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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살림 신혼살림 목록에 턴테이블을 넣었다 후일 우아하게 흔들의자에 앉아 클래식을 듣는 상상을 했으리라 세계명작 클레식 Lp 판을 그당시 한달월급을 지불하고 사놓은터라 당연히 그리 살아질거라 믿었다 시어머님을 모시고 살게된 공간에선 음악을 듣는다는건 사치였다 Tv 옆 한자리 차지한 텐테이블은 투껑이 닫친채 그렇게 소리없는 기계로 골동품이 되여갔다 아사를 할때마다 버려야하나 고민하던 애장품의 진가는 아이들이 커가며 발휘했다 아이들에게 둥근판이 돌며 소리를 내는 신기한 장난감이 되였던 거다 그렇게 우아한꿈의 신혼살림은 몆번의 이사끝에 처분이 되였다 첫내집을 장만하고 남편이 무엇이 갖고싶냐고 물었다 다시금 피어오른 음악의감성 이의없이 음향좋은 인겔을 들여놓고 행복했지만 아이둘의 엄마는 생활전선이고 Lp에서 CD로바뀐 기계에 엘피판은 골동품이 되였다 그 장난감 덕분이였을까 ? 딸래미는 지인의결혼선물제의에 턴테이블을 갖고싶다고 얼마전 딸아이 집들이에 모여앉아 Lp을 들었다 고성능나의인겔은 Lp을 품을수없지만 기억에저장된 딸아이가 레트로감성을 품고 살고있으니 기쁘고 그것으로 족하다
댓글 2
레트로감성이 대를 이었군요. 대학생인 저의 큰딸도 저의 감성을 물려받아서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흥얼거릭고 부르기까지 한다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