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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ㆍ추억 소환 창작글쓰기

서울특별시 마포구

달빛사랑(3) 스텔라로부터 윈을 보았다는 소식을 들은제이는 묘한 감정이 일렁였다 어쩌면 친구 윈을 볼수있다는 기대감 보다 연민이였던 마음이 언제부터 인가 다른감정으로 흐르고 있었기때문이다 그 마음을 추스리려 올려다 본 밤하늘엔 속절없이 달빛이 밝게 빛나고 있었다 한편 제이와 헤어진 그는 터덜터털 우연히 윈을 보았던 지하철역을 향해 걸으며 많은 사람들 속에 노란제복의 윈을 다시 만난다면 지난번처럼 피하지 않고 용기를 내보리라 다짐하며 찾고 있었다 오늘도 빈 마음으로 돌아서는 발길엔 서늘한 한기가 느껴졌다 윈과 붉디 붉었던 사랑 추억 그리움 함께 보았던 영화 미션의 감동이 아직도 벅차게 남아있건만 음악감상실 쇼파에 깊이앉아 알싸한 커피 홀짝이며 함께 들었던 베토벤의 쿵쾅이는 운명 그렇게 그땐 우리의 운명이 영원할거라 믿었었다 잠자리에 누웠지만 제이는 잠이오지 않았다 현명하고 밝고 배려심 많고 배우가 되겠다고 매력을 뽐내던 윈이 무슨사연으로 야쿠르트파는 일을 하고있는것일까 ? IMF로 어려움을 겪고있나 ? 왠지모를 불안한 생각에 윈을 보았다던 그곳에 왕긍정 스텔라와 찿아나서야겠다고 방 유리창에 비친 은은한 달빛 사랑으로 향하는 아련힘과 우정으로 향하는 따스함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