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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 소설, 수필 등 일주일에 1~2편씩 글쓰기를 통해 작가의 꿈을 실현하고 나만의 책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모임입니다. 아름다운 추억, 생활 속 이야기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자리입니다. 구성원끼리 존중과 배려를 통해 글쓰기 하시는 분들 끼리 서로 격려하고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글쓰기 초보자나 경력이 있으신 분 모두 환영합니다. 📍 정기 모임 내용 정모: 월 1회 요일: 매월 둘째주 토요일 2-5시. 또는 4-7시 장소: 종로구 북촌한옥대관장소, 홍대입구역 인근 또는 도서관 등 회비: 회비 n분의1 ❗️ 모임 유의사항 모임과 상관 없는 활동을 하는 유저는 강퇴 될 수 있어요. 2개월내 최소한번 이상 정기모임에 참석하지 않고, 2주이상 소통이 없는 회원은 강퇴될 수 있어요. 모임 가입 후 2개월내 정모 참석 필수에요.
매달 네 번째 주 독후감 주간 안내입니다. 책읽는 시간을 추웅분히 드리기 위해 한 달 전에 미리미리 공지 드립니당^^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책으로 출간 되어 영화로까지 상영이 된 작품을 골랐습니다. (다음엔 추천도 받습니다) 책으로 보시든 영화로 영상을 즐기든 상관 없습니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14일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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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안부 김 연 수천수만 킬로 달아나 나에게 닿고자 꿈을 꾸던 어떤 절기에는 은신의 사연도 반짝거리던 도시의 먼 불빛으로 가까이 신음하던 기억 비밀스레 포장하기도 했으나 성치 않은 천사처럼 설악은 약속을 깁는 저녁 때때로 안부는 들킨적 없는 그리움의 진공속에서 불쑥 차오른다
도대체 을지로에서 무슨일이...... 비갠 방장은 생각에 잠긴다. 스텔라는 그런 방장을 물끄러미 본다. 그렇게는 방장을 힐끗거리며 조용히 밖으로 나간다. 문앞에서 그렇게와 마주친 복희맘은 그렇게 이마에 땀이 맺힌걸 발견하고 갸웃거리며 들어오다 하마터면 꾹님과 부딪힐뻔 한다. 꾹님 눈을 흘기며 문서고로 들어간다. 복희맘이 둘러본 사무실은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무슨일이지?' 복희맘은 서둘러 남의식판 서장실로 들어간다. 늘 활기차던 서장은 심각한 얼굴로 전화기를 바라보다 화들짝 놀란다. "오늘 약속하셔서..괜찮으세요?" 남의 식판 서장님 멍하니 바라보다 "아....그랬지 내정신봐라...아 앉아요" 그래놓고 또 생각에 잠긴다. "저 ..." "미안...담에 봅시다. 내가 급한일이 있어서.." 자켓을 챙겨들고 서둘러 나가는 서장님을 보며 복희맘 당황한다. '도대체 무슨일이야?'
급하지않게님의 매디슨카운티 독후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읽고 - 격정과 존중과 오래 참음의 사랑. 알라딘을 들러 95년판 시공사의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샀다. 하드 커버를 넘기니 누나에게 책을 선물 한 동생의 친필이 눈에 들어온다. ' 큰 누님의 마흔 한 번째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아프지 마시고... ... 여유를 가지시고, 사랑을 가지시고 .... 오래 오래 만수무강 하셔요. ' 프란체스카와 로버트의 운명적인 만남, 그리고 4일간의 사랑과 이룰 수 없는 사랑. 제3의 또 다른 존재로서 살아가지만 한 없는 그리움. 아이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프란체스카의 서신. 연주를 필름으로 옮기겠다는 인터뷰. 공감은 하지만 현실은 어려운 사랑이야기.
매디슨카운티의 다리 감상문 외전 내가 이 영화에 관심이 갔던 것은 내용보다 크린트이스트우드라는 영화배우 때문이다. 70년대 80년대 주로 TV에서 보았던 영화시리즈 중에서 서부영화... 주말이면 토요 명화나 주말의 명화가 기다려지던 가족극장 시기였다. 그때 재밌게 보았던 서부영화 시리즈 중에서 ‘석양의 무법자’에 나온 ‘클린트이스트우드’가 너무 멋있었다. 시가를 물고 상대보다 더 빠르게 총을 꺼내 드는 장면, 말타고 점점 사라져 가는 뒷모습을 배경으로 나오는 휘파람 같은 영화음악은 지금도 향수가 가득하다. 그렇게 멋진 모습이었던 클린트이스트우드가 그보다 30년 후에 찍은 영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는 멋지고 강렬한 이미지의 예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중년도 아닌, 황혼의 로맨스 영화에 출연한 그의 모습은 평범하게 보이는 나이든 남자였다. 눌러쓴 카우보이 모자 대신 힘없이 휘날리는 머리카락, 결투장면에서 보여주었던 강렬한 눈빛은 어느덧 많은 인생 스토리가 스쳐 지나간듯 부드러워졌다. 3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기 전 글쓰기 방에 있는 우리들 모습은 어땠을까? 몇 달전 각자 10대, 20대 모습의 사진을 올리며 서로 놀라고 칭찬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우리의 화려했던 시절은 지나간 건가? 하지만 앞으로 30년 후 지금 우리의 모습을 지켜본다면 지금도 화려하게 보일 것이다. 하늘의 별이 반짝이는 시간, 루시퍼 천사가 하늘의 질서를 유지하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만, 세월은 거스를 수 없는 법. 바다소년이 어느새 바당아이가 되었고, 복희맘이 처절한 삼행시를 쓰면서 오늘 하루 마감하는 시간, 윈님의 연극대본을 다음에는 전라도 버전으로 각색해서 다시 한번 그 연극을 보게 될지도 모르는 미래의 어느 시간. 카메라가 연속 촬영으로 시간을 자르듯 멈춘다 해도 사진은 또다시 과거를 생산할 뿐이다. 지금 이 시간이 골든타임이다.
행복. 하나씩 채우면 될줄 알았지.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집이 생기고. 더할수록 행복한 줄 알았지. 비우는게 행복인걸 몰랐어. 행복하고 싶은 마음마저 비워야 한다는 것을. 그냥 느끼면 되는 것을. 25.05.28 동네앞 카페서 멍때리는 중에. 바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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