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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저 프로필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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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 가이드와 함께하는 서울 & 근교 여행
    서울특별시 중구

    #인사이드 미 전시회를 다녀와서# 플라우드라는 상상적인 개녕을 활용하여 파괴되어 가는 세계와 외면했던 인류세적 관점을 형상화한 전시물을 보면서 아버지의 죽음앞에서도 오열하지 못하던 누군가의 삶이 생각났다 그의 슬픔을 억누르고 있는 내면의 모습을 마치 작가가 형상화한 듯 했다 거센 파도에 매몰되는 영상을 보면서 감정의 홍수속에서 나는 왜. 무엇때문에 그러고 있는지를 알지 못했던 삶의 일부를 떠올리게도 했다 아무리 비를 퍼부어도. 태평양에서는 얼마든지 비의 재료가 있으니 홍수를 견디지 않으면 안된다는 글귀가 나의 삶이 나아갈 방향을 말해주고 있는 듯 했다 파라핀으로 종유석과 같은 형상으로 표현한 전시물은 내안에서 처리하지 못한 감정들이 차곡차고 쌓여 어느새 형체를 만든것은 아닐까 돌아보게 되었다 견디든 견디지 못하든 우리는 감정으로 이루어져 있고. 나와 너가 만나 삶을 살아간다 상처받은 나도. 따뜻한 누군가를 만나 치유되고. 또. 상처받은 너에게 나의 일부를 건네주는 것이 관계이듯 오링을 통해 우리의 관계와 성장을, 그와 대비되는 중후한 사각 구조물을 통해 단단히 버텨주는 든든한 지지를 아침 이슬내린 숲과 같은 공간위에 전시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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