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더 구경할 수 있어요
앱에서 볼까요?
앱에서 더 구경할 수 있어요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비추면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돼요
비슷한 연령대 세월의 추억을 공유하며 다양한 취미 활동과 문화생활을 함께 즐기는 또래 동아리 입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면서 건강한 즐거움을 함께 만들었으면 합니다. 사진이나 글쓰기 책모임이나 전문성을 추구하지는 않아요. 편안한 일상의 공유를 통한 친구맺기가 목적이지요. ✅ 책모임, 가벼운 글쓰기 ✅ 산책 같은 출사 모임 ❗타인에게 불쾌감을 유발하거나, 한달 이상 소통 없는 분은 내보내기 합니다. ❗회원숫자가보다 친구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소통없는 CCTV 같이 관망하는 분은 모임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기 때문에 탈퇴하셨다가 여건이 되시면 다시 참여해 주세요. ❗과도한 술자리 보다 풍성한 대화가 좋아요. ❗ 타인에게 비평보다는 공감을 먼저 표현해주세요.
21일
3/10
자세히 보기
작년에 그냥 끄적였던 짧은 글이 떠올라서 보여드립니다. ~~~~~~~~ 비오는 날에 만나는 동네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반바지에 슬리퍼 헐렁 티셔츠 대충 걸치고 항상 보던 그 파전집에서 늦은 저녁 막걸리 한주전자 고기는 돈없어 못먹어도 파전에 두루치기 시큼 털털 묵은지면 항상 풍요로와지는 늦은밤 차가 끊어져도 걱정없이 시시한 농담에 헤벌쩍 거리는 동네친구가 내게 있으면 좋겠다 자정을 넘겨 쥔장 아주메 눈총 줄 즈음 마누라의 잔소리 전화에 깔깔거리며 헤어지는 비오는 날에 만나는 동네친구 내게 있으면 좋겠다 ~~~~ 오늘 시간을 같이 하는 동안 이 글이 떠올랐어요. 공통분모가 없어도 개성이 각자 다 달라도 아직 처음이라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지만 얘기 나누면서 서로 공감해주는 그런 관계? 인연 그런 모임이 되고 싶네요. "방장"이 아니라 "방 지기"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계속 함께해 주세요.
때로는 먼곳이 아닌 가까운 곳에서도 소소한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물론 먼곳으로 나아갈수록 더 많은 사람과 흥미로움의 선택지가 있겠지만... 지금은 그저 내 손 닿는 곳에서도 또 다른 무엇이 있음을 알아야 할것 같다.
일주일 사이에 아카시아 꽃이 피었다가 이리 힘없이 떨어져 버렸다. 문득 허망하다.. 피고 지고가 자연의 이치인데.. 그렇다면 안타까워 할일도 아닐텐데. 역시 짧은 사람의 생각은 억겁의 시간 속 한 찰라에도 미치지 못하는 구나. 그게 사람이구나.
어제 종묘에서 찍은 사진 몇장 올려 봅니다. 숲이 우거져서 이곳이 서울 한복판 맞나 싶을 정도로.. 호젓하게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곳 이더군요. 서울에 살면서 여태 한번도 안가본게 후회스러웠어요. 어제 처음 뵈었던 루나벨라님! 성격이 정말 활달하시고 친화력도 좋으시고... 반가웠어요. 다음에 더 친하게 인사나눠요. ^^ 그리고 루나벨라님 하고 몇가지 얘기 나눈게 있는데 그건 다음에 수원 화성 행궁 투어 하며 더 얘기드릴께요. ^^ 사진이 못나왔다고 흉보지는 마셈. ㅎㅎ
답답하다 신기하다 사람이 사는 곳인데 말이다 한칸 한칸 토끼장처럼 저 실외기 하나 에어컨 하나 그 방에 사는 인간은 그 방 에어컨과 사랑을 나누는 것일께야. 멍때리다가 갑자기 저 건물이 변신 로봇으로 바뀌는 상상을 하며 사진 한장 찍고 열나게 도망쳐 나왔다.
땅바닥에 개미가 보이지 않는다. 원래 이렇게 늦게 개미가 나오나? 추운 계절 개미는 흙속 복잡한 미로 같은 종족의 공동 아파트 안에서 저장된 식량으로 지내다 기온이 상승하면 지표면에서 먹이 활동을 한다. 그런데 지금 5월하고도 12일! 아직 개미에게는 충분히 따뜻한 계절이 아닌가... 클로버도 잔뜩 피어있고 돈나물과 상추.. 쑥은 이미 세어졌다. 그런데 나는 왜 갑자기 개미가 생각날까? 작년 여름 나는 이곳에서 휴식을 취할때 줄줄이 길게 꼬리 물고 가는 개미를 유심히.. 아니 멍하니 바라보며 멍때리기 한적이 많았다. 그저 그 모습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그러다보니 개미가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하였나보다. 좀 더 더워져야 개미가 나오나보다. 개미가 보고싶다..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줄지어 가는 개미의 모습이 보고 싶다
검은 꿈속 깊은 물바닥, 꽃같이 피어 흔들리는 금빛 작은 새는 푸른 하늘 날으는 한포기 꽃넝쿨을 부러워 한다. 이 꿈에 너는 흐르는 물에 꽃처럼 피어났지만 다음 꿈에 너는 금같은 햇살을 제몸의 깃털처럼 드리우며 하늘의 꽃이 된단다 하지만 금빛 작은 새야! 이꿈 다음에 또다른 꿈이 있고 깨어남이 또 꿈이란다. 검은 꿈속 깊은 물바닥, 그 안에서의 날개짓은 부질없이 아름답다
"친구' 시들어야 꽃이고 스쳐 지나는게 한철이라 그렇게 지나가야 다시 올 봄이 더 그립겠다 헤어지면 아쉬운 그게 친구라는데 그런데 맨날 같이 있어봐. 아름답고 그립고 정다울까 그러니 있을때 더 잘해줘 나도 웃어줄께
같이 해서 넘 좋았어요 담에도 또 즐겨요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