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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 가이드와 함께하는 서울 & 근교 여행
    서울특별시 중구

    공예박물관은 류쌤이 고궁박물관 투어 때도 언급해 주셨듯이 고궁박물관과 연계하여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았습니다. 궁중 복식이 어떻게 세부적으로 구성되어 있고 수를 놓는 방법 등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궁궐과 사대부들의 전유물이었던 공예품이 일상화 되는 과정과 상업적인 생산을 통해 근대화의 문을 열었던 사실들이 흥미롭습니다. 공예품 전시에 치중된 곳이 아니라 공예가 발전하는 과정이나 제작공정 그리고 제작에 사용되는 도구들까지 볼 수 있도록 해서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임진왜란이 일제가 현대의 반도체 기술에 버금가는 기술이었던 백자 기술을 빼앗아 가기 위한 전쟁이었다는 류쌤의 해설에 절로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문화 강국이었던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생깁니다. 우리나라의 여성들은 모두 자수 공예가였다는 사실 또한 새롭게 깨닫습니다. 한땀한땀 정성으로 수놓은 형형색색의 자수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니 예술혼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흡사 현대의 홀로그램을 구현해 놓은 듯한 자수 병풍은 지금 봐도 정말 놀랍도록 아름답습니다. 20단계의 공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는 나전칠기 공예품의 정밀도는 또 얼마나 대단한지요. 개인적으로 신비주의자인 저의 눈길을 끄는 것은 나전칠기 문양에 우주의 섭리를 표현한 서양의 생명의 나무(flower of life) 같은 신성기하학 문양들이 많이 보이는 점이었습니다. 역시 우주의 원리는 동서양을 나누지 않는구나 싶었습니다. 두 시간여 동안 공예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북촌에 있는 오설록으로 향했습니다. 각자가 주문한 차와 솔바람님이 손수 만들어 오신 한과와 유과, 경청님이 주문해주신 오설록의 쿠키를 나눠 먹으며 후기를 나누었습니다. 미리 사전답사를 통해 동선을 파악하고 해설 준비를 해주신 류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날 풀리면 능 시리즈를 준비하고 계신다니 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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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유저 프로필
    류쌤

    사전답사의 수고로움도 회원님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눈녹듯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훌륭한 박물관이 안국역 1번출구에서 1분이면 갈 수있는데, 아는 분이 거의 없다는 안타까운 현실에 저희 모임을 통해서 많은 분들께 알려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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