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의 봄 어렸을적 봄볕 내리쬐는 툇마루에 앉아있길 좋아했어요. 마당에 핀 꽃멍 하면서 말이죠. 어제는 궁궐의 툇마루에 앉아 바람결에 실려오는 매화향기를 느끼면서 문득 살아있음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난한 겨울이 가고 새봄이 오듯 지금의 모든 어려움도 다 지나가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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