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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래 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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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래차회
    경상북도 영주시

    본래여래 부처님의 일상 차 뽑은지 10년이 지났는데도, 차체 부품 결함 리콜이 왔다. 10여분의 짧은 시간에 부품 교체하고, 오랜만에 서천강변 길을 걸었다. 6개월만 인가~? 그새 많이 변한 모습에, 잠시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다가, 세월에 넋이 낚인다. 그렇게 혼자 뚜벅 뚜벅 걷다가, 발 아래 움푹 패인 자리에 시선이 머문다. 쭈그리고 앉아서, 카메라 랜즈를 들이대고서, 찰칵 찰칵..., 지나치던 사람들의 시선에서는 몹시도 으아할테지만, 나는 나의 시선으로 나의 세상을 살아가노니..., 저들의 시선 따위는 이미 아랑곳 없다. 여기 저기 나뒹구는 낙엽들을 바라보며, 인간 낙엽드는 시절에, 잠시 생각이 머문다. 그래, 적당히 탈색도 되고, 적당히 구멍도 숭숭 뚫려야겠지. 그리고, 여기 저기 할퀸자국도 있어야 제멋이겠지. 살아온 날들의 흔적은 때로는 멋스럽기도 하니까. 그래야 인생 가을에도 한층 더 멋지지 않을까~, 아프면 어때. 또 그렇게 애달프게 사랑하며, 어루만지면서 상처를 치유하고, 덕지 덕지 문질러진채로, 두터운 옹이처럼 박히면 어때. 그래야, 가을엔 알록달록 아름다움이 겹겹이 쌓이지 않을까~? 그래야 더 멋진 인생이지 않을까~, 하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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