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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당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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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ㆍ추억 소환 창작글쓰기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로 생각나는 사람으로.... 우리 가끔은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았으면 합니다. 적당히 걱정도 해주며 간혹 궁금해 하기도 하며 무엇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주 가끔은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았으면 합니다. 그대가 있는 그곳에는 비가 오는지. 가장 힘들때면 누가 많이 생각나는지. 보고싶은 사람이 있을때는 어떻게 하는지. 관심속에 서로 물어보고 싶어지는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았으면 합니다. 월요일은 작은 밀실의 여유라는 이유로. 비오는 날은 비내린다는 이유로. 우연히 익숙한 전화번호가 눈에 뜨일때에 갑자기 그리운 사람으로 떠올릴수 있도록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고싶습니다. 흐르는 세월로 인해 마음이 울적한 날이면 문득 떠오르는 지나간 상처가 불러오는 더욱더 사무치는 서글픔 때문에 생각나는 사람을 마음에 담고 싶을 겁니다. 그렇게 살았으면 합니다. 스치는 세상사에 많은 인연중 하나로 받아들일지라도 신이 주신 필연적인 만남이라 믿으며 서로에게 문득문득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았으면 합니다. 이런 부탁을 할 사람이 있다면 참 다행입니다. 이러한 말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 자연스레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그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보다 더 행복한 것은 그대가 누군가로부터 떠올려졌기에 누군가에게 기억될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서로 기억나는 사람으로 살았으면 합니다.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는 거울처럼. 그게 행복이니까요. 2017.07.31 바부생각. 흐르는 임진강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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