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 상세 페이지

감성ㆍ추억 소환 창작글쓰기

서울특별시 마포구

뒤돌아 만난친구 카톡에 저장된 많은 친구 지인들 10여년전 짧은 통화로 저장된 친구도 그렇게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몇일전 무심히 넘기다 멈춘 친구프샤에 해냈구나 기쁨의 전율~전화번호를 찿아눌렀다 오래전 전화번호로 들려오는 친구목소리는 내 이름을부르며 무척이나 반가워했다 같은동네 초등친구로 붙어지낸 우린 사회생이되고 소식이 멀어졌다 10년전 짧은통화에 공부를 시작했다던 친구프샤 사진엔 교수 축하란과 활짝 웃고 있었다 나는축하한다 해낼줄알았다고 친구는반갑고 고맙다고 오래도록 살아온 이야기를 풀었다 50나이에 여자가 장례문화라는 분야에 공부를하고 박사가되고 교수가되였다니 노력과 열정으로 이뤄낸 친구가 대단했다 다음날 만나기로 약속을하고 분당으로가는 발걸음은 설렘이였다 마주앉은 우린 어제의 많은 얘기가 무색하게 서로 바라만보며 세월을 읽어내고 있었고 서로의 눈가는 촉촉히 눈물이볼을타고 흘렀다 어려운 여건을 뒤로하고 치열하게 공부 했을친구도 녹녹치않은시간을 견뎌 지금 이자리에있는 나도 더 이상 무슨말이 필요할까? 말보다더많은것을 알수있는표정에 언어 그렇게조용히 밥을먹고 커피향느끼고 말을아끼며걸었다 조금은 여유로 서로 바라볼수있는 이자리가 어쩌면 비바람에 맞서 살아낸 세월의 훈장 친구와 나의 침묵속에 그런 소통의 흐름이 있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