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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식판 보기님 글> 짙은 사랑은 자르거나 풀어도 아프고, 옅은 만남은 자르거나 풀어도 잘린 것인지 풀림을 당한 것인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기에 인연은 자르고 또 잘림을 당하며 풀고 또 풀리는 시간 여행속에 나이테처럼 구불구불한 선이 생기나 봅니다. 추운 날씨에 햇살드는 창가에 앉아 따스한 찻잔의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허연 김을 호호 불며 아주 쬐금 입가에 맛을 보는 것과 같이 자연스런 습관의 울타리에 있습니다. 자연스런 습관...... 아마도 상처받고 싶지 않은 변명의 외침이 아닐까?라고 여겨지기도 하지만 따스한 찻잔으로 손을 녹이는 마음처럼 내게도 그런 인연이 있었으면하는 욕망은 늘 인간의 기저밑에 깔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르던 풀던 그 아픔에 위축되지 말고 잠시 따스함의 온기로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 끈이 악마의 끈이라도 움켜잡으려는 것이 나라는 것이 느껴질 때, 인연이라는 내게는 소중한 단어가 되어버렸습니다.
댓글 2
아주 쬐끔 입가에 맛을 보려다 호로록 넘어와 입천장 날리는 경우도 있더이다~ 인연은 소중한거 맞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