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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래차회

경상북도 영주시

본래여래 부처님의 일상. 어제 대구 내려오는 길에, 같이 동행 한, 진우에 사는 김정숙(하필 뭉가놈 예편네랑 이름이 같다고,본인도 싫어하는 동명이인)이가, 나 먹으라고, 애호박 4개랑, 쪽파 한단, 노각 오이 5개, 가지 어리버리 못남이 10개. 호박잎 쪄서 먹으라고 조금 줘서, 어제는 쪽파전 두장 해서 밥 대신으로 저녁에 먹고, 오늘은, 낮에 들깨가루 듬뿍 넣고, 오젓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고, 푹 끓인 호박국이랑 점심을 먹었다. 큰스님께서 맛나게 잘 드셨다. 오후 3시에 봉무공원에 사브작 사브작, 6천보를 걷고 왔다. 오후 6시에, 저녁밥 대신으로, 호박 쫑쫑 썰고, 쪽파 송송 썰고, 계란 3개 넣고, 부침 4장을 했다. 큰스님께서 며칠전에 모임에 갔다가 간장 두병을 얻어 오셨는데, 어찌나 맛나던지. 참기름 넣고, 부침을 찍어서 먹으니, 그 맛이 일품 이다. 오늘은, 또 이렇게 잘 살았다. 큰스님께서는, 내게 치료 받고서, 무릎 통증이 없으시니, 매일 3천보씩 걷는다. 3년 동안 체중은 12킬로나 빠지고,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신다. 이 모든 행복한 일상을 누리는 것은, 나 여래가 치료하고, 보살핀 덕택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