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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일찍 깬 일요일. 카메라 들고 아무 생각없이 찾은 석모도. 어류정항을 네비로 찍고 가는길에 가양대교 위 떠있는 해가 아름답다. 수확을 마친 강화들판에 눈을 맞고 서 있는 트랙터. 빙판에서 썰매를 타는 사람들. 목적지로 가다 외포항 표지판보고 차를 돌려 외포항에 닿는다. 무심코 들른 외포항의 갯펄과 윤슬은 나를 붙잡고. 이리저리 사진에 담다 멍하니 앉아 담배하나 물고 갯펄에 무심히 박혀있는 닻을 본다. 누군가의 생명을 책임졌던 그 몫을 다하고 쓸쓸히 서 있는 모습은 나에겐 하나의 위로다. 한참. 그리고 또 한참 바라보다 목적지 취소하고 집으로 향한다. 이만하면 행복한 하루지. 더 보는것은 욕심이지. 행운은 바라지 않았지만 오늘 하루는 내게 행복을 선물했다. 감사한 하루. 25.1.12. 석모도 외포항 닻을 보며. 바부생각
댓글 10
욕심내지 않는 바당아이님께 한수 배웁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 채우심 감사합니다 ~~
느낌오는데로 카메라들고 자유롭게 떠나시는 참된 자유인 바당아이님 ~매일 매일 행복을 담으시길~~
제가 꽤 아파봐서 아는데요.. 가고싶은 곳 가고 찍고싶은 거 찍고 인생에 대한 관조 내지는 석양에 지는 노을 감상 그리고 행복에 대한 소견.. 등등 그 모든게 축복이고 감사에요. 아파서 병원 다녀오는데 박스리어커 끌고 지나는 어르신 보고 배부른 엄살을 떠는거 같아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우린 꽤 많은 행운을 만나고 있고 그 모든게 행복일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