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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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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
    서울특별시 강남구

    저는 "인생의 진정한 감독은 우연이다"라는 말을 무척 좋아합니다. 페터 비에리가 쓴 책이자 동명의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에 나오는 대사인데요, 생각해보면 인생이라는 큰 강의 물줄기를 바꾸는 것은 무언가 계획된 것이기보다는 우연히 일어나는 것들이 많죠. 어느날 우연히 '오이'라는 어플을 접하게 되고, 그곳에 방을 만들고, 우연히 하나 둘씩 모여든 사람들이 어느덧 첫 만남을 가졌네요. 우연이 만든 인연이 활짝 꽃을 피웠다고나 할까요. 제일 처음 만난 모둘자리님은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사이처럼 친근하게 느껴졌고, 해민님은 프사처럼 이국적인 美, 사진을 뛰어넘는 美가 느껴졌고, 러블리님은 닉네임처럼 한 눈에 러블리한 느낌을 불러 일으켰고, 클로저님은 마치 알프스 소녀 하이디처럼 깜찍한 느낌, 빼라리님은 최민식+ 히딩크 느낌이면서도 친해지면 너무 즐거울것 같았어요. 라온74님은 그 예쁜 외모와 달리 무척 당당하고 자신있어 보이셨고요, 에피소드님은 인생의 경륜과 가족을 위한 희생이 눈물겹게 여겨졌어요. 재그님은 그냥 보는 순간 친근, 오래 알고 지낸 사이처럼 반가웠고, 뒤늦게 도착하신 초록달님은 너무나 갸냘퍼 보이지만 전문가다운 강단도 있어 보였어요. 놀랍게도 모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진리를 새삼 깨닫게 해주었고 누군가 낯선 사람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를 알게 해주셨네요. 모두 너무 반가웠고 첫 모임을 무사히, 성대히 마칠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1차 끝나고 우왕좌왕 한 건 조금 죄송스럽네요. 에피소드님과 저, 재그님은 간단히 한 잔 더 하며 못다한 얘기 나누다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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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6

    유저 프로필
    모둘자리

    방장님 글 너무 멋집니다~^^ 항상 이런 멋진 뒷이야기가 쌓이고 쌓여 우리 모두에게 인연의 아름다움을 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제 닉네임은 모둘머리가 아니고 모둘자리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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