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3일 수요일 오늘은 완연한 봄이고, 그 봄의 ...

오이 로고 이미지

앱에서 더 구경할 수 있어요
앱에서 볼까요?

앱으로 보기

앱에서 더 구경할 수 있어요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비추면
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돼요
    유저 프로필
    봉수(峯樹)
    모임 이미지
    S❤️AVZAK 사부작 주말 오후
    서울특별시 강남구

    2025년 4월 23일 수요일 오늘은 완연한 봄이고, 그 봄의 한복판입니다. 어제 종일 내렸던 봄비에 미세먼지가 완전히 씻겨 내려 갔는지 눈이 시릴만큼 청명한 지금입니다. 이런 날에는 한강의 오후가 간절해 집니다. 계절의 여왕답게, 눈 깜짝할 사이 봄은 한강 위에 제 자리를 잡아 버렸네요. 이 때를 얼마나 기다렸냐 서로 다투기라도 하듯 연인들은 그 위에 돗자리를 전투적으로 피고 있습니다. 강물에 은근히 서린 노을이 선선한 바람과 함께 이제 갓 내어놓은 허연 팔을 쓰다듬습니다. 치열했던 한 주의 생활을 강바람에 훌훌 털어 버리기에 아주 좋은 계절이지요. 한강은 서울의 온갖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손에 커피를 든 이도 있고, 폰에서 흐르는 재즈에 가볍게 고개를 흔드는 이도 있을 것 입니다. 이 맘 때 의 한강은 봄의 한복판이에요. 노을은 그 모든 풍경에 조명을 비추듯 천천히 퍼지고, 사람들은 그 안에서 각자의 평온함을 조용히 찾고 있을 겁니다. 한강은 지금, 봄 그 자체 입니다.

    피드 이미지피드 이미지피드 이미지피드 이미지피드 이미지피드 이미지피드 이미지피드 이미지피드 이미지피드 이미지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