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더 구경할 수 있어요
앱에서 볼까요?
앱에서 더 구경할 수 있어요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비추면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돼요


식물 키우기가 거론되어서 한달 전쯤 제 개인피드에 기록한 것을 소환해 봅니다. [내 취미 시리즈] 반려식물 키우기. 4년전부터 집에서 취미로 식물을 키우고 있다. 내가 식물을 좋아하는 지는 나도 몰랐다. 나이탓인가 했지만, 몇년전에 서초동 신축 오피스텔에서 혼자 살면서 여자 후배가 식물을 두개 선물로 주면서 키우기 시작했다. 몬스테라와 홍콩야자. 작은 모종 수준이였는데 관심을 가지고 매주 물주기를 하니까 2년만에 10배는 자란 것 같다. 그 때부터 신기하기도 정겹기도 해서 퇴근하면 식물에 몰입했다. 번화한 서초동 빌딩 시내 한복판에서 옥상에 화단을 빌려서 열매 식물들도 재배해 봤다. 옥수수 토마토 고추 고구마 가지 오이 호박 당근 고추 해바라기 등등. 가장 감격스러웠던 때는 수박과 참외 모종을 키워서 수확까지 했을 때이다. 그 사진들도 남긴다. 지금까지 열매 식물 포함 대략 200종은 키워본 것 같다. 필받으면 질릴 때까지는 해 보는 성격이라. 하지만 이건 지금도 질리지는 않는다. 2년전쯤 건대앞 신축 아파트로 이사오면서 또 식물키우기를 본격 시작했다. 일단 100종 정도를 주문해서 모두 분갈이 해서 거실 창가쪽과 안방에도 일부 진열했다. 뭐든 열정을 가지면 고수가 된다. 많은 경험을 거치면서 식물키우기도 나름 고수가 된 듯 하다. 식물도 인간과 거의 같다. 햇빛, 물, 흙이 없으면 기본적으로 생존을 못 한다. 잘 관리해주면 야생보다 훨씬 더 건강하게 자란다. 종에 따라 햇빛 노출의 정도에 따라 매우 민감한 식물도 있고, 물주기 기간도 큰 차이가 나는 경우도 많다. 가지치기나 잎새 정리는 거의 필수다. 이유는 한정된 영양소 공급이므로 건강한 잎새들만 남겨야 함이다. 식물도 생명이므로 매일 가꾸고 챙겨주면 주인을 알아본다. 72년생 막내 여동생이 내게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나는 흙 만지기 싫은데 큰오빠도 그런 성격으로 알았는데 나이들어서 그런가 신기하네." 그럴수도 있겠지만, 이런 것들은 혼자사는 특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삼전에서 50대 초반까지 치열하게 살아왔기에 그런 여유를 갖는 지금의 내가 좋다. 적어도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은 내 마음대로 즐길 수 있으니. 나와 잘 안 맞는 것들에 에너지 낭비하지 말고, 낮에는 업무에 집중하고, 홀로있는 시간에는 그런 나만의 특권과 고독을 계속 누리자. 사진 몇장 남깁니다. 꿍아 드림










댓글 6
와~~너무좋아요~👍
우와~~~ 신기하네요. 저리 잘 자라서 열매까지 !!!
와아~~~
와 대단하시네요
와~이원장님과 취미가 같으시네요 식물좋아하는분 넘 따듯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