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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여래 부처님의 일상 어제는 햇밤을 주워서, 삶고, 속을 파내고, 쨈을 만들었다. 밤쨈은 공력이 많이 든다. 그래서 더 맛나고 귀한 쨈 이다. 겨울에 하얀 눈 내리는 날에, 식빵에 발라서, 블랙 커피랑 먹으면, 그 맛이 가히 황홀지경 이다. 오늘은, 진우에 사는 정숙이가 두 번 째. 치료를 받으러 왔다. 오전에 손바닥과 발등에 쑥뜸하고, 점심에는, 정숙이가 가져온 호박을 썰어서 부침을 부쳐서, 점심을 같이 먹고, 오후에 또 치료. 사혈하고 발바닥에 허준뜸 뜨고, 그렇게 종일 치료하느라, 쑥뜸 연기 많이 마시고, 지금은 차실에서, 내 카카오뮤직룸에 소장된, 발라드 음악들으며, 차를 마신다. 이런 한가한 시간이, 내겐 유일한 휴식이다. 오늘도 잘 살았다. 스스로 만족하며, 이 밤을 맞는다. 가끔은, 바람같고, 산소 공기같은, 투명한 크리스탈 같은, 그런 심성 지닌 사람과 함께 차를 마시고플 때도 있다. 따스함을 나눌 수 있어서 좋을, 그런 사람이 그립고, 그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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