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더 구경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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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비누입니다. 항상 먼저 다가가지는 않습니다. 고양이는 원래 마음이 움직일 때만 발걸음을 옮기니까요. 당신을 볼 때도 괜히 다른 곳을 보는 척합니다.ㅡ 눈이 마주치면 마음이 너무 쉽게 들킬 것 같아서요. 불러도 바로 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건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기다리게 해도 여전히 거기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어서입니다. 손길이 오면 잠깐 고민하다가 허락해 드립니다. 그 손이 제일 안전하다는 걸 이미 알고 있으니까요. 아무 일 없는 얼굴로 곁에 앉아 있을 때도 사실은 당신의 하루를 전부 보고 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차리고 있습니다. 고양이라 쉽게 표현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제가 선택한 사람이 당신이라는 사실입니다. 저는 비누입니다. 도도한 얼굴로 아주 깊이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내이름은 비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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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