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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식창을 열어봤습니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말이 있습니다. "부동산보다 주식시장으로 돈이 흘러가야 합니다." 이모씨의 말입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건강한 자본시장은 분명 필요하니까요. 다만 그 취지를 너무 충실하게 실천한 나머지, 선량한 시민들의 자본이 시장으로 흘러가 버렸습니다. 한편으로는 최근 열린 부동산 대국민 토론회도 지켜봤습니다. 정부는 공급·금융·세제 문제를 놓고 전문가와 시민 등 140여 명이 참여하는 공개 토론을 진행했고, 예정된 100분을 훌쩍 넘겨 3시간 넘게 이어질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상하게 토론을 볼수록 '토론'이라기보다는 '정답은 이미 정해져 있으니 의견만 제출해 주세요'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꼴저꼴 보기 싫어져서 잠시 현실도피를 꿈꿨습니다. "에라... 다시 미국이나 가볼까?" 그런데 3초 만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거긴 또 트럼프가 있잖아... 한국에서는 이모씨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미국에 가면 트럼프 뉴스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결국 깨달았습니다. 요즘은 나라를 옮겨도 스트레스는 환승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도 조용히 냉수 한 잔 마시며 다짐했습니다. 주식은 내 멘탈을 단련시키고, 부동산은 내 인내심을 시험하며, 정치는 내 혈압을 관리해 준다. 그리고 말 안듣는 국민이 항상 이득을 본다라는 경험치를 가지고.. 이제 남은 건... 계좌가 저 셋 중 하나만이라도 제 편을 들어주는 날을 기다리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환갑에 이민가서 괜찮을 나라 알고 계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댓글 8
🤗🤗🤗
요즘 코스피 죽~ 쓰고 있습니다. 넣었다 뺐다 할것이 아닌 장기 투자라서 걱정은 않하는데 나중에 다 정리하여 그리이스나 이태리 시골 해변에 가서 살렵니다. 모자르면 필리핀도 괜찮을듯….
그래도, 한국이 그리울수도..
몇나라 안가봤지만 말 잘통하고 위험하지 않은건 우리나라 구석구석이더라구요 ㅋ 돈들고 다니면 세상 폼나고 편한 대한민국!ㅋㅋ
투자는 개인 판단이니 속 (많이) 쓰리겠지만 멘탈잡고 계시길 바랍니다~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