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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님 시 연천의 밤/20241012 북쪽 산기슭 호랑이의 혼령에 겁먹은 나무들이 어둠에 몸을 숨기고 홀로고루 병사들의 혼령에 겁먹은 들풀들이 어둠에 몸을 숨기니 먼길 떠나온 바람은 길을 잃고 강가에 조약돌을 베고 잠이드네 깊은밤 눈을 비비며 늦잠에서 깬 별빛들은 강물 움푹진곳에 내려앉아 소곤거리다 개울목 내리막 길에서 넘어지는 어린 물살 소리에 깜짝 놀라네 이른아침 동풍에 실려온 햇살은 영문을 모른채 지난밤 연천의 어둠을 지우고 지나가네
댓글 2
갬성장인~♡
연천에 가면 시상이 마구 떠오를 것 같네요. 멋진 시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