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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에 볼 것이 많아 다소 욕심을 내어 일정을 짜 보았다, 다른 날보다 1시간 정도 일찍 출발하여 도착한 고석정이 보이는 한탄강 통통배를 타는 곳, 다행이 지루한 기다림 없이 배에 승선할 수, 있었다, 배를 운전해주시는 분의 장난스런 운전에 우리는 월미도의 디스코 팡팡을 탄 듯한 경험을 아주 잠깐 하였다, 외롭게 우뚝 서있다는 뜻의 고석정 바위는 수많은 세월 왕들의 사랑을 받아왔다고 한다. 그리고 향한 고석정 꽃밭... 울타리 너머로 살짝 보이는 꽃들만 보고도 벌써 설레었다 규모를 알 수 없게 넓은 꽃밭에서 제일 먼저 우리를 반겨준 것은 강렬한 붉은 빛을 품은 촛불맨드라미와 천일홍이였다 꽃밭을 도는 깡통 열차에 손을 흔들며 그 다음 발길이 머문 곳에서는 다양한 분홍색을 가진 가우라 꽃밭을 만날 수 있었다. 파란 가을 하늘과 하늘거리는 분홍의 환상적인 조합에 카메라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이후도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등등 태백에 해바라기를. 부여에 연꽃을 보러 따로 가지 않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한자리에서 많은 꽃들의 향연을 즐길 수 있었다 나이들어서는 인물 사진을 안찍게 되었으나 꽃밭이 배경이 되어 주겠다고 유혹하는 듯하여 연신 어린 아이마냥 포즈를 취하게 되었다
댓글 3
상상하게 하는 훌륭한 기행문입니다
경청님 웃는 얼굴 꽃보다 이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