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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더운 여름이면 간절하게 겨울이 그리워집니다. 사진들의 시기가 12년 전 늦가을의 끝이었을 거에요. 새벽에 도착한 가을비에 젖은 인천공항을 보니, 제 마음까지 눅눅하고 무겁게 가라앉게 했습니다. 그랬던 비가 몇 시간 후 홋카이도 상공에서 첫눈으로 바뀌었습니다. 온통 하얗던 대륙을 보는 느낌이랄까... 눈을 보고 나니 어느새 심란함이 비워지고 차분함으로 채워지더군요. 그 순간, 잠들었던 연애세포가 다시 깨어나는 듯 했고요. 지금은 한없이 귀찮기만 한 눈이지만, 그날의 눈은 작은 위로가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길고 긴 여름 한낮에 때 아닌 겨울의 눈 이야기를 꺼내어 봅니다.
댓글 5
형 겨울에는 바닷가 사진올리시는거아니에여? 추운겨울날은 해변 생각난다 하시면서
연애세포 지금은 어떤 상태신가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