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의 반, 타의 반으로 선택했던 서귀포에서의 2년 머무름이 어느...

오이 로고 이미지

앱에서 더 구경할 수 있어요
앱에서 볼까요?

앱으로 보기

앱에서 더 구경할 수 있어요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비추면
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돼요
    유저 프로필
    봉수(峯樹)
    모임 이미지
    바스락🎧Bass Rock WEEKEND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선택했던 서귀포에서의 2년 머무름이 어느덧 4년 전의 기억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동안 다시 찾을 기회는 많았으나 선뜻 나서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코로나 시절의 위축된 마음이 떠올라서였겠지요. 시간이 흐르며 그 불편함은 사라지고, 모처럼 여름휴가를 핑계 삼아 예전 정착했던 자리를 다시 찾았습니다. 정착 전의 서귀포는 주말 드라이브 삼아 사진 찍으러 가는 곳이었지만, 이제는 몸에 밴 공간지각처럼 시선만 돌려도 위치가 떠오르는 낯익음으로 자리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곳에 대한 호기심은 잔잔히 가라앉고, 예전 좋아하던 장소의 푸근함이 마음을 채웁니다. 순간의 흐름에 따라 곡을 고르듯, 네비 없이 내키는 대로 길을 잡아 운전하며 마음을 따랐습니다. 그 사실만으로도 이번 휴가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운 좋게도 서귀포의 잦은 비는 제 휴가 동안 자취를 감추고, 눈부신 햇살만 가득했습니다. 붉게 이글거린 아침과 석양, 한낮의 파란 하늘과 눈부신 흰 구름은 마치 CG처럼 완벽해 보였습니다. 몇 년 전 자주 가던 포구에서 찍은 일출의 기억을 꺼내주기도 했습니다. 그 순간들을 사진에 담아 함께 나눕니다.

    피드 이미지피드 이미지피드 이미지피드 이미지피드 이미지피드 이미지피드 이미지
    피드 이미지
    피드 이미지피드 이미지
    67

    댓글 6

    유저 프로필
    캔디선샤인

    두번째 사진 집에 걸어 놓고 싶어요^^

    13
    유저 프로필
    No1레이서욱이

    아하

    12
    유저 프로필
    솜솜이

    힐링포토네요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