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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 미술관 모임 후기 날씨가 좀 풀려서 덕수궁 내부를 산책하듯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대중에서 새롭게 공개된 덕수궁 내 서양식 건물인 돈덕전을 발견한 것은 또 하나의 행운이었습니다. 서양식 붉은 벽돌건물에 청록색 포인트가 돋보이고 이씨 왕조의 상징인 이화 꽃장식이 두드러져 보이는 멋진 건물입니다. 이곳은 연회나 행사를 위해 지어진 것으로 호텔의 그랜드 볼룸 같은 역할을 하는 곳 입니다. 때마침 '대한제국 황실 조명 - 모던라이트'전이 열리고 있어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고 얼마 되지 않아 곧바로 왕실에서 샹들리에 등의 전등을 들여왔다고 합니다. 현대의 조명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유리공예 전등들을 보며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로마 신전을 연상케 하는 석조전 건물 내부는 예약제 관람만 허용되어 볼 수 없었고 이어서 '한중 근대회화 - 수묵별미'전을 관람했습니다. 근현대 수묵화가 서양 미술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통을 지키면서 색이 들어가고 창조적인 기법들이 더해져서 발전하고 있는 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같은 시대에 한국과 중국의 수묵화가 비슷한 듯 다르게 발전하는 모습이 비교되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넓은 대륙에 다양한 문화를 품고 있는 중국답게 다양한 소재로 다채로운 시도를 하는 중국 작품들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중국 국가에서 관리하는 국보급 작품들을 비롯해서 꽤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는데 시간에 쫓겨 나중에 찬찬히 보려고 사진으로나마 열심히 담고 왔습니다. 모임장이신 류쌤과 경청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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