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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에 찔려 죽어가는 사자상, 그 뒤에 숨겨진 슬픈 역사. 스위스 루체른(Luzern) 중심가에서 멀지 않은 공원. 그 안에 바위 절벽을 깎아 만든 사자 조각상이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잘 모르면 그냥 사자를 조각해놓은 듯 해 지나칠 수 있지만, 그 안엔 실제 역사가 깃들어 있는데요. 1792년 프랑스 혁명 당시, 루이 16세와 그 왕가를 지키다 전사한 786명의 스위스 용병들을 기리기 위해 만든 조각상이랍니다. 혁명군이 궁을 습격하던 날, 왕은 이미 피신한 상태였지만 끝까지 궁을 지키며 싸웠고, 대부분이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죠. “우리가 여기서 도망친다면, 누가 다음에도 스위스 용병을 믿겠는가.” 그들은 결국 생명보다 ‘명예’를 선택했습니다. 조각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심장을 관통한 부러진 창, 슬픔을 머금은 사자의 눈동자, 앞발 아래 프랑스 왕실을 상징하는 백합 문양 방패와 스위스 국장이 새겨진 방패가 보입니다. 이 모든 디테일이 ‘충성과 희생’이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하고 있죠. 덴마크 조각가 토르발센의 작품으로, 절벽을 그대로 깎아낸 공간에 자리해 있어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루체른을 여행한다면, 이 조용한 ‘기억의 장소’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그들의 이야기를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스위스여행. ☆여행지추천. ☆유럽여행 ☆여행에미치다. ☆나는스위스가필요해. ☆IneedSwitzerland. 20250508,여행이좋아~^ 꽃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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