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겨울바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겨울, 바다의 숨...

4050"여행이좋아"싱글모임.

경기도 고양시

자작시; 겨울바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겨울, 바다의 숨결이 느껴진다. 하얀 파도는 다가와, 수평선 위에 부서진다. 푸른 심연을 품은 채, 온통 흰색으로 덮인 해변. 몽환적인 안개 사이로, 차가운 물결이 춤을 춘다. 바다새들이 날아다니며, 휘몰아치는 바람과 노래한다. 차가운 바람은 심장을 쪼이며, 그 깊은 슬픔을 담아낸다. 거친 파도가 속삭인다, 시간의 고여간 이야기들을. 겨울의 그림자로 덮인 바다, 과거와 현재가 얽히는 곳. 모래 위에 남은 발자국, 영원히 사라질 것이라 해도. 짧은 순간의 아름다움, 그 찰나에 마음을 묻는다. 너와 함께 걸었던 그 길, 추억의 색을 담아낸다. 겨울바다, 너의 품에서 그리움이 다시 피어나고, 노을이 지던 그 시각, 바다의 무한한 깊이에. 우리의 이야기를 새기며, 영원히 함께할 그날까지, 겨울바다는 우리를 기다린다. ​20251126,여행이좋아^꽃청춘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