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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 법정스님 수필을 읽고 - 1 몇일 전 어느 모임에 나갔을 때의 일이다. 누가 꺼낸 얘기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법정 스님의 글모음집 “무소유” 와 관련한 이야기가 잠시 돌았다. 지금은 구하기도 힘들 정도로 한정판의 귀한 책이 되었다는 것이다. 내게는 그 책이 한권 있다. 엄밀히 따지자면 내 책이라기 보다는 아내가 구입하여 집에 보관하고 있던 책이다. 저녁에 갑자기 그때 동아리 사람들의 이야기가 떠올라 그 책을 찾아 한편을 읽어 보았다. 여러개의 수필 모음집인데, 책의 제목으로 쓰인 무소유는 여러 수필 중 하나이다. 군더더기 없이 단정한 글이다. 읽고 나서 소감은? 글쎄... 내용은 사실 좀 맹숭 맹숭 하다. 나 스스로 자극적인 내용에 길들여져 있어서인지 별 감흥이 없다. 아니면 나 스스로가 소유욕에 가득차 있어서 일까? 어쨌든 책의 내용은 물론 좋은 말씀이다. 그러나 무소유를 언급하며 마치 청빈의 전도사인것마냥 떠드는 사람들이 과연 무소유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일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오히려 나는 좀 역설적으로 무소유의 측면이 아닌 소유의 측면에서 생각해 보았다. 딱 부러지게 나눌 수는 없지만, 이 지구에는 과소유를 경계하는 이들보다 절대적 결핍에 힘든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훨씬 많다. (글자수 제한으로 나눠서 씁니다.. 이어서.. ...)
댓글 3
수행자님 시작하신 소설은 마무리까지 모임피드로 옮겨 이어쓰기와 읽기가 수월하도록 정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