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남산둘레길 탐방을 하였는데 전망대까정 오르지 못해서 다시...

인연을 이룬 친구들

서울특별시 강서구

6월에 남산둘레길 탐방을 하였는데 전망대까정 오르지 못해서 다시 가보기로 하였다.(서울의 밤을 보고자) 옛날, 대학 졸업전 입사했던 회사를 대책없이 그만두고 도서관을 전전하다 문득 남산 팔각정까정 오른적이 있다. 그때 서울시를 바라보며 저많은 빌딩에 내가 갈곳이 없을까하는 자조섞인 마음이 일어난적도 있었다. 남산에서 한국은행 방향으로 서울시내를 바라보면 대한전선의 인송빌딩과 함께 내가 사랑한 하얀색 15층 빌딩, 삼부빌딩이 보였다. 대한민국 건설업 1호. 지금은 다른 얘기로 티비에 많이 나온다. 무어라 할말이 없다. 남산은 말없이 나를 품어준다. 기분좋은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