걸리 한주전자 고기는 돈없어 못먹어도 파전에 두루치기 시큼 털털 묵은지면 항상 풍요로와지는 늦은밤 차가 끊어져도 걱정없이 시시한 농담에 헤벌쩍 거리는 동네친구가 내게 있으면 좋겠다 자정을 넘겨 쥔장 아주메 눈총 줄 즈음 마누라의 잔소리 전화에 깔깔거리며 헤어지는 비오는 날에 만나는 동네친구 내게 있으면 좋겠다 ~~~~ 오늘 시간을 같이 하는 동안 이 글이 떠올랐어요. 공통분모가 없어도 개성이 각자 다 달라도 아직 처음이라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지만 얘기 나누면서 서로 공감해주는 그런 관계? 인연 그런 모임이 되고 싶네요. "방장"이 아니라 "방 지기"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계속 함께해 주세요.
때로는 먼곳이 아닌 가까운 곳에서도 소소한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물론 먼곳으로 나아갈수록 더 많은 사람과 흥미로움의 선택지가 있겠지만... 지금은 그저 내 손 닿는 곳에서도 또 다른 무엇이 있음을 알아야 할것 같다.
일주일 사이에 아카시아 꽃이 피었다가 이리 힘없이 떨어져 버렸다. 문득 허망하다.. 피고 지고가 자연의 이치인데.. 그렇다면 안타까워 할일도 아닐텐데. 역시 짧은 사람의 생각은 억겁의 시간 속 한 찰라에도 미치지 못하는 구나. 그게 사람이구나.
어제 종묘에서 찍은 사진 몇장 올려 봅니다. 숲이 우거져서 이곳이 서울 한복판 맞나 싶을 정도로.. 호젓하게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곳 이더군요. 서울에 살면서 여태 한번도 안가본게 후회스러웠어요. 어제 처음 뵈었던 루나벨라님! 성격이 정말 활달하시고 친화력도 좋으시고... 반가웠어요. 다음에 더 친하게 인사나눠요. ^^ 그리고 루나벨라님 하고 몇가지 얘기 나눈게 있는데 그건 다음에 수원 화성 행궁 투어 하며 더 얘기드릴께요. ^^ 사진이 못나왔다고 흉보지는 마셈. ㅎㅎ
답답하다 신기하다 사람이 사는 곳인데 말이다 한칸 한칸 토끼장처럼 저 실외기 하나 에어컨 하나 그 방에 사는 인간은 그 방 에어컨과 사랑을 나누는 것일께야. 멍때리다가 갑자기 저 건물이 변신 로봇으로 바뀌는 상상을 하며 사진 한장 찍고 열나게 도망쳐 나왔다.
땅바닥에 개미가 보이지 않는다. 원래 이렇게 늦게 개미가 나오나? 추운 계절 개미는 흙속 복잡한 미로 같은 종족의 공동 아파트 안에서 저장된 식량으로 지내다 기온이 상승하면 지표면에서 먹이 활동을 한다. 그런데 지금 5월하고도 12일! 아직 개미에게는 충분히 따뜻한 계절이 아닌가... 클로버도 잔뜩 피어있고 돈나물과 상추.. 쑥은 이미 세어졌다. 그런데 나는 왜 갑자기 개미가 생각날까? 작년 여름 나는 이곳에서 휴식을 취할때 줄줄이 길게 꼬리 물고 가는 개미를 유심히.. 아니 멍하니 바라보며 멍때리기 한적이 많았다. 그저 그 모습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그러다보니 개미가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하였나보다. 좀 더 더워져야 개미가 나오나보다. 개미가 보고싶다..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줄지어 가는 개미의 모습이 보고 싶다
검은 꿈속 깊은 물바닥, 꽃같이 피어 흔들리는 금빛 작은 새는 푸른 하늘 날으는 한포기 꽃넝쿨을 부러워 한다. 이 꿈에 너는 흐르는 물에 꽃처럼 피어났지만 다음 꿈에 너는 금같은 햇살을 제몸의 깃털처럼 드리우며 하늘의 꽃이 된단다 하지만 금빛 작은 새야! 이꿈 다음에 또다른 꿈이 있고 깨어남이 또 꿈이란다. 검은 꿈속 깊은 물바닥, 그 안에서의 날개짓은 부질없이 아름답다
"친구' 시들어야 꽃이고 스쳐 지나는게 한철이라 그렇게 지나가야 다시 올 봄이 더 그립겠다 헤어지면 아쉬운 그게 친구라는데 그런데 맨날 같이 있어봐. 아름답고 그립고 정다울까 그러니 있을때 더 잘해줘 나도 웃어줄께
같이 해서 넘 좋았어요 담에도 또 즐겨요
말썽부려도 도와줘서 감사해요
특정 종교와 관련지어 생각하지 말아 주세요. 단지 울림이 있는 어느분의 마지막 편지글이어서 그 울림을 공유할 뿐입니다. ~~~~~~~~~~~~~~~~~~~~ 프란치스코의 편지. 이 세상의 모든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나는 오늘, 이 삶을 지나가는 사람으로서 작은 고백 하나 남기고자 합니다. 매일 세수하고, 단장하고, 거울 앞에 서며 살아왔습니다. 그 모습이 '나'라고 믿었지만, 돌아보니 그것은 잠시 머무는 옷에 불과했습니다. 우리는 이 몸을 위해 시간과 돈, 애정과 열정을 쏟아붓습니다. 아름다워지기를, 늙지 않기를, 병들지 않기를, 그리고… 죽지 않기를 바라며 말이죠. 하지만 결국, 몸은 내 바람과 상관없이 살이 찌고, 병들고, 늙고, 기억도 스르르 빠져나가며 조용히 나에게서 멀어집니다. 이 세상에, 진정으로 ‘내 것’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도, 자식도, 친구도, 심지어 이 몸뚱이조차 잠시 머물렀다 가는 인연일 뿐입니다. 모든 것은 구름처럼 머물다 스치는 인연입니다. 미운 인연도, 고운 인연도 나에게 주어진 삶의 몫이었습니다. 그러니, 피할 수 없다면 품어주십시오. 누가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먼저’ 하겠다는 마음으로 나서십시오. 억지로가 아니라, 기쁜 마음으로요.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오늘, 지금 하십시오. 당신 앞에 있는 사람에게 당신의 온 마음을 쏟아주십시오. 울면 해결될까요? 짜증내면 나아질까요? 싸우면, 이길까요? 이 세상의 일들은 저마다의 순리로 흐릅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 흐름 안에서 조금의 여백을 내어주는 일입니다. 조금의 양보, 조금의 배려, 조금의 덜 가짐이 누군가에겐 따뜻한 숨구멍이 됩니다. 그리고 그 따뜻함은 세상을 다시 품게 하는 온기가 됩니다. 이제 나는 떠날 준비를 하며, 이 말 한마디를 남기고 싶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내 삶에 스쳐간 모든 사람들, 모든 인연들, 그리고 이 아름다운 세상에. "나와 인연을 맺었던 모든 사람들이 정말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가만히 돌아보면, 이 삶은 감사함으로 가득 찬 기적 같은 여정이었습니다. 언제나 당신의 삶에도 그런 조용한 기적이 머물기를 바라며 이 편지를 마칩니다.
당산동 모임 후기 당산동 모임에 참석하기 위하여 부랴 부랴 외근을 마치고 오이앱을 들어왔더니... 참석하기로 하셨던 분들이 여러 이유로 참석 못하신다고 하여 흐지부지 될 모임을 급하게 참석한다는 글을 남겼더니 모임짱 형님께서 환영해 주셔서 당산동 모임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어요. 쭈꾸미집은 만석이라 삽겹살을 먹었지만... 처음이고 낯설지만 환대해주시는 형님. 누님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갖았네요. 소행성 짱형님 반가웠구요.^^ 역광 형님 반가웠고 다음에는 기타 이야기 좀더 나눴으면 좋겠네요.^^ 하나빼기 누님 반가웠고, 멋진 삶 응원합니다. 그리고 모임에 하실 말 없으시면 '윌 귀엽다'라고 하시면 되니 즐거운 모임 갖아 보시자구요.^^ 조금 짧아 아쉬운 모임이었지만, 즐겁고 정겨운 모임이었습니다.^^ 저는 조금 아쉬워서 한잔 더하려 합니다.^^ 이번주 음주는 처음이거든요.^^ 모두들 행복한 밤 만드세요.^^
어떤 사진은 그냥 이유 없이 좋더라. 워낙에 사진이 흔해져서 카메라, 스마트폰에 얼마나 많은 사진이 쌓여 있는지.. 한번 찍고 나서 잘 찍었네 하며 희희낙낙 하고는 다시는 안보는 사진도 많다. 그런데 또 어떤 사진은.. 왠지 정감 가서 두고 두고 가끔씩 다시보는 사진이 있다. 옷도 그렇다. 새옷 좋은 옷이 서랍 장농 칸칸이 차고 넘치지만 그철이 되면 꼭 떠오르는, 다른 옷은 패쓰해도 그 옷만큼은 찾게되는 그런 옷이 있듯이... 나는 왜 이 사진이 이리 좋을까 모르겠다. 특별할 것도 없는 사진인데.. 참 모를 일이다. 15년 된 사진인것 같다 / 구로구 항동
비가 와서 오늘은 좀 센치해지는 듯 해요
오늘. 나는 오늘 광화문에 간다 기다리는 이 없어도. 나는 오늘 술 마시러 간다 누구하나 마주 앉은 이 없어도. 나는 오늘 사랑을 한다 같이 할 이 없어서 외사랑을. 나는 오늘 내일보다 오늘을 누리는 산자의 호사를 누린다. 2017.3.3 바부생각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감히 상상이 안됩니다. 어둡고 비좁고 지저분한 공간에 갇힌 이들은 저 창살의 빛을 보고 어떻게 느꼈을까 #서대문형무소
북토킹 제안. "공정하다는 착각" 혹시 이책 읽어보시거나 읽으실 분 계실까요? 저 포함 3인 이상 손드시면 그분들과 북토킹 진행할께요. 공정한 사회에 대해 요즘 생각이 많아져서요. 하긴 원래 불만 많은 1인 이기는 했지만서도..^^ 형식은 따로 없고 가볍게 생각, 느낌 나누기.. 별도 부담되는 발제 같은거 하지 말구요. 관심자, 참여 희망자 댓글 남겨 주셔요.
서대문형무소 사형장 앞에 있는 통곡의나무 입니다 사형 집행하러 가기전 이 나무 아래에서 담배 한 대 피우거나 부등켜안고 한참을 통곡하고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 나무가 벼락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쓰러져있는 나무 밑둥을 보니 수 많은 사람들의 한을 다 받아주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묵묵히 오랜 세월 견뎌온 나무가 요즘의 저 같아서 먹먹해집니다
재개발 지구 답사.. 현저동
한발자국. 괜찮아. 한 발자국씩만 가는거야. 두걸음씩 가는 사람은 없어. 스스로 다독이면서 한걸음씩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잘 해왔잖아? 2025.4.18 아산출장중 평택 카페에서 사진에 대해 생각하며. 바부생각
철길만 보면 왠지 무조건 사진을 안찍고는 못배긴다.. 안보이는 저 너머 어딘가로 뻗어있는 저 철로는 답답한 공간에 스스로를 가둔 나를 바깥으로 끌어 당기는 듯하다. 따라가볼까? 어릴때부터 나는 항상 그런 막연한 꿈을 꾸었지.
꽃은 가도. 변덕스러운 봄날에 떠밀려 꽃잎은 흩날려도 아직 봄은 가지 않았다. 오고 감을 바라볼게 아니라 하루를 느끼는 것이 행복 아닐까?
스피노자의 진찰실 이 책의 저자는 ‘나스카와 소스케’, 일본인 의사이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인물 ‘마치 데쓰로’ 역시 내과의사로 나온다. 그는 아직 미혼의 젊은 의사이다. 그의 환자는 대개 지역 내 노인들, 또는 거의 생명의 끝자락에 와 있는 이들이다. 대학 병원, 거대 종합 병원 처럼 생명과 죽음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한 의료 현장의 긴박감이 이 책에는 없다. 그는 원래 큰 대학병원에서 촉망받는 내과의사였던 것으로 묘사된다. 따라서 이후 의사로서의 성공, 높은 지위가 예측되는 그런 의사! 하지만 그는 누이의 죽음과 그로인해 조카를 돌보아 하는 상황이 생겼고 이때 데쓰로는 과감히 대학병원을 나와 작은 병원의 내과의사로 일하고 있다. 일본의 의료 시스템을 잘 모르기에 내가 정확히 이해했는지 모르겠지만 그가 현재 있는 병원은 우리나라로 치면 ‘노인 전문병원’, 변두리 작은 병원 정도의 성격으로 이해된다. 급격히 노령화가 진행되는 일본에서 대도시 아닌 지역에서의 작은 병원의 주 환자들은 노인들이 다수일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 역시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제목 ‘스피노자의 진찰실’에서 보듯 이 주인공은 스피노자의 철학에 깊은 영감을 느끼고 있는 듯 하다. 소설의 진행과정에서 나오는 드라마틱한 에피소드, 환자들과 엮이는 훈훈한 미담, 젊은 인턴 여의사와의 풋풋한 썸 등은 그냥 소설을 구성하기 위한 부수적인 양념 정도로 이해되고, 그보다 소설에서는 “의료의 본질”에 질문들이 메인 테마로 흐른다. 그렇다고 돈이 우선이 아니고 환자의 생명이 우선이다 하는 식의 구태의연한 스토리는 아니다. 그보다 이를테면, “생명의 마지막 나날을 보내는 환자에게 연명치료의 의미란?”, “고통을 줄이기 위해 어떤 약을 투약하는데, 그로 인해 겪을 수 있는 부작용은?”, “삶의 마지막에 수술을 권할 것인지 아니면 편안한 임종을 준비하게 할 것인지?”, “과연 의료라고 하는 것은 생물학적 생명을 추구할 것인지 아니면 보다 인간미 있는 선택지를 제시할수 있어야 하는 것인지”... 등 지금 나의 표현은 내가 그 소설을 읽은후 한참 지난후에 느낌이어서 정확히 소설의 내용에서 다소 어긋날 수 있다. 단지 내가 그 소설에서 느낀 ... 느낌이 그렇다는 것이다. 생명의 존엄성, 행복을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상업적 이윤을 쫓는 의료업계, 거대 대학병원에서 성공, 명예를 쫓는 의사들의 세계에서 주인공은 벗어나고자 한다. (댓글에 이어서...)
독서모임 함께 해요. 소설이나 좀 가벼운 인문학으로 첫 걸음 했으면 해요. 서로 맞고 틀리고 논쟁하기 보다 느낌과 자신의 생각을 나누는 기분으로 가볍게 시작했으면 해요. 참여 희망하시는 분은 아래 댓글에 참여 희망 여부를 남겨 주세요. 함께 보기 희망 도서 제목도 같이 남겨 주시면 더 좋겠구요. 희망자 저 포함 세분 계시면 우선 그분들끼리 일정 짜보구요. 물론 그후에 다른분들 참여는 열려 있죠. 같이 읽어요. ^^
꽃구경. 수안보 벚꽃 구경 가다가 막히니 틀자는 의견에 가본 호암미술관. 흐드러지게 핀 벚꽃도 오래만에. 더 오랫만에 돌아오는 길에 들린 분당 중앙공원. 뭐하러 비싼 입장료 내고 호암 갔을까? 차라리 중앙공원서 돗자리 깔고 누워서 하늘이나 바라볼걸. 사는것 마냥 놀러가는 것도 바람대로 되지는 않아도 때론 기대하지 않던 순간에 다가오는 행복에 더 감사할지도.
저도 한컷 올려 봅니다. 옛 서울역 역사 내 사진전 - 2009
슬픈연가. 나의 봄은 언제 올까.
오늘 집에 있는데 창문에서 빛이 들어오며 창문 맞은편을 자연광으로 밝혀 주는데.. 뭐라고 설명하기 힘든 편안함? 반투명 유리창을 투과한 외부의 빛이 어두컴컴한 실내 한 벽면을 밝혀 주는데... 그냥 그 느낌이 좋았어요. 그냥 ..
Weekend Mission : 인생 책! 어려운거 드리면 다들 패쓰하시는 것 같아.. 가벼운 스몰토크라도 하고 지내고 싶어요. 그래서.. 자신에게 정말 인상 깊게.. 가치관 삶 인생관.. 너무 거창한가요? 아무튼 그러했던 책 한권 소개해주세요. 두권도 좋구요. 제목만 딸랑 하지 마시고 그 느낌. ..줄거리가 아닌 자신만믜 책 이야기 같이 부탁드려요. 피드 따로 올리셔도 좋고 덧글에 달아주셔도 좋고~~ 평안한 주말 되세요
다양한 벽을 마주하고 다양한 생각을 해본다. 그 벽들에는 여러 모양의 생채기? 정보? 흔적 그런것들이 있어서 그것을 보는 내게 말을 걸어온다. 페인트 색깔, 시간이 남긴 미세한 바스라짐, 묻은 먼지, 어느 철딱서니 없는 아이들의 낙서. 시간이 남긴 찌꺼기 같은 흔적들은 이후에 50년, 100년, 천년 만년 후에는? 아니야! 아무런 의미가 없어! -2025.03.12 문화비축기지에서
망윈동 브라더스 망원동의 어느 옥탑방 주인 30대 노총각. 그는 가난한 만화가이다. 이 소설은 8평 그 좁은 옥탑방에 그 주인공과 그곳에 빌붙어 사는 그의 인연들의 땟국 줄줄 흐르는 이야기이다. 벌써 느낌이 딱하니 온다. 아주 구질 구질한 인생의 루저들. 물론 희망은 있다. 아니 희망이 없으면 소설이 안되겠지만.. 좁은 공간에서 그 가난한 네명의 남자들이 얽혀지내며 삶의 바닥을 확인하고 재기하는 과정을 재미나게 그리고 있다. 그리고 다시 여자를 사랑하기까지! 스토리는 통속적이다. 현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80년대 휴먼스토리를 담은 영화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설 내내 담배연기와 소주냄새, 라면국물 냄새가 눅진하게 배어있다. 훈훈하지만그 훈훈함이 뭔가 좀 아쉽다. 화려하고 섹시하고 섬뜩한 소설에 나의 뇌가 길들어져 있어서 일까.? 재미있지만 한편 가슴이 먹먹하기도 하다 나의 청년시절이 떠오르기도 해서일까.,? 임팩트를 바리지 말고 쌀쌀한 날씨에 가슴에 온기를 채우는 용도로 보면 좋을 소설이라 느껴진다.
영화 "인턴"을 봤어요. 요즘에는 너무 자극적인 영화보다 조금 훈훈한 영화가 좋더군요. 어쩌면... 예전부터 그랬는지도.. 아무튼 이 영화를 보신 분 있는지 모르겠지만 영화 보면서 드는 생각은, 나이 들수록 그 연륜에 어울리게 멋지려면 적절한 유머 감각과 함께 자신을 내세우기 보다 묵묵한 뒷자리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젠틀함을 지녀야 하겠다는 거였어요. 나이들면 많은 사람들은 대우 받거나 존중받기를 원하죠. 하지만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나이 들수록 판단력, 행동의 정확성..정보력 .. 모든게 젊은 친구들에 비해 떨어질수 밖에 없죠. 통찰력이 커졌다고요? 글쎄요. 자신만의 착각 아닐까요? 외모도 당연 젊음에 밀리겠죠. 그렇다면? 젊은 사람들을 인정해줄줄 알고, 나서기 보다 묵묵히 뒤에서 지지해주는 너그러움이 중년 이후의 미덕 아닐까 싶어요. 전에 들은 말인데, 나이들수록 입은 다물고 지갑을 열어라 하는.. 그런데 솔직히 두둑한 지갑은 제게 없거든요. 그렇다면 최소한 항상 단정하게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너그러운 정신적 아량은 지녀야 하겠죠. 꼰대는 되지 말자구요. 그래야 멋진 중년 소리를 들을 꺼예요.
Weekend Mission: 봄 위크엔드 미션이 좀 늦었네요. "봄나물" 3행시 한번 해볼까요? 3행시 소질 없는 분은 봄나물이나 봄에 대한 느낌, 에피소드 등을 초간단 수필로 해주셔도 좋고, 봄을 주제로 사진 등을 공유해 주시는 것도 좋아요. 봄이잖아요 ^^ 금방 지나가버릴 꺼예요. 아쉬우니 이렇게라도 ...봄을 붙잡아보죠.
“안녕, 소중한 사람” (정한경 에세이) 운전 중 들은 어느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가 이 책의 한 구절을 읽어 주는데 느낌이 좋더군요. 젊은 친구들에게 많이 읽힌다는 얘기를 덧붙였는데, 책 제목을 기억해두었다가 나중에 서점에 들렸을때 이 책을 찾았어요. 사실 처음에는 큰 기대 하지 않고 집어 들었어요. 몇페이지 대충 넘겼는데 솔직히 제 취향은 아니었죠. 지극히 감성적이고 글이 예쁜... 저는 속으로 “요즘 애들은 왜 이리 시시껄렁한 책을 볼까?” 그런 생각도 했죠. 별 기대 안하고 젊은 친구들의 감수성을 나도 한번 관찰이나 해볼까 싶어 골랐던 책이예요. 몇 쪽을 슥슥 읽어 넘기며, 역시나 시시껄렁 ..애들이 너무 나약하네.. 이러면서 시작했던 책이예요. 그런데 읽다보니 울림이 있고 공감 되고 메모까지 하면서 그렇게 끝까지 봤어요. 이 시대의 상처가 무엇일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들고 말이죠. 제가 이 책을 읽은 후 들었던 여러 생각 중 몇가지를 적어보면, 소통과 공감을 우리는 잘 하고 있을까 하는 것이었어요. 경쟁의 위기의식 속에서 성장한 이들은 남을 이기기 위해 노력하죠. 하지만 그 남을 이긴다는 것이 결국 자신을 해치는 것임을 ... 경쟁 속에서 타인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이해한다라는 것 역시 자신의 기준을 정해놓고 그 틀에 맞춰진 타인을 바라보는 것이었죠. 그 결과 스스로 외로워진다는 것을 저 역시 나이가 들어서 조금 느끼게 되었네요. 경쟁 사회 속에서 자존감을 잃어버리고 타인이 정한 성공의 기준을 마치 자신의 행복기준으로 내면화 해버린 지금 많은 이들은 어떻게든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해 익명의 SNS 공간에서 타인의 “좋아요”평가를 받기위해 애쓰는 모습이 안타깝죠. 남 얘기만은 아니죠. 저 역시 알면서 극복하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저자 정한경 씨의 글은 아주 섬세합니다. 그리고 따뜻하죠. 때로는 너무 예쁜 문체가 저 같은 중년의 아재에게 좀 닭살을 유발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참 기분좋게 따뜻했어요. 책의 제목이 “안녕, 소중한 사람” 인데 저는 다 읽은 후 이렇게 저자에게 화답하고 싶네요. “고마워, 소중한 사람”
프로그램 수요조사 : TEA 시음 프로그램 Tea 전문점 중에서 사전 예약제로 한두시간 정도로 녹차 우롱 홍차 보이차 등등을 어떻게 마시면 맛있게 마시는지.. 차의 특성 등을 설명해주고 다양한 차를 마셔보는 시음 기회를 제공해 주는 곳이 있어요. 금액은 인당 3만원 정도 였던것으로 기억해요. 그래서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 계시면 정모나 번개로 한번 추진해볼까 하는데, 각자 의견이 어떤지 몰라서요. 차를 좋아하시는 분들로만 번개로 해도 좋고... 어쨌든 당장 참여자 신청 받는 것은 아니고..이러한 프로그램 호불호 의견만 표시해 주세요. 혹시 이것과 또다른 어떤 것이든 함께 해보면 좋을것 같은 프로그램 있으시면 그것을 알려주셔도 좋아요.
인연에 대하여! 하늘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수많은 별들이 떠있다. 지구라는 별만 자전 공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많은 별들 역시 저마다 각기 자신의 궤도를 자전 공전한다. 마치 운명처럼... 지금 내게 가까이 다가오는 별은 자신의 궤도에 따라 다시 멀어질 것이다. 별들의 궤도가 다르기에 영원히 함께 할수는 없다. 하지만 멀어진 별은 우주를 돌고 돌아 다시 가까이 내게 다가오기도 한다. 사람의 인연도 그렇지 않을까? 마치 하늘의 행성들이 괘도를 따라 돌다 다시 두 행성이 스치듯 만나는것처럼... 만나고 헤어지고 또 다시 만나고... 이 자리를 떠나간 님들의 마음이 다시 돌고 돌아 이후 다시 이 자리를 지나게 되거든 부디 그때 다시 인연이 되어 주시기를 소망한다.
Weekend Mission : 지구 종말 전 꼭 먹고 싶은 음식은? 특별히 의미를 담은 질문은 아니고요. 저녁에 뭐 먹을까 하다 생각났어요. 어떤 음식이든 잘 드시는 애플님, 특별히 애정하는 음식이 없다는 역광님, 털털해보이지만 맛에 있어 까다로은 Rot님, .. 등등 어제 뵈면서 참 재미 있었거든요. 그래서 생각해봤어요. 만약 배가 고픈 상태에서 지구가 몇 시간 후 망한다고 가정하고 마지막 만찬을 즐긴다면 .. 어떤 음식을 드시고 싶으세요? 한가지 음식만 콕 집어 얘기하기 힘들면.. 코스로!.? 아니면 한상차림으로 꾸며 보세요. 너무 비현실적 컨셉 말고요.^^
요즘 저는 공감에 대해 가끔 생각해요. 나이들수록 자신이 살아온 궤적에 따라 생각이 점점 굳어지고 공감하기 보다 주장하기 쉽죠. 꼰대! 그것도 아주 꼬장 꼬장한 메마른 꼰대! 저 역시 그럴꺼예요. 그래서 저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찾으려고 해요. 털어놓고 들어주고 서로 위로를 주고 받고 메말라 가는 가슴에 보습제를 발라주듯 말이죠. 어려서부터의 친구가 아니기에 처음에는 조금 서먹하고 마음 빗장 열기 쉽지 않아요. 하지만 조금씩 얘기하고, 만나고, 웃고, 함께 먹고 마시다 보면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어릴적 친구 만큼은 아니어도 조금 가까워진 것을 느낄 것 같아요. 고마워요. 오늘 저와 조금은 더 친구가 되어 주셔서요. 아.. 이미 자정이 넘었으니.. 어제군요. 저도 술을 좋아는 해요.많이 못마셔서 그렇죠. 즐거웠어요. 모두 푹잠!!!
두개의 꿈 메모 중 첫번째 - 커다란 벌레 어떤 커다란 말벌 같이 생긴, 하지만 말벌은 아니다. 모양만 그렇게 위협스럽게 생겼다는 것을, 그리고 전혀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꿈속에서 나는 알고 있다. 어느 공간에 그 커다란 곤충이 표류했다. 그 공간은 인간들이 사는 곳. 수영장 같기도 하고 목욕탕 같기도 하고.. 나는 그 애를 그냥 두면 사람들이 잡아 죽일것 같아 그 애를 휘휘 쫓아, 꿈 속에서 내가 생각하기에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곳까지 데리고 왔다. 그 애가 천정 벽에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주변사람들에게 위험하지 않은 것이라 설명하고 나도 안도하며 쉬는데.. 그 순갼 어느 맘 좋게 생긴 아주머니가 커다란 빗자루 같은 것으로 사정없이 그 애를 쳐 죽였다. 그 아줌마에게 내가 그 애는 위험하지 않다고 설명을 못했나 보다. 그 아줌마는 그렇게 하고는 망연자실 바라보는 내게. 본인이 아주 잘했다는 듯 으쓱 표정지어 보였다. 본인의 한일이 정말 잘한것이라는 것을 인정받기 위하여. 모양이 좀 무섭게 생긴 아주 커다란 말벌같이 생긴.. 그 어떤 생명체는 인간의 도시 공간에서 그 생김새 때문에 이유없이 맞아 죽었다. 방금 자다 꾼 꿈의 메모
피천득의 "인연"이라는 수필, 제 기억에 교과서에도 실렸던 유명한 수필이 있죠. 동화속 아이같은 어린 아사꼬와의 첫 인연! 십수년 후 어느덧 어엿한 아가씨가 된 아사꼬와의 수줍은 재회! 그리고 또 한참 후 그 세월 만큼 변해버린 유부녀 아사꼬와의 만남! 저자 피천득은 이 세번째 만남은 아니 만나는 게 나았을 것 같다 라고 했죠. 옛 추억을 다시 본다는 것은 아무래도 예전의 기대치에 비추어 볼수 밖에 없기에 실망하게 되지요. 어저께 말씀 드렸던 첫사랑 여인을 오늘 다시 보지 못했어요. 오늘 그 딸을 결혼시킨 제 친구가 저에게 "혹시 네가 찾을까봐 얘기하는데, 그 아무개 친구가 지방에 급한 일이 있어 오늘 못온단다." 라는 거예요. 덕분에 저는 그 피천득씨가 얘기한 그 후회스러움은 겪지 않아도 되었네요. 아마 앞으로도 후회스러울 일이 없을것 같아요. 아쉬움은 있겠지만요. [...그리워 하는데도 한번 만나고는 못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 (아사꼬와) 세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 피천득의 "인연" 중에서 마무리 부분.
Weekend Mission : 철 없던 어릴적 나의 꿈! 철없던 시절? 사람마다 좀 다르겠지만, 너무 진지한거 말고 그저 어릴적 좀 막연히 꿈꿨던 꿈! 그런거 하나쯤은 있었을 꺼예요. 대충 초등. 중등 그 무렵 말이죠. 그시절 마음뚜껑을 열어 묵은지 꺼내먹듯... 한번 꺼내어 들려주세요.
이번엔 어떤걸 읽을까..... 둘러보다가 눈에익은 제목이 있어서 꺼내봤다. 얼마전까지 베스트셀러 코너에 있었던 "허송세월" 나는 지금 무슨 일로 허송세월 보내고 있나? 돌아볼겸 첫페이지를 넘기니 ... 늙기의 즐거움 이란다. 아! 얼마나 멋진 말인가. 늙기의 즐거움이라니..... 나도 그 즐거움에 함 빠져보련다^^
Weekend Mission : 나의 애장품! 술을 잘 못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커피나 Tea를 많이 좋아해요. 결혼전 부터 한두개 가지고 있던 다구.. 커피 도구가 지금은 꽤 되네요. 사진에 없는 것들도 꽤 된다죠. ^^ 지금은 없지만 로스팅 머신으로 커피를 직접 볶기도 했는데 한때는 커피 생두를 볶아서 판매도 했었죠. 팔려고 판게 아니라 커피를 볶는것을 누가 알고 사겠다고 해서 팔아줬는데..입소문이 나면서 점점 감당할수 있는 수준이 아닌게 된거예요. "어쩌다 사장!!" 평일 주문 받아서 주말에 볶아서 택배 배송! 그러다 보니 주말에 쉼이 없더군요. 사업자도 아니고 .. 취미인데... 결국 중단을 선언.! ㅋ 전에 몇번은 복지관 같은 곳에서 홈카페 강좌를 하기도 했었어요. 정말 어쩌다...ㅎ 그런데 정작 그 흔한 바리스타 자격증 같은 것도 저는 없는데 말이죠. "야메 바리스타!" ^^ 나중에 연말 송년회 하게되면...매튜님이 요리하고 제가 커피나 tea 내려 마시고 그러면 참 재미 있을 것 같네요.
나른한 토요일 오전 아무것도 하기 싫다. 새벽에 자다 말고 갑자기 달콤한 크림빵 한개 아침 식사로 전에 먹다 남긴 후라이드 치킨 지금은 오전 10시 달달한 쿠키가 ... 요즘 갑자기 왜이러지?
비오는 날 찍어서 그런지 조금은 음울하게 나왔어요. 사실 노출도 안맞고, 직접 현상액으로 자가현상한 사진인데 현상과정을 좀 거칠게 해서 입자감이 과하게 나왔어요. 즉 잘찍은 사진은 아니라는 거죠. ㅎㅎ 하지만 그런 기술적인 측면과 무관하게 저는 가끔 이 사진을 틈틈히 보곤해요. 이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괜히 무언가를 동경하는, 제 안의 어떤 욕구가 꿈틀거리는 것을 확인하는 듯 해요. 저 밑바닥에 표현하지 못한, 표현하고 싶은 내 자아! 사진은 망했지만 말만 번지르르하죠? ^^ 원래 잘 못 찍은 사진은 .. 기획된 컨셉이 그런거라 우기는 편입니다. 남들 눈에는 영 아닌데 내눈에, 맘에 들어 자꾸 눈이 가고 손이 가는 옷이 있는 것처럼, 이 사진도 잘 찍은 것은 아니지만 제 마음이 자꾸 향하는 제 사진 이랍니다. - 2009년 여름철 시흥 관곡지에서 찍은 연잎사진
Weekend Mission : 나의 장점! 내가 말해놓고도 좀 쑥쓰럽다. 아직 우리네 정서에 자신의 장점을 대놓고 타인에게 얘기하는게 익숙치 않다. 하지만 한번쯤 내 장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할것 같다. 그 장점이 미미하다면 그 장점을 더 크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내 장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하기 때문이다. 성찰? 통찰력? 어려서부터 독서도 타인에 비해 좀 많이 하고 글을 쓰는 훈련도 좀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어떤 생각을 사안에 따라서 어떤 것은 객관적으로, 또 어떤 것은 호소력 있게 글로 정리하는 것을 잘 한다. 물론 그 배경에는 내향적 성격 탓에 남 앞에 잘 나서기 싫어하였기에 뒤에 혼자 남아 책이나 보고 일기, 글 등을 썼던 것이 원인이기는 하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대상을 잘 살피는 관찰자의 역할과 타인의 감정을 읽고 그에 공감하는 모습이 상대적으로 커지기도 하였을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혼자서 꼼지락 꼼지락 하는게 좋았다. 낡은 필름 카메라를 들고 나가서 길거리 사진을 찍고 필름을 현상하기도 하고... 커피를 직접 볶으면서 커피 매니아로 지내기도 하고, 지금은 가죽공예를 취미로 하며 ... 죄다 혼자서 꼼지락 꼼지락... 나이를 좀 먹어가며 조금씩 타인과 섞이고 함께 어울리는 것이 즐겁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혼자서는 외롭다. 어렸을 적이야 외로움도 나름 멋이었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외로움은 점차 힘들어지는 것 같다. 많이 어울리고 함께 즐거웁고 싶다.
안녕 소중한 사람 - 전한경에세이 1.서운하다는 말은 사랑한다는말의 또 다른 표현이다. "고작 이런걸로 서운해해?" 사랑한다면 상대의 상처에 자신의 기준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2 식사메뉴도 고르기 힘든데 인생의 선택이 쉬울리 없다.. 3. 인간관계에서 쉽게 상처받는 사람의 특징은 모든것을 혼자서 감당하려하는 것이다. 정작 자신은 돌보지 않고 관계를 돌보기 위해 희생을 하는거.
오늘 첫 정모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중. 모두 잘 들어가고 계시죠? 솔직히 저는 아직 조금 처음이라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고 조금 서먹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셨나 모르겠네요. 그래도 모바일 대화창으로만 얘기하다 직접 만나 얘기하니 저는 참 좋았어요. 이렇게 한번... 그리고 다음에 두번, 세번 보고... 그러다 보면 더 좋아질것 같거든요.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좋은 모임이 될수 있게 재미와 보람을 담을수 있도록 그에 걸맞는 꺼리를 계속 찾고, 고민해볼께요. 저는 "장"이라는 표현 보다 "지기"라는 표현 좋아해요. 등대지기 같은... 이방의 "방지기"로 잘 할수 있게 같이들 도와 주세요. 편히들 들어가세요.
제 글은 아니고 폐북에서 퍼온글입니다. 먼저 말씀드리면 저는 이 글에 동의가 안됩니다만, 다른분들 의견은 어떠신지 몰라서, 저도 편견이 있을수 있잖아요... 의견을 댓글에 부탁드려요. ~~~~~ <어느 재미교포의 글> 한국에 와보니 웬만한 동네는 모두 고층 아파트로 되어 있다. 가정집 뿐만 아니라, 심지어 공중화장실에도 미국에서는 부자들만 쓰는 비데가 설치되었고, 주차 티켓을 뽑는 그런 촌스런 행동은 하지 않고 우아하게 자동인식으로 주차장에 들어간다. 모든 대중교통은 카드 하나로 해결되고, 집에 앉아서 햄버거를 배달시켜 먹고,어느 집을 가도 요즘은 비밀번호나 카드 하나로 모든 문을 열고 들어간다. 열쇠, 주차티켓, 화장실 휴지 등등은 이제 구시대의 물건이 되었다. 차마다 블랙박스가 달려있고, 방문하는 집마다 거실에 목받이 소파가 있고, 집안의 전등은 LED이며 가스, 심지어 콘센트도 요즘은 리모컨으로 켜고 끈다. 미국에서 나름대로 부자동네에서 살아온 나도 집마다 구석구석에 박혀있는 사치스럽고 고급스런 제품들에 놀라고 부러워하며 마치 예전에 일본 제품들을 보는 듯한 신기함에 빠지고, 내 삶은 마치 2~ 30년은 과거에 살다온 느낌이 든다. 오늘도 너무나 부드럽고 고급스런 창문을 열면서 우리집의 뻑뻑거리며 자주 레일을 벗어나는 문을 이렇게 바꾸면 얼마나 좋을까? 부러움으로 괜히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 해본다. 집집마다 수십 개의 스포츠 채널을 포함하여 끝없는 채널이 나오고, (내용이 좀 길어서 댓글에 이어서~~)
저열한 인간의 바닥을 확인하는 아침입니다. 차라리 피안믜 세계로 도망가고 싶어요.
"나는 꼰대일까? " 요즘 저는 타인에 대해 적극적인 공감을 표현하는 습관을 노력하고 있어요. 형식적이 아닌 마음으로부터 공감, 그 사람 입장에서 최대한 이해해 보려구요. 여자들은 모르겠는데, 제 나이 때 남자들은 은근히 꼰대기질이 있어서 공감하는 것 보다 약간 삐딱하게 사고 하고, 분석적 사고를 통해 결점을 지적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요. 마치 그런 모습이 남에게 자신을 보다 좀 있어 보이는 것으로 착각하는 ... 꼰대! 그보다는 어느 자리에서건 "그게 아니고~~" 이런 태도 보다 "아! 그래! 멋지네!" 격려해주고, 또는 타인의 슬픔을 접할때는 도움이 못되더라도, "어떻게... 힘들겠다. 도움이 못되어서 미안해. 힘내세요!" 이렇게 공감하는 모습이 더 멋지겠죠? 습관과 형식이 제 마음을 틀 잡아 줄수도 있어요. 그리 노력하면 점차 진심 타인을 배려하는 멋진 중년이 되겠죠. 최대한 건성 건성 아닌 ... 진심으로 공감하는 모습이 우리 나이에 필요하지 싶어요. 안그러면 꼰대가 될꺼예요. ^^
"정인(情人)과 나누는 찻자리" 그대의 찻잔에 꽃을 담으리까 별을 담으리까 우물물 두레박 찰랑 담아 무쇠 주전자 폴폴 끓여 백토 차주전자에 찻잎 한숫갈 흑토 찻잔에 매화 한송이 흥얼 대듯 제흥에 취해 노래하다 백토 찻주전자 무명천에 감싸들고 놓칠새라 흘릴새라 그대와 내 찻잔에 번갈아 나눠담아 마지막 진한 찻물은 그대 잔에 따루인다. 푸른 찻물에는 하얀 매화 피어났건만 찻물 젖은 그대 입술은 붉은 꽃잎이네 내 손에는 찻물인지 땀인지 당신 얼굴 고운 웃음 피어나면 그제사 훗 하고 안도하며 나도 한모금 ~~~ 저녁에 차 한잔 집 식구와 나누다 예전에 썼던 글 한편이 떠올라 올려봅니다. 모두 편안한 주말 되세요.
방송 보고 레시피 따라하기 별로 안하는 편인데 이거는 좀 땡기네요.편스토랑에서 류수영씨가 소개한 간장게장... 돌아오는 주말에 도전~~~ 내일은 말구요 ^^ https://program.kbs.co.kr/2tv/enter/fun_staurant/mobile/board.html?smenu=e817ba
어린시절 오타쿠 였다는 고백(?)을 한김에 애니메이션 한편 소개해볼께요~ㅍㅎㅎㅎ 애니에 특별히 관심이 없다면 모르실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2024년 제가 본 영화중 최고라 생각합니다~ ㅎㅎ살짝 코끝이 찡하기도~ 주변에 본 인간이 없어서 애기할 상대가 없어요..ㅠㅠ 이방엔 보신분이 계실듯~
오늘 저는 잠이 안와서 라면에 소주 딱 반병 마셨어요 김치하고... 잠이 안올때 소주 반병과 김치 그리고 라면..! 저의 수면제이죠. 이제 자야겠어요. 참 이 사진은 오늘 찍은건 아녀요. 오늘은 허겁지겁 먹느라... 먹다보니 다른분들의 수면제는 무얼까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다들 주무시겠지만.. 꿀잠주무세요
인생영화 너무 많지만~ 오늘 강하게 떠오르는건 'LALALAND'다 워낙 많은사람이 좋은 평론이 많으니 생략하고, 난 너무 아름다웠다. 그리고 부러웠다.. 힘겨운 젊음도 꿈에 대한 열정도 뜨거운 사랑도... 좀 더 뜨겁게 살걸..ㅎㅎ 지금도 앤딩이 선하다~ https://youtu.be/swdAphAfDUc?si=msjohvGNsG-IOf0q
저의 인생영화 중 하나는 "화양연화" 예요. 예전에 작성했던 짧은 강상평 공유합니다. ~~~~ 양조위의 다소 부담스런 눈빛과 그가 입은 답답해 보이는 양복 장만옥의 여린 몸매와 이를 감싸주는 날렵한 치파오 어슴프레한 조명 허름하고 좁은 골목과 복도 눅눅하고 습한 더운공기와 담배연기 영화 전반에 비치는 붉은 기운은 뭔가 아련함을 전달하고 서로 엇갈리는 남녀의 시선과 안타까움 영화가 끝났음에도 한참동안 내 가슴이 먹먹하다. 배우들의 절제된 대사와 동작 하지만 그 절제미 덕분에 감동은 더 극대화 되는 것 같다.
작년 이맘때 쓴글이네요.. 옛.. 아니. 옛 까지는 아니고. 이전글! 되돌이켜 읽어보다 내가 생각해도 나름 나쁘지 않아서 ... 자화자찬? ^^ 그런데 내가 왜 이런 "연시"를 썼을까 . 낯간지럽게! ㅎ ~~~~~ "기다림" 당신은 내게 기다려달라 하셨지만 저는 당신을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은 이미 제 앞에 와계시니까요 당신의 모습은 아름다운 한폭 그림이고 당신의 숨소리는 이미 제게 보석같은 한줌의 시입니다. 저는 당신을 기다리지 않을겁니다 내앞의 당신 당신의 그 모습을 내눈에 그리고 당신의 숨소리를 내귀에 시로 담으며 저는 이미 행복합니다.
Today Mission! 가보고 싶은 여행지? 한달의 휴가와 그에 필요한 넉넉한 여행자금이 내게 인생선물로 주어진다면 나는 어디로 여행을 떠날까? 국내이든 국외든 말이죠. 현실의 제약 없이... 잠시 꿈이지만 함께 꿈 꿔봐요. 한달의 휴가지! 거기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
워밍업 해볼까요? Today Mission!!!! 댓글에 저마다 마음에 담고 계신 책 한권씩만 소개해봐 주세요 간단히 제목만 주셔도 되지만 그보다는 개략 내용 느낌.. 자신에게 와닿았던 내용 등등 형식 없이... 한번씩 해봐 주세요. 저도 점심때나 저녁에 올릴께요. 분량 같은거는 상관 없잖아요
★서브스턴스★ https://www.dongpo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003428 저도 본 영화인데 제 지인이신 교수님이 평을 해주신거 공유합니다. 여자는.특히 나이를 먹으면서 피부. 몸매 얼굴이 노화하는걸 못견뎌하죠. 일류 최대의 희망이 오래사는것과 젊음을 유지하는것이기도 하구요. 저한텐 좀 괴기스럽고 마지막 30분은 보는 도중에 나오기도한 영화인데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우리 각자 올해 계획하고 있는것 한가지씩 공유해 볼까요? 거창한것 아니어도 되요. 혼자 생각하는거보다 남에게 알리면 더 실천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조금 구체적으로, 그래야 더 실천할수 있을 꺼예요. 실천 방법도 같이요. 예를 들면 다이어트를 하는데 목표는 올해 년말 까지 5키로 감량. 두달에 1키로씩 감량.. 그래서 운동은. 어떤걸. 하기로.... 식단은 어떻게 하기로... 이렇게 정리해보시면 본인도 남 앞에 뱉은 말이 있어 더 적극적으로 하지 않을까 싶어 제안드려요. 다들 시간되시면 한번 올해 계획하고 계신 것과 그것을 위해 어떻게 실천하실지 한번씩 공유해 봐요. 유익한것 있음 저도 한번 따라해보게요.. 물론 저 같이 작심 3일도 있지만요.
sns를 보다가 발견한 문장👍🏻 읽어보셨나요? 김창완 <찌그러져도 동그라미 입니다>
교보문고 화제의 신상✨ 읽어보셨거나, 흥미가 생긴 책이 있나요?☺️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