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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클럽(Culture Club)

서울특별시 용산구

<4월달 교외선 기차여행> 청춘의 설렘을 품고 서울 외곽을 달리던 교외선 열차가 아파트촌 사이로 다시 달립니다.  2004년 운행을 중단한 지 21년 만이라죠!  전기 배선이 없는 옛 선로 위로 노란색 디젤기관차가 앞뒤에 붙어 객차를 끕니다.  노란색과 갈색의 위아래 배색이 카카오 캐릭터 ‘춘식이’를 연상하게 해 ‘춘식이 열차’라 불리기도 한답니다. 청바지와 통기타가 대학가를 점령했던 1970~1980년대 봄, 학년 초 단합을 핑계로 모꼬지(MT)를 떠나는 학생들로 신촌역이 북적였었죠. 벽돌로 지은 단층의 신촌역사 안팎이 일행을 찾느라 소란스럽고요, 성마른 장발의 남학생이 기타를 꺼내 들고 ‘비바람이 치던 바다’로 시작하는 ‘연가’를 튕겨내곤 했죠. 최근 21년만에 다시 운행을 시작한 교외선에는 가볼만한 역이 많습니다만 그중 일영역,장흥역, 송추역이 눈에 띱니다. 일영역은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봄날’ 뮤직비디오를 찍어 크게 알려졌습니다. 2017년 공개된 이 뮤비는 5억 회 넘게 조회됐고, ‘일영’이란 팻말 앞에 선 뷔를 따라 하려는 아미들의 국제적 성지가 됐더군요. 장흥역에는 아시다시피 서울경기권 최대규모의 숯가마가 존재하구요, 또한 장욱진 미술관등 다양한 문화체험공간도 산재되어 있습니다. 송추계곡의 수려함은 말할나위 없습니다요^^ 따스한 4월초쯤 컬처클럽의 봄소풍으로 교외선 당일여행 어떠실까요? 일영,장흥,송추등의 훌륭한 볼꺼리, 먹거리 기차여행에 동승하실 크러버분들을 모집합니다^^ https://v.daum.net/v/2025021500031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