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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서 사진찍기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장르를 넘나드는 주옥같은 선곡은 물론 음악 듣기 좋게 잘 차려진 공간에 홀릭되는 곳, 베토벤하우스입니다. 올초부터 간다간다 하고서는 이제야 가봅니다. 파주의 콩치노콩크리트보다는 규모가 아담한데요 그래서 음악에 더 집중되는 느낌입니다. 요즘 묘하게 무기력해지는 기분이 들곤했는데 음악으로 귀호강하니 다시 활기가 도네요. 역시 예술은 위대합니다. 좋은 음악 듣고 그 감흥으로 멋진 사진도 찍어얄텐데 말이죠. 언젠가 그런 날도 오겠죠? 돌아오면서 안개에 휩싸인 섬풍경을 찍을 수 없어 못내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