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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ㆍ추억 소환 창작글쓰기

서울특별시 마포구

2024-11-11 삼.사행시 3-3 [첫눈오면 선자령] 🍁소행성 첫/ 눈이 오기를 기다린다 눈/ 이 내릴때 봉숭아 꽃물이 손톱에 남아 있을까 오/  늘도 눈소식은 없고, 내손톱에 초승달 같이 남은 분홍빛이 아슬하다. 면/ 사포라면서 꽃무늬 보자기 씌워주며 놀았던 어린 추억 선/ 선한 가을바람에 그 아이의 냄새가 뭍어난다 자/ 기야! 하며 가을 빈하늘에 그 아이 이름을   불러본다. 령/ 롱한 여덟살 추억은 오늘도 첫 눈을 기다린다. 🍁비갠 첫사랑 제목의 시를 본 아내 눈꼬리가 올라갔다. “오~호! 그렇게 첫사랑을 못 잊겠어? 흥!” 면상을 찡그리면서 묻는 말에 희망을 걸었다. ‘시쓰기가 성공한건가?’ “선한 의지의 시적 감성으로 쓴 시인데 오해하지마”라고 말하자 자의반 타의반 이해하는 듯한 표정의 아내에게 한마디 하기 “령(영)원한 사랑은 당신이야!”  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