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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윈동 브라더스 망원동의 어느 옥탑방 주인 30대 노총각. 그는 가난한 만화가이다. 이 소설은 8평 그 좁은 옥탑방에 그 주인공과 그곳에 빌붙어 사는 그의 인연들의 땟국 줄줄 흐르는 이야기이다. 벌써 느낌이 딱하니 온다. 아주 구질 구질한 인생의 루저들. 물론 희망은 있다. 아니 희망이 없으면 소설이 안되겠지만.. 좁은 공간에서 그 가난한 네명의 남자들이 얽혀지내며 삶의 바닥을 확인하고 재기하는 과정을 재미나게 그리고 있다. 그리고 다시 여자를 사랑하기까지! 스토리는 통속적이다. 현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80년대 휴먼스토리를 담은 영화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설 내내 담배연기와 소주냄새, 라면국물 냄새가 눅진하게 배어있다. 훈훈하지만그 훈훈함이 뭔가 좀 아쉽다. 화려하고 섹시하고 섬뜩한 소설에 나의 뇌가 길들어져 있어서 일까.? 재미있지만 한편 가슴이 먹먹하기도 하다 나의 청년시절이 떠오르기도 해서일까.,? 임팩트를 바리지 말고 쌀쌀한 날씨에 가슴에 온기를 채우는 용도로 보면 좋을 소설이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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