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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노트 뒤적이다 예전에 끄적인 글을 보며 이날은 또 왜 심사가 배배꼬였나 궁금해집니다. 지나간 글들에 가끔 웃음이 배어 나와요~😘 농밀하게 잘 익은 봄기운 한가락 가슴에 새기는 동안 간밤 서릿발 이고 선 푸른 댓잎 사이로 죽음이 삶을 부르듯 낮고 고요하게 매끄럽고 날렵한 몸 부딪치는 소리 더디 오는 봄에 소망함은 보기 좋은 풍경 하나 대문에 매다는 일 어김없이 찾아와 제자리를 지키는 저 봉긋한 매화의 젖가슴 어두운 세상 간절한 향기로 반짝이고 훤히 비치는 산골물에 발을 담그니 솜털 버들강아지 보송보송 입술을 열고 마음은 오래된 흙처럼 순해지는데 미망의 하루 봄볕 한아름은 어떤가 - 박종영 봄날 기다리는게 뭐 이리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일인게야? 인생의 봄날인지 사랑의 봄날인지 계절의 봄날인지 어차피 때 되면 오게 되고 새삼스레 와 있고 온듯하면 스쳐가니 그냥 매순간 봄인가 하고 사는거지. 청춘은 봄이요 봄은 꿈나라~ 이 노래 알면 봄날은 간거라 생각하고 겸허히 가을 낙엽이나 찾아보는거구..
댓글 3
ㅋㅋㅋㅋㅋㅋㅋ
봄기운이 새생명을 잉태하기 위해 그렇게 날렵한 몸짓을 한끝에 더디지만 어김없이 매화와 버들강아지의 탄생으로 젊은 미망인의 마음을 안아주듯 위로해주는 따스함이 느껴지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