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적 찍었을까? 15년전 즈음? 이 사진은 필름으로 찍고 ...

걸으면서 사진찍기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언제적 찍었을까? 15년전 즈음? 이 사진은 필름으로 찍고 혼자 무척 뿌듯해 했었죠. 마치 뭐라도 된것처럼... 디지털로 변환해서 저장했어요. 몇 년 지나 이 사진을 다시 보니, 그때 사진을 찍으러 여기 저기 다니던 때 생각이 나면서.. "그때 저 자신이 무척 겉멋에 가득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상, 피사물에 공감하지 못하고 그저 잘찍는 이들 따라하기 식의 멋부린 사진찍기! 요즘 다시 사진을 찍고 싶어 스멀 스멀.. 그러면서 예전 사진 다시 들쳐보고..그러다 다시 이 사진을 보고 드는 생각은... 15년 전의 나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이제는 어떤 생각으로 사진을 찍어야 겠다 하는 교훈을 남겨 주었기 때문에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