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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ㆍ추억 소환 창작글쓰기
- 서울특별시 마포구
뿌리에 영원함을 담은염원 아버지는 뿌리에 영원함 담아 그많은 시간과 수고로움을 자초 히셨던거같다 장손으로 아들이 없으셨던터라 이렇게 대가끝날까 말씀없는 침묵에도 알수있었다 아버지 연세 50중반햇살좋은 봄날 배산임수 좋은 증종산은 포크레인 소리를내며 그렇게 십여년 조상님들을 한곳에모시는 작업으로 죄송함을 위로받으셨으리라 지금이야 아들 딸 구별없고 제사의 의식도 많이 달라진세상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는문화지만 나를 지탱하는 의식속엔 그렇게 지키려하셨던 아버지의 정신이 그의 뿌리의 피가 흐르고있음을 느낀다 당신이 그토록 지키고자하셨던 것이 나이드니 알것같아 그립고 뵙고싶고 존경합니다 변화하는 시대속에 의식들은 차츰 달라져도 당신이 지키고자 하셨던 염원은 영원할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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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20여년 전 아버님이 조상님들 묘소를 한 곳으로 모시는 작업을 직접 하시느라 고생하셨군요. 아버님의 선견지명과 책임감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우리도 비슷한 시기에 가족공동묘 만들어서 22기나 되는 산소를 한 곳으로 모셨지요. 그 덕분에 전에는 흩어져 있는 산소 벌초하느라 사촌형제들이 모여서 2박3일 고생했었는데 이제는 그 연세 드신 사촌형제들도 거의 안계시고 살아계신 사촌형님 몇분과 조카들이 하루 한자리 모여서 두어시간 고생하면 끝나는 일이지만 그 마저도 우리세대에서 끝날 것 같아요.
아버지의 뒷모습이 묵직하게 다가오네요~~좋은글 감사해요 ^^
나이가 드니 저도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납니다. 글과 그림 모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