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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래 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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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래차회
    경상북도 영주시

    본래여래 부처님의 일상. 설 전, 1월 27일날 대구 내려갔다가, 어제 12일날 오후에, 큰스님께서 제주 법문 가시는 길에, 공항 배웅 해 드리고, 나는 17일만에 절에 왔다. 지난번 눈이 많이 내려서, 아직도 응달에는 5센티미터의 눈이 쌓여 있다. 대문 앞에서 경사로에 접어드니, 차가 뒤로 밀린다. 빗자루를 가져와서 쓸고, 주차장까지 겨우 올라왔는데, 문제는, 윗마당까지 올라오는 휘어진 오르막 길이다. 대구 내려가던 날 찻바퀴에 밟힌자리가 얼음 빙판이 져 있었다. 빗지루로 겨우 길을 텄는데, 3번 미끄러지고, 4번만에 올라왔다. 오늘은, 염화칼슘을 뿌렸다. 대문 앞에는 다 녹았는데,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은. 응달이라서 잘 녹지를 않는다. 오늘 아침, 소백산 풍경이 궁금하여, 얼른 밖으로 나왔더니, 어젯밤 휘영청 밝던 정월 대보름달이 연화봉 능선위에 떠 있고, 때마침 아침 햇살 드리우니, 소백산 정상봉우리들이 붉은 빛으로 물이 들어서, 어찌나 아름다운 광경이었는지, 혼자보기 아까워서, 톡으로 여기저기에 사진을 보냈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라, 그리고, 저렇게 큰 정월 대보름달과 아침 햇살이 만나서 소백산 절경을 보기가 참으로 어려운데..., 오늘은, 하늘이 주는 선물에 감동 그 자체였다. 차실에서 보이차를 마시며, 이런 자유와, 이런 고요와, 이런 행복을 누리는 오늘의 이 삶에서 감사함으로, 행복을 누려본다. 남들처럼, 해외여행 가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한 이 공간에서, 나만의 행복과, 자유와 평화와, 삶의 보람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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