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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네시. 현저동에서 만난 빛과 색과 생명의 온기. 금방이라도 허물어질 것 같은 집들이 옹기종기 맞대어있는 동네 현저동. 20년 전 시작한 재개발 사업이 중단된 바람에 동네는 거의 폐허가 되었습니다. 예전엔 집도 가득하고 주민들도 북적였지만 이제는 40여분이 겨우 마을을 지키고 있다네요. 동네 사랑방이 된 조그만 점빵에서 시원한 거라고 사려하니 현금만 된답니다. 다음엔 꼭 현금 쥐고 가서 시원한 막걸리라도 어르신들과 나눠야겠습니다.
댓글 2
빛도 좋고 색은 더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