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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여래 부처님의 일상. 어제는, 맨 아래 쪽마당에 예초기로 잡풀제거하고, 내심으로는 아랫집에 들러서 안부도 살펴보고, 혹여라도, 호박 하나라도 얻어서 올까 싶어서, 길 가장자리에 잡풀 자르며 살금살금 내려가던 중에, 낯선 사람이 전기 자전거를 타고 올라오다가, 길에서 통화중이었다. 그래서 잠시 머뭇거리고 있었다. 통화가 끝나고, 서로 말문이 열렸다. 어디서 왔냐.? 진우에서요. 여기 절이 있어요? 응 있지. 간판보고 ''여래''가 무슨 뜻 인지 궁금해서 오늘은 작정하고 찾아오는 길이란다. 어찌나 반갑던지? 손목을 잡고, 올라가서 차 한잔 마시고 가. 나도 일 그만하고 쉬어야 되니, 잘 됐네. 하면서 같이 올라왔다. 아래에서는 소백산이 안 보이지만, 마당에 들어서니. 소백산도 보이고, 절도 크고 예쁘고, 좋아라하는 얼굴이다. 2층 차실에 와서, 두어시간 이바구 나누다 보니, 갑상선암이 급성으로와서 수술을 했다고, 자궁근종이 있어서 수술해야 하는데, 아직 몸 상태가 나빠서 수술을 못 하고 있다고, 남편과 아들은 대구집에서 살고, 자기는 몸 아프니 다 귀찮고 소용없다는 걸 깨닫고, 편히 건강챙기며 살고싶어서, 태어난 부모님 집에서 혼자 지내고 있다고, 그래서, 정자 치료실에 데리고가서, 사혈하고 쑥뜸하고 2시간 치료를 했더니, 몸이 가볍고, 얼굴에 붓기가 쏙 빠졌다고 좋아한다. 오늘은, 대구 내려간다기에, 나도 대구 내려갈건데, 그럼 내 차로 같이 내려가자고 약속을 했다. 차로는 5~6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으니, 시간 나는대로 내게 치료를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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