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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맛집 '사부작'입니다. 처음 생소한 얼굴들에 반갑기도 하고, 내심 경계심이 생겼던 예쁜 봄날에 만들어진 방입니다. 매 주말 모임이 있음에도 모자라 다양한 모임이 벌어졌습니다. 지금도 어느 회원분은 또 새로운 모임을 궁리하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이 방은 주말을 재밌게 즐겨보자는 기대와 소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다행히 방제 탓인지, 여러분들이 합류하셔서 꾸준히 그 맛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기 전, 한 번 더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조만간 정원 제한을 앞두고 있기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가 준비되지 않는다면 이 방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까요. 어색함은 한순간입니다. 사정상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해도 가끔 인사 한 줄만 나눠도 좋습니다. 오프 모임에서의 어색함을 줄여주는 작지만 중요한 방법입니다. 방장이 판은 깔아 드릴 테니 다 같이 즐기시면 됩니다. 저도 놀아보고는 싶은데, 함께 공유할 사람들이 없어 만든 방이니까요. 매월 한 주는 사바하 댄스 음악회를 기획하고, 또 한 주는 맛집 위주의 모임, 또 한 주는 산책 위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나머지 한 주는 잠시 쉬어 가거나, 셋 중 호응이 좋았던 걸 한 번 더 해봐도 좋겠습니다. 큰 틀은 이렇습니다. 한동안 쉬어가던 이태원의 아지트 발굴도 다시 재개할 예정이니 관심 있으시거나 소개하고 싶은 곳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인연은 눕거나 앉아 있으면 저절로 찾아오지 않습니다. 조금은 몸을 움직여야, 느닷없이 옆에 다가와 앉기도 하는 것 같더군요. *과도한 음주, 틀에 박힌 노래방은 지양합니다!!
❗ 사부작 운영 안내 ❗ 이곳은 지극히 사적인 교류의 장이고, 방장의 취지와 부합되지 않으면 운영이 힘들어 집니다. 1. 방 제목 그대로 갑니다. 여기서 말하는 ‘주말’은 불금 포함입니다. 모임 일정은 꼭 방장과 상의하세요. 모임 중간에, 기존 회원이든 외부 지인이든 '본인과 친하다' 는 이유로 절차없이 참여는 불가합니다. 그게 아무렇지 않아 보여도, 다른 분들에게는 부담이 됩니다. 2. 평일 모임은 상황에 따라 가능합니다. 평일에 공휴일이 껴 있으면? 그땐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가끔 이벤트성으로 평일 모임이 열릴 수 있는 여지는 살짝 두겠습니다. 하지만, 그게 자꾸 반복되다 보면 방의 결이 흐트러집니다. 지금 규칙들이 생긴 이유입니다. 💢강조💦 술이 위주가 되는 모임이 잦아지면, 사부작 특유의 가볍게 주말을 즐기자는 분위기가 흐려집니다. 그래서 평일 술모임은 지양 하겠습니다. 3. ‘사부작사부작’ 함께 즐기는 공간입니다. 1)근사한 라운지바에서 디제잉파티 2)산책 3)맛집 4)회원간 소개하고 싶은 공간의 공유 함께 즐길 수 있는 가볍고, 여유로운 주말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 방입니다.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그 느낌을 유지함에 장애가 생긴다면 언제든 예고 없이 수정과 퇴출의 대상이 됩니다. 4. 이성 교류가 목적이신 분들이 많다는 걸 압니다. 선을 분명하게 긋겠습니다. 사람이 오가다 보면 마음이 통할 수 있습니다. 이성간 보는 족족 번호요구, 자연스럽지 않은 구애활동 등등 여러 사람들에 의해 자타반반 직간접적으로 상황이 체크되고 있습니다. 이미 이런 흐름을 거듭 겪어봤습니다. 분위기가 저하되는건 순식간입니다. 예고없이 퇴출합니다. 5. 연애. 말리지 않습니다.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다만 연인이 됐다면, 가급적 이 방이 아닌 곳에서 불사르시면 됩니다. 비공개 커플이 늘어나면 방 분위기가 미묘하게 흐려지고, 눈치를 보게 되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불편해지면 방이 경직됩니다. 6. 공개 커플이라면? 환영합니다. 단, 각오는 필요할 겁니다. 커밍아웃하고 계속 활동하실 거라면, 사부작 차원에서 응원합니다. 다만 연애와 모임을 함께하면, 연인 간 사소한 다툼도 방 전체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이 규칙들은 막으려는 게 아니라, 더 오래 함께 가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불편함보다 배려, 통제보다 리듬을 타보자 입니다.
27일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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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동에서 걸어 아현역으로~ 도심거리를 걷는것도 꽤 매력적이었어요.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맛집에서 푸근한 인심이 한가득 들어있는 음식과 첫모금이 가장 맛있는 오랜만에 보는 3000cc 맥주, Y2K 시절이 생각나게 하는 가게 느낌으로 인해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절로 돌아가 파르페, 자리마다 전화가 있었던 카페, 스키장폰팅 얘기, 자기소개 하면서 내 마음 흘리는 방법, 다이어트 얘기 등등 소소하지만 그래서 행복했던 토요일 저녁이었습니다. 생각이 복잡하고 많아질 때 동네 골목길을 이리저리 산책하면 기분이 좋아지곤 했어요. 이날 모임산책이 그런 기분을 가져다준 선물이었습니다. 아파보니 노는것도 힘들더라구요 ㅋ 모임 회원님 모두 건강하길! 그래서 잘 놀아보아요^^
가을 저녁 남영역에서 발걸음을 떼어 아현역까지 천천히 걸었다. 해는 서쪽으로 기울고 5시의 바람은 한여름의 뜨거움 대신 가볍게 피부를 스쳐가는 선선함을 남겼다.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와 자동차 불빛이 교차하는 길 위에서 나는 도시가 주는 바쁜 리듬 속에서도 잠시 여유를 누리고 있었다. 아현역에서 다시 충정로로 향하는 길 밤이 점점 내려앉았다. 가로등 불빛 사이사이로 불어오는 가을바람은 마치 “지금 이 순간을 천천히 느껴보라”는 듯 속삭였다. 도시의 밤거리를 걸을 때 느껴지는 묘한 해방감 그 자유로움이 나를 감싸며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그러다 지하철역 앞 작은 좌판에 앉아 계신 할머니를 만났다. 그곳엔 다발로 묶인 고구마순이 놓여 있었다. 순간 어릴 적 기억이 번져왔다. 여름 저녁, 마당에서 할머니가 삶아주시던 고구마순의 풋풋한 향, 그리고 밥 위에 올려 먹던 그 따뜻한 순간들 나는 주저하지 않고 고구마순을 샀다. 단순한 장보기가 아니라, 시간 속으로 걸어 들어가 어린 날의 나와 마주하는 일이었다. 남영에서 아현 그리고 충정로로 이어진 나의 발걸음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작은 여행이었다. 가을바람을 맞으며 걸은 길 위에서 나는 도시의 현재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동시에 안았다. 그 고구마순은 단순한 채소가 아니라 추억을 불러오는 문이었고 즐거운 토요일을 따뜻하게 마무리해주는 선물이었다.
낡은 신발을 버릴까 하다 리폼을 시작했다. 해진 가죽 위에 색을 칠하고 닳은 밑창에 새 힘을 불어넣는 동안 신기하게도 단순한 수선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의식 같았다. 그렇게 완성된 신발은 예전의 흔적과 새로움이 뒤섞여 마치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품은 듯했다. 신발이 다시 살아난 순간 나 역시 다시 걷고 싶은 마음이 되살아났다. 결국 영혼을 불어넣은 건 신발이 아니라 멈칫하던 내 발걸음이었다. 이제 이 신발을 신으면 나는 단순히 길 위를 걷는 게 아니다. 낡았던 내가 새로워지고 지쳐 있던 내 발걸음에도 작은 반짝임이 깃든다. 결국 신발을 살린 게 아니라 나 자신을 다시 살린 셈이다.
안녕하세요 막내 욱이입니다 첫 평일벙개였는데 형들 누나들이 참석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저의 위주로 벙개를 했지만 즐거운이야기와 웃음이 ~^^ 즐거웠습니다 형 누나들 사랑합니다~~^^♡
내 방의 시간들 내 방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수많은 시계들이다. 벽에 걸린 것 책상 위에 놓인 것 심지어 창가 햇빛을 받으며 반짝이는 작은 알람시계까지. 시계들은 각기 다른 목소리로 시간을 속삭인다. 똑딱 똑딱 일정한 리듬으로 하루를 안내하지만 동시에 서로 다른 박자로 나를 감싼다. 이 방은 시간의 숲 같다. 벽시계는 하루를 크게 나누고 탁상시계는 작은 순간들을 채운다. 손목시계는 내가 외출할 때 나를 따라가며 알람 소리는 잊고 있던 약속을 깨운다. 각자의 역할로 존재하지만 동시에 모두 한 공간에서 공존하며 나를 둘러싼다. 시계가 많다는 것은 어쩌면 혼란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혼란 속에서 안도감을 느낀다. 시간의 흐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과거와 현재 미래가 교차하는 순간을 느낄 수 있다. 시계들의 리듬이 내 심장 박동과 맞닿을 때 나는 세상과 연결되어 있음을 느낀다. 때로는 그 많은 시간의 목소리 속에서 내가 잊고 있던 나 자신을 발견한다. 지금을 잊지 말라는 듯 각 시계가 나를 부른다. 그리고 나는 그 부름에 따라 하루를 기록하고 순간을 소중히 한다. 내 방의 시계들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다. 내 삶의 동반자이며, 나의 시간을 노래하는 존재다. 이 방에서 나는 시간을 잃지 않는다. 오히려 시계들의 무수한 목소리 덕분에 나 자신을 더욱 선명하게 느낀다. 내 방 가득한 시계들은 오늘도 똑딱거린다. 나의 하루를, 나의 순간을, 조용히 그리고 끊임없이 기록하며...
출처 : 내셔널지오그라피가 선정한 이달 ? 25년 사진? 그게중요? 출근시간 아침 식사의 딜레마 출근 준비의 다음 단계는 바로 아침 식사다. 밥을 먹자니 시간이 없고 안 먹자니 배가 고플 것이 분명하다. 이 딜레마 앞에서 나는 종종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시리얼을 먹을까 아니면 그냥 커피 한 잔으로 때울까? 밥 한 숟가락이라도 떠넣고 싶은 마음과 1분이라도 더 자고 싶은 마음이 충돌하는 순간 결국 시리얼과 커피를 한꺼번에 들이붓는 신기를 발휘한다. 이쯤 되면 식사라기보다는 그냥 생존을 위한 연료 공급에 가깝다. 아침 잘챙겨드세요 오늘 늦게 일어나서 커피시리얼
창문 너머로 들려오는 빗소리는 언제나 마음을 느슨하게 만든다. 규칙적이면서도 불규칙한 물방울의 리듬은 오래된 추억을 건드리고 잊고 있던 감정을 불러낸다. 어떤 날의 빗소리는 위로처럼 다가와 지친 마음을 감싸주고 또 다른 날의 빗소리는 고요한 고백처럼 귓가를 맴돈다. 비는 하늘에서 내려오지만, 그 소리는 땅 위에서 우리 마음속으로 스며든다. 아스팔트 위에서 튀는 경쾌한 박자, 지붕 위에 떨어져 쏟아내는 웅장한 합주 그리고 나뭇잎에 맺혀 흘러내리는 속삭임까지. 빗소리는 세상에 수많은 목소리를 부여하고 우리는 그 속에서 자기만의 이야기를 발견한다. 때로는 슬픔이 때로는 평화가 때로는 새로운 시작의 신호가 되는 빗소리. 그것은 하늘이 건네는 가장 오래된 음악이자, 우리 모두의 마음이 공감하는 언어일지도 모른다.
사부작 출석
반가웠습니다. 담에 또 만나요 ㅎㅎ
좋았습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좋은하루되세요
출석 체크
날씨 춥네요 따뜻하게 입으세요. 가을타는데 큰일이네 ㅜㅜ
드디어 아지트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진짜 음악을 즐기기 위한 곳 입니다. 작은 공간에 거대한 사운드, 센스 넘치는 선곡, 앉아 있기조차 힘든 흥겨운 공기까지 모든 게 더 완벽히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국 어디에도 없는 여기만의 'martini' 하지만, 이곳의 이름은 secret♡ https://youtu.be/MSmtY6cLERg?si=_mWvFqjrTHMNegHa
하루의 시작과 끝에는 언제나 인사가 있다. “안녕하세요”라는 짧은 말 한마디가 문을 열고 “수고했어요”라는 인사가 하루의 문을 닫는다. 인사는 단순한 형식 같지만 그 속에는 마음이 담겨 있다.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날의 수고와 안녕을 바라주는 따뜻한 다리 같은 것이다. 인사는 짧지만 그 안에는 배려와 존중 그리고 작은 용기가 담겨 있다. 어쩌면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이 바로 인사일 것이다. 오늘도 나는 누군가와 눈을 맞추며 조심스레 다리를 놓는다.
비바람이 몰아치던 9월6일 사바하 세러데이나잇! 8시가 다 되어 거짓말처럼 비가 잦아 들었다. 오랜만에 만난 아티님🩷세련된 단발 머리스탈로 변신! 역시~사랑을 하면 예뻐지는 건 불변의 진리! 모임장님의 세련된 디제잉과 그 분위기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 항상느끼는거지만~젊은 사람들과 어울려도 전혀 뒤지지 않는 우리 사부작님들!바스락님들~ 오늘따라 더 고품격이라 느껴지는 건 나뿐일까?
냉면 좋아 하십니까? 겨울에도 자주 가는 몇군데를 소개해봅니다. *사진 순서대로 알려드릴게요. 1. 오장동엔 함흥냉면을 잘 하는 집이 몇군데 있습니다. 주전자채로 나오는 기본 육수가 집집마다 맛이 다릅니다. 저는 세번에 두번은 '오장동 흥남집' 자주 갑니다. 매콤하고 테이블 회전률도 좋아서 착석하기도 좋습니다. 발렛도 해주니 아주 편해요. 비냉에 수육이 찰떡궁합니다. 술이 목적이라면 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손님이 끊이지 않아서 시간끌며 앉아 있기 민망해요. 이집을 아주 재밌게 즐기려면, 매운 비냉을 먹고 바로 운전을 해서 동대입구역 태극당에서 찹쌀 모나카를 사먹는 겁니다. 매운맛의 여운이 남아 있을 때 찹쌀모나카 한 입 베어 물면 요게 또 낭만입니다. 2. 공덕에 을밀대 본점도 좋은데요. 저는 집에서 가까운 역삼동 '을밀대 컵냉면'을 자주 갑니다. 육수가 아주 미세하게 일반 평냉에 비해 대중적이고 진합니다. 면이 다른 을밀대(공덕, 일산, 강남역) 보다 굵어서 식감이 좋습니다. 어딜가나 딱 을밀대 그 맛. 3. 필동면옥은 오장동과 가까운 필동에 있습니다. 충무로에 있다는 얘깁니다. 지금은 사라진 대한극장에서 영화보고 근거리인 필동면옥으로 자주 갔었는데 아쉽네요. 항상 대기줄이 길어서 갈 때 마다 망설여 지는 집이에요. 기본 김치가 개운하니 좋고, 다른 평냉집과 다른 육수가 참 개운하고 좋습니다. 수육은 돼지고기와 소고기로 나뉘는데 저는 소고기가 훨씬 좋습니다. 4. 마지막으로 뱅뱅사거리에 있는 '뱅뱅막국수' 입니다. 집에서 그리 멀지않아 가끔 가는 곳인데 원래는 '봉평메밀막국수' 였어요. 만두전골도 괜찮고 들기름 비빔, 물 막국수도 좋습니다. 항상 대기줄로 만원인 곳인데 제 입맛엔 대기타고 먹을정도는 아닌데, 역시나 식당은 입소문이 중요한 곳이라 소문이 잘 나서겠지요. 청결면에서는 가장 낫다고 자평합니다.
내 인생의 첫 장은 늘 비트가 빠른 힙합 같았다. 세상이 내 편일 것 같았고 내 목소리만으로도 무대를 흔들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꿈은 늘 멜로디처럼 고운 선율만 흐르지 않았다. 첫 무대의 떨림 첫 실패의 쓰라림 그건 불협화음처럼 가슴을 찢어놨다. 넘어지고 주저앉고 밤새 스피커 앞에서 나를 탓했다. 난 왜 안 될까? 그 질문은 반복 재생 버튼처럼 꺼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안엔 여전히 꺼지지 않는 베이스 드럼이 있다. 쿵, 쿵, 쿵. 세상에 나아가고 싶은 심장의 소리. 성공하고 싶은 욕망은 누구도 멈출 수 없는 내 리프다. 실패는 내 인트로일 뿐이고 성공은 아직 쓰여지지 않은 후렴구다. 40대의 나는 여전히 노래를 쓰고 있다. 웃는다고 웃는게 아닐수고
인연이란 단어를 생각하며 우리의 인생을 거대한 지도라고 상상해 보세요. 인연은 그 지도 위를 흐르는 강물과 같습니다. 이 강물은 때로는 거칠게 소용돌이치며 예상치 못한 곳으로 우리를 이끌고, 때로는 잔잔하게 흘러가며 평온을 선물합니다. 어떤 사람과의 만남은 마치 새로운 대륙을 발견하는 일과 같습니다. 그 사람을 통해 전혀 몰랐던 세상에 눈을 뜨고, 새로운 경험과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또 어떤 만남은 오래된 고향처럼 편안하고 따뜻해서, 그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죠 어제의 오늘이 또 오늘에 내일에 어제나 럭키라는 단어가 함께하길..
짧은 평. 'Saturday night🌛fever' 정말 즐거웠습니다. https://youtu.be/XZBeeuK4c-A ?si=ahCBneYtzA43jIQY
모처럼 재밌는 경험했어요~~**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당신이 누리는 평화는 누군가의 희생으로 지켜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 승준형님 이제 형님 춤이 기억이 안나요. 대통령님 뼈 때리는 한마디
그루브를 타기 위한 감성은 이미 준비 됐습니다. 이제는 쏟아내기만 하면 됩니다. 여러분이 함께해주신다면 그 즐거움은 배가 되어 이곳저곳으로 널리 울려 퍼지겠죠. https://youtu.be/BOcSGeLPotU peace~ S♡AVZAK
오랜만에 맛집을 소개할게요. 덥고 습했던 여름이 서서히 기억속으로 멀어져 가고 있는 이 때 입니다. 사부작 모임도 두어번 했던 곳이죠. 이태원 녹사평역 바로옆에 있는 '지노스피자' 입니다. 녹사평역 언덕위에 위치해서 전망이 아주 근사합니다. 이태원클라쓰 촬영지가 바로 옆에 있네요. 찾아가는 골목은 이태원 공용화장실 뒷쪽으로 입구를 찾으셔야 합니다. 식당내부는 좀 좁아서, 붐빌 시간에 가면 대기줄이 조금 있습니다. 맛은 정통 뉴욕피자 맛이라는데 제가 뉴욕을 가본 기억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수요미식회에서 소개된 곳이라는 걸 가본 뒤에 알게 됐습니다. 직접 으깬 토마토소스와 치즈의 맛이 얇은 도우가 아주 잘 어울리네요. 두꺼운 도우를 싫어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주방안에 이태리쪽? 계열로 보이는 주방직원도 보이고 오픈주방이 입맛을 한층 더 돋구어 줍니다. 운이 좋아 창가에 앉으면 탁 틔인 전망이 세상 시원합니다. 대기할 때 직원에게 부탁하면 자리가 날 때 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자리는 잡아주더라구요. 버팔로 윙, 페퍼로니피자를 주문했는데 미트볼토핑을 추가햇더니 맛이 한결 미국스러워 집니다. 타바스코에 파마산 떡지게 잔뜩~~ 버팔로윙인데 아주아주 시큼해서 사람들마다 입맛에 호불호가 강해 보입니다. 셀러리와 같이 먹으면 아주 꿀맛이 한데... 제 입맛엔 그렇다구요. 휴일 한 때 이태원 산책 좀 하고, 지노스에 들러 피자한판에 잠시 노닥거리는 시간이 참 좋았는데요. 시간되시면 필수 코스로 잡으셔도 좋구요, 맥주를 하셨다면, 버스타고 시내로 진입해서 공략할 저녁의 맛집들도 어마어마한 지리적으로 아주 좋은 곳입니다. 서울용산구 녹사평대로 40길 46 2층
조용히 떠난 새벽 길 위에 바람은 나를 안아주네 창문 너머 번지는 푸른 빛 그곳에 내가 서 있네요 아무도 모르는 이 순간 파도는 노래가 되고 흔들리는 내 마음 따라 섬의 길을 달려가요 제주 앞바다 내 차 안에서 홀로 있어도 괜찮아요 외로움마저도 나를 채우며 자유가 되어 흘러가죠 돌담길 사이 작은 마을엔 귤빛 웃음이 머물고 잠시 멈춰 두 눈을 감으면 기억도 바람이 되네요 누구도 묻지 않아도 좋아 혼자인 지금이 선물 같아 끝없이 이어진 이 길 따라 내 마음도 열리네요 제주 앞바다 내 차 안에서 홀로 있어도 괜찮아요 파도와 바람이 길이 되어 내 노래처럼 번져가죠 저 푸른 바다 끝에 서 있죠 내 여행은 아직 계속돼 오늘의 바람, 내일의 파도 나의 길 위에 남아주길 별들이 속삭이는 밤의 기억 낯선 풍경에 나를 맡겨 구름 사이로 들려오는 소리 자유를 느껴, 한 걸음 더 나아가요 제주 앞바다 내 차 안에서 홀로 있어도 괜찮아요 외로움마저도 나를 채우며 자유가 되어 흘러가죠 출처 사진 봉수짱님
출첵요~ 좋은아침이네요
저는 조용히 숨을 쉬고 심장이 뛰고 있습니다. 저는 여전히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공간에 살아 있는 나의 존재...
신사동 '영동설렁탕' 아시는 분들 많이 계시죠? 주말 이른 아침에 모닝 수육하러 가끔 가는데요. 부드러운 수육에 적당히 고소한 설렁탕 국물이 참 매력적인 곳입니다. 주문할 때 미원을 빼달라 그럼 조미없이 원액으로 나옵니다. 제 입맛엔 미원이 있어야 진국. 고등학교 댕길 때 부터 갔으니 몇십년차 단골인 셈이네요. 파를 잔뜩 넣어줘야 향도 진해지고 사각사각 식감이 좋습니다. 그렇게 먹는 게 더 건강해 지는 느낌도 있고, 그집 특유의 국물향과 어울리는 게 너무나 좋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국수만 먹어도 시장기가 가실만큼 양도 넉넉합니다. 주창장이 넓어서 이집만큼 접근성이 편한 곳도 드뭅니다. 교대역 이남장도 좋지만, 저는 이곳에 한표를 더 주고 싶습니다. 주말아침 한강 산책하고 해장하러 한 번 치겠습니다. [카카오맵] 영동설렁탕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101안길 24 1층 (잠원동) https://kko.to/tNzrIqSZGc
요즘 같이 더운 여름이면 간절하게 겨울이 그리워집니다. 사진들의 시기가 12년 전 늦가을의 끝이었을 거에요. 새벽에 도착한 가을비에 젖은 인천공항을 보니, 제 마음까지 눅눅하고 무겁게 가라앉게 했습니다. 그랬던 비가 몇 시간 후 홋카이도 상공에서 첫눈으로 바뀌었습니다. 온통 하얗던 대륙을 보는 느낌이랄까... 눈을 보고 나니 어느새 심란함이 비워지고 차분함으로 채워지더군요. 그 순간, 잠들었던 연애세포가 다시 깨어나는 듯 했고요. 지금은 한없이 귀찮기만 한 눈이지만, 그날의 눈은 작은 위로가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길고 긴 여름 한낮에 때 아닌 겨울의 눈 이야기를 꺼내어 봅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선택했던 서귀포에서의 2년 머무름이 어느덧 4년 전의 기억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동안 다시 찾을 기회는 많았으나 선뜻 나서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코로나 시절의 위축된 마음이 떠올라서였겠지요. 시간이 흐르며 그 불편함은 사라지고, 모처럼 여름휴가를 핑계 삼아 예전 정착했던 자리를 다시 찾았습니다. 정착 전의 서귀포는 주말 드라이브 삼아 사진 찍으러 가는 곳이었지만, 이제는 몸에 밴 공간지각처럼 시선만 돌려도 위치가 떠오르는 낯익음으로 자리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곳에 대한 호기심은 잔잔히 가라앉고, 예전 좋아하던 장소의 푸근함이 마음을 채웁니다. 순간의 흐름에 따라 곡을 고르듯, 네비 없이 내키는 대로 길을 잡아 운전하며 마음을 따랐습니다. 그 사실만으로도 이번 휴가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운 좋게도 서귀포의 잦은 비는 제 휴가 동안 자취를 감추고, 눈부신 햇살만 가득했습니다. 붉게 이글거린 아침과 석양, 한낮의 파란 하늘과 눈부신 흰 구름은 마치 CG처럼 완벽해 보였습니다. 몇 년 전 자주 가던 포구에서 찍은 일출의 기억을 꺼내주기도 했습니다. 그 순간들을 사진에 담아 함께 나눕니다.
사파리 컨셉 모임, 그 이름만 들어도 벌써부터 코끼리 울음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듯하다. 주말을 앞두고 인터넷 쇼핑몰로 향하는 내 발걸음은 몹시도 가벼웠다. 늠름한 사자 같은 재킷 얼룩말 무늬의 셔츠 혹은 밀림을 누비는 탐험가처럼 튼튼한 카고 바지 머릿속에는 이미 수십 가지의 멋진 '사파리 룩'이 그려져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언제나 상상과 달랐다. 쇼핑몰에 들어서자마자 내가 마주한 것은 놀라울 정도로 다채로운 '사파리'였다. 아니 정확히는 사파리가 아니었다. 온통 핑크색과 하늘색 반짝이는 스팽글로 뒤덮인 아동복 그리고 그 옆에는 성숙한 어른들을 위한 사파리와는 한 톨의 관련도 없는 시크한 정장과 티셔츠이었다. '사파리'라는 키워드는 마치 이곳에 존재하지 않는 외계어인 것처럼 보였다. 먼저 아동복 쇼핑몰을 보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코끼리나 기린이 그려진 옷을 찾아보았지만 내 몸에 맞을 리가 없었다. "혹시 선물할 옷을 찾는데 성인용은 없을까요? 아들이 몸집이 큰데 코끼리를 좋아해서요."라고 물어봤다 자존심이 조금 상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번에는 사파리 느낌의 카키색이나 베이지색 옷을 찾아보았다. 다행히 몇 벌의 카고 바지를 발견했지만, 바지는 '사파리'보다는 '등산'에 가까웠다. 심지어 모험가의 냄새를 풍기는 밀짚모자를 찾아보려 했으나, 내가 찾은 것은 '휴양지' 냄새가 물씬 풍기는 넓은 챙의 모자였다. 밀림의 뜨거운 햇살을 가려줄 것 같았지만, 동시에 마티니 한 잔을 들고 해변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결국 나는 사파리 컨셉 모임에 입고 갈 옷을 찾지 못했다. '사파리'라는 단어는 내게 너무 큰 꿈이었나 보다. 어쩌면 나는 이 도시를 벗어나 정말 아프리카의 초원으로 가야만 진정한 사파리 옷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냥 집에 있는 낡은 갈색 티셔츠에 김밥을 싸 먹을 때 쓰는 김을 잘라 얼룩말 무늬처럼 붙이는 게 더 빠를지도 모르겠다. 주말 모임이 다가온다. 나는 지금도 고민 중이다. '사파리'의 대모험을 떠났던 내가 결국 '집콕' 탐험가로 변신해야 할 것 같은 예감이 들기 시작했다.
8월이 거의 끝나갈 무렵~ 모임장님의 급전개로 F1이라는 영화를 관람했다. 눈과 귀과 즐거운 영화를 즐거운 이들과 함께하며 소중한 시간을 만끽했고, 2차로 한남동에 위치한 맛집을 찾아갔는데, 아담하고 소박하지만,음식은 너무 정갈하고 맛도 좋은 다시 찾고 싶은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골뱅이와 치킨 둘다 너무 만족스러운 저녁식사였다.강추👍👍 계열사 한남애라니네 : 네이버 출처 : 네이버 플레이스 - https://naver.me/5SFoyW4Y 3차로 더소울 바이제스를 방문~ 조명,분위기,음악 거기에 멋스러운 사람들까지~~ 좋은 것을 함께 해서 더할나위없이 조은 멋진 하루였다!
신라면으로 간단한 냉라면 만드는 법 면 삶기: 냄비에 물을 충분히 붓고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라면 면을 넣고 봉지에 적힌 시간보다 1분 정도 더 삶아줍니다. (냉수에 헹구면 면이 더 단단해지므로 약간 더 삶는 것이 좋습니다.) 면 헹구기: 삶은 면을 건져내어 찬물에 재빨리 헹굽니다. 이때 면에 남아있는 전분기를 충분히 씻어내야 면이 불지 않고 쫄깃해집니다. 가능하다면 얼음물에 담가 면을 완전히 차갑게 식혀주세요. 육수 준비: 라면 수프는 따로 둡니다. 물을 끓여서 라면 수프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수프 육수를 완전히 식힌 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듭니다. (시간이 없다면 얼음을 넣어 바로 차갑게 만들 수 있습니다.) 소스 만들기: 차가워진 라면 육수에 간장, 설탕, 참치액젓, 참기름 등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개인의 입맛에 따라 간을 조절하세요. 이때 다진 마늘을 약간 넣으면 풍미가 더 좋아집니다. 그릇에 담기: 차갑게 식힌 면을 그릇에 담고, 만들어 둔 차가운 육수를 부어줍니다. 고명 올리기: 시중에파는 김치캔을 국물을버리고 얼음도 예쁘게 올리면 완성입니다.
사랑의 가장 큰 아이러니는 아마도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 사람에게서 가장 큰 위안과 동시에 가장 큰 고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따뜻한 말 한마디는 세상 모든 어려움을 잊게 할 만큼 큰 힘을 주지만 그 사람이 무심코 던진 차가운 말 한마디는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깁니다. 사랑이 깊어질수록 우리는 상대방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그 기대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의 실망감은 더욱 커집니다. 사랑은 우리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존재로 만들었다가도 순식간에 가장 불행한 존재로 추락시킬 수 있는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솜솜님의 연출작인 ' 헬로 나의 섹슈얼리티' 직접 무대에도 올라 더욱 몰입감이 있었어요 작품은 10대의 성적 자기결정권 연애 그리고 또래 관계 속 현실적인 고민을 다루며 결말을 관객이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독특한 방식이 인상 깊었고 오랜만의 연극 관람이라 새롭고 재밌었어요~ 공연이 끝난 뒤에는 함께 관람한 분들과 후기를 나누며 작품이 던진 질문을 어른의 시선으로도 바라보며 어른들의 대화는 그렇게 토요일 밤과 함께 깊어갔습니다
불이 꺼진 방 안안 어둠은 은밀한 음악처럼 흘러내렸다. 창문 너머 달빛이 실처럼 얇게 드리워지고 그 빛은 두 사람의 숨결 사이에 고요히 흔들렸다.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떨림으로 전해지는 마음 가까워질수록 짙어지는 공기 그리고 손끝에 스치는 순간마다 피어나는 전율. 그 순간은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았다. 다만 서로의 경계를 천천히 무너뜨리며 마치 비밀을 공유하듯 느리게 깊게 스며들었다. 눈을 감으면 세상은 오직 하나의 감각만으로 가득 찼다. 촉감이 말이 되었고 침묵은 가장 긴 대화가 되었다. 그리고 그 밤은 오래 기억될 은밀한 문장처럼 마음에 새겨졌다. 제가 생각하는 49금 이었습니다. 즐거운 모임 감사합니다. 솜누나 연극보고 싶어요.
퇴근 후, 영등포구청 1번 출구는 작은 약속의 광장이 된다. 정해진 리더도 정해진 계획도 없는 자리. 연탄불 위에 얹혀진 꼼장어가 지글거린다. 불꽃에 눌리며 치익 하고 타들어갈 때, 하루 종일 쌓였던 피곤도 연기처럼 날아간다. 누군가는 소주를 따른다. 또 누군가는 꼼장어를 뒤집으며 말한다. 오늘 제대로 벙개네 잠시 후 주먹고기가 등장한다. 큼직하게 썰려 나온 고기를 가위로 자르는 손길엔 어쩐지 해방감이 묻어난다. 불판 위에서 고기가 노릇노릇 익어가며 풍기는 냄새에 대화는 자연스레 끊기고 젓가락만 분주해진다. 한입 크게 넣으면 육즙이 터지고 오늘 모임의 이유 같은 건 중요하지 않게 된다. 마지막은 숯불갈비다. 달큰한 양념이 입안 가득 퍼지며 어느새 소주잔은 다시 채워진다. 누군가는 오늘 있었던 회사 얘기를 털어놓고, 또 누군가는 그저 크게 웃는다. 불판 위에 남은 고기 조각마저 깔끔히 사라질 때쯤 우리는 모두 같은 생각을 한다. "숯불이 있는 여름벙개는 하지 않는걸로 ." ㅋㅋㅋ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꿈을 찾아서 사람들은 종종 말한다. 너의 꿈은 뭐니? 내 생각에 답은 오늘은 치킨이요. 물론 그건 배가 고파서 나온 대답이었지만 사실 꿈이라는 건 늘 배고플 때 치킨처럼 떠오른다. 먹고 싶지만 막상 먹으면 또 속이 더부룩한 그런 것을 말한다 꿈을 찾기 위해 자기개발을 위한 책를 사봤다. 그런데 읽다 보니 이상하다. 성공하는 사람은 5시에 일어난다 라는데, 나는 5시에 일어나면 7시에 다시 잠든다. 이게 꿈을 좇는 건지 그냥 낮잠 전문가가 되는 건지 헷갈린다. 이번엔 유튜브를 켰다. “나의 꿈 찾기” 강의를 보다가 댓글을 보니 다들 이렇게 쓴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인생의 방향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방향을 찾기는커녕 자동재생으로 고양이 영상을 보고 있었다. 고양이는 꿈이 뚜렷하다. 자는 거 먹는 거 또 자는 거 진지하게 생각했다. 혹시 나도 고양이 같은 삶이 꿈일까? 그래서 나는 이렇게 정리했다. 내 꿈은 매일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웃을 수 있는 것. 그리고 가끔 치킨을 먹으면서 이게 인생이지! 라고 외칠 수 있는 것.
오랜만에 맛집을 소개합니다. 잠실역 8번출구에서 가까운 장미상가 A동 지하의 '한뭉티기' 식당입니다. 지인과 급한 약속으로 무작정 달려간 곳인데 그만한 값어치를 하고 남습니다. 원래는 뭉터기 육사시미가 주종목인데 때마침 품절이어서 육전으로 주문했습니다. 적당히 두께감 있는 고기에 곁들임으로 나온 짤막하고, 달콤 짭짤 파채를 올려 먹는게 별미네요. 다만, 아쉬운 점이... 육전은 아주 얇은 홍두깨살로 부쳐야 부드럽고 깔끔합니다. 한입 깨물고 씹어보니 살짝 두꺼운 육전이 자칫 퍽퍽해진 느낌으로 다가 오겠더군요. 대신 파채의 향과 짭쪼름하면서 달큰한 간장이 오히려 이집의 개성으로 각인될 수도 있겠구나 싶네요. 저라면, 집에 있는 타바스코를 뿌려 먹어도 좋을 듯 합니다만... 휴일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국밥에 저녁을 해결하고, 곱창전골에 오랜만에 회포를 푸는 사람들 나잇대도 너무나 다양했습니다. 라스트 오더 20시, 영업마감은 20시 30분 입니다. 매주 일요일 휴무라네요. 쏘맥을 채 다 비우지 못하고, 롯데몰 지하를 지나 석촌호수를 돌고 나니 호숫가 '소피텔 엠베서더' 1층에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보이네요. 이집도 굉장히 핫하더군요. 줄이 줄이~~ 더운 여름밤을 상큼함으로 혀끝을 자극해 보니.... feel so good~ https://youtu.be/NmEyGiaqm7k?si=ziyE1Q4h-w__dbFX
살면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면서도 낯선 것이 바로 감정입니다. 기쁨, 슬픔, 분노, 불안... 이 감정들은 매일 우리와 함께하지만 때로는 폭풍처럼 휘몰아쳐 우리를 흔들곤 합니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처럼 느껴져 무기력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감정은 흘러가는 구름과 같아서 잠시 머물다 사라지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감정을 추스리는 첫걸음은 그 감정을 회피하거나 억누르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지금 나는 화가 났구나" 또는 "슬프구나"라고 스스로에게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감정을 이름 붙이는 순간 그 감정은 더 이상 막연한 두려움이 아니라 우리가 다룰 수 있는 대상으로 변합니다. 다음으로 감정의 원인을 탐색해 보세요. 왜 이런 감정이 들었을까? 어떤 사건이나 생각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감정의 뿌리를 이해하는 과정은 자신을 더 깊이 들여다보는 귀중한 시간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의외로 단순한 이유를 발견할 수도 있고 오래된 상처와 마주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감정을 표현하는 건강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믿을 수 있는 친구에게 털어놓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크게 듣거나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은 감정의 에너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감정이 폭발할 것 같을 땐 잠시 멈춰 서서 심호흡을 하거나 차가운 물을 한 잔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감정 추스리기 삶의 반을 눈치보고 많은 생각과 수많은 인내로 세월을 지나왔을 삶인데.. 자그만한일에 큰 걱정을 하지않았으면 합니다.. 일요일엔 생각주머니가 머리속에 계속 있어서 모든것에 차단 극 A형이 되어버린...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주말 오후는 무조건 사부작입니다. 그리고, 이방의 트레이드 마크가 있죠. '세러데이 나잇 디스코 파티' 'saturday night disco party' 이번 달에도 역시나 토요일 밤을 들썩들썩 거리며 디스코 파티를 흥겹게 즐겼습니다. 모두들 흥겹게 들썩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과하지 않은 알콜 몰입감 쩔었던 세러데이나잇' 그 여운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어제의 토요일 밤의 열기를 기억하겠습니다. c u soon💘 https://youtu.be/rKyImmmIndY?si=j_5B6HK9pXSdpr8E
문을 열고 나오자 새벽 공기가 폐 속 깊숙이 스며들었다. 방금까지 웃음과 이야기로 가득했던 공간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다. 어둠이 모든 소리를 삼킨 듯 세상은 고요했고, 가로등 불빛만이 희미하게 길을 비추고 있었다. 모임에서 나눴던 이야기들이 잔잔한 파도처럼 머릿속을 맴돌았다. 누군가의 진심 어린 고민 또 다른 이의 엉뚱한 농담, 그리고 모두의 솔직한 웃음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나누었고 그 따뜻한 온기가 아직 몸에 남아있는 듯했다. 새벽 공기 속을 걷는 이 순간이 좋았다. 북적이는 사람들 틈에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하나둘씩 떠올랐다. 오늘 만났던 사람들의 눈빛 그들이 들려준 이야기의 무게 그리고 이 모든 순간을 함께했다는 안도감. 새벽은 그렇게 내게 사색의 시간을 허락했다. 내일 아침이 되면 이 밤의 기억은 희미해질지도 모르지만 오늘 이 새벽의 고요함과 따뜻한 여운은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아 있을 것 같다. 사바하 후기
광복절 우리는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것이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선열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값진 선물입니다.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를 달고 기념식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의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자세일 것입니다. 광복절, 다시 한번 그날의 함성을 떠올려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마니또 사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마니또를 가지고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그 마니또는 사랑하는 가족 아끼는 친구 혹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응원하는 존재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존재가 누구든 우리가 그들의 작은 배려를 알아차리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다. 비 오는 날 촉촉한 감성에 젖어드는 오늘 같은 날 나의 마음을 조용히 다독여주는 이 마니또 덕분에 나는 오늘도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는다.
행복하세요.. 춘향이의 힙합 스웨그 (Verse 1) 요, 이봐. 여기 부서지는 바다 위, 힙합 비트가 울려 퍼지는 중. 홀로 그네에 앉아, 마치 춘향이처럼 그넨를 타네. 근데 이도령은 어디 간 거야, 이 녀석. 대체 어디서 놀고 있나. 나 혼자 그네 타고 삐걱삐걱, (Chorus) Yo, 이도령, 이도령, 전화기는 왜 안 받니? 내 마음은 롤러코스터, 널 기다리다 지쳐. 이 바다, 이 바람, 그리고 나. 셋이서 랩 배틀, 외로움은 마이크를 잡고. (Verse 2) 파도는 철썩, 내 마음은 쿵쾅. 이도령, 너 혹시 홍길동이라도 된 건가. 사방팔방으로 돌아다니는 너, 언제쯤 내게 돌아올 건데. 나 혼자 쓸쓸히 그네에 앉아, 랩으로 널 저격하네. (Outro) Yo, 이도령. 빨리 와라. 안 오면 나 이 그네 타고 저 멀리 떠나버릴 테니. 걱정 마, 농담이야. 그냥 빨리 와서 내 옆에 앉아 줘. 보고잡읃, 이도령. 내 사랑, 힙합 스웨그.
네 명의 남자는 고기와 함께 추억을 안주 삼아 밤늦도록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의 삶을 털어놓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었다.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이 그들의 우정을 더욱 빛나게 해줬다. 그렇게 하룻밤의 꿈 같은 캠핑이 끝났다. 다음 캠핑은 또 어떤 이야기로 가득 찰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고생하셨습니다 남자이야기
사진 어제의 달 배려? 라는 단어 배려는 대단한 행동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일상 속 작은 순간에 빛을 발하죠. 힘들어하는 친구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거나, 어깨를 토닥이며 "정말 힘들었겠구나"라고 말해주는 작은 위로 한마디. 이러한 행동은 단순히 상황을 아는 것을 넘어 그 사람의 감정에 깊이 공감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상대방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섣불리 판단하거나 조언하려 들지 않는 태도 역시 배려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러한 공감의 배려는 상대방에게 "나는 혼자가 아니구나"라는 안도감을 선물합니다. 내가 느끼는 감정이 이해받고 있다는 믿음은 상대방에게 큰 힘이 됩니다. 배려가 닿는 순간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결국 배려란 서로의 마음을 보듬고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가장 아름다운 언어입니다. 배려하세요 타인에게..
'내가 널 닮아갈 때'는 누군가에게 깊이 매료되어 그 사람의 좋은 점을 자신도 모르게 배우고 따라하게 되는 아름다운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 표현은 단순히 겉모습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내면, 습관, 생각, 그리고 삶을 대하는 태도까지도 자연스럽게 흡수하게 되는 순간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닮음은 관계 속에서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가장 순수한 형태의 사랑과 존경의 표현입니다. 내가 널 닮아갈 때, 나의 세상은 조금 더 넓어지고, 나의 삶은 조금 더 풍요로워지며, 너의 좋은 점들이 나를 통해 또 다른 빛을 발하게 됩니다. 때로는 그 닮음이 우리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상처를 치유하는 힘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잊고 지냈던 나 자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하는 거울이 되기도 합니다. 내가 널 닮아갈 때, 우리는 단순한 두 사람이 아니라, 서로를 완성해 나가는 하나의 이야기가 됩니다. https://youtu.be/AbOy2_Neg_w?si=Wka7yFIjtmpRBcBE
다이어트? 그게 뭐였더라 튀김옷 입은 치킨이 날 부르네 맥주 거품 키스하며, 오늘만은 무장해제 월요일은 치맥으로, 화요일은 치맥으로 수요일은 원래 치맥인데, 목요일도 금요일도 주말엔 말할 것도 없지, 내 인생은 치맥의 연속 랩가사 연재중 입니다 ㅋㅋㅋ 비트를 열심히 타는데 때가 안빠지네요.
7월의 끝자락에서 피어나는 희망 어느덧 7월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있습니다. 뜨거웠던 태양만큼이나 열정 가득했던 한 달이었지만, 돌이켜보면 아쉬움의 그림자가 드리운 순간들도 분명 있었습니다. 계획했던 일들이 뜻대로 풀리지 않거나,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부딪혀 좌절감을 느꼈던 날도 있었죠. 어쩌면 조금 더 노력했어야 했나, 다른 선택을 했어야 했나 하는 후회도 스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아쉬움 속에서도 우리는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때로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넘어지는 경험을 통해 더 단단해진다는 것을 말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 더 내디딘 용기, 작은 성공에 감사하는 마음,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생각지 못한 곳에서 발견한 아름다움, 스쳐 지나가는 인연 속에서 얻은 영감들은 7월이 우리에게 준 또 다른 선물입니다. 이제 우리는 7월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8월이라는 새로운 시작을 맞이합니다. 여름의 절정을 향해 가는 8월은 또 어떤 이야기들을 품고 있을까요? 분명 쉽지 않은 도전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겠지만, 7월에 얻은 교훈과 깨달음을 발판 삼아 더욱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나간 아쉬움은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새롭게 느낀 감정들은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듭니다. 7월의 경험들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가꾸어 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다가오는 8월에는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로 가득 채워, 더욱 빛나는 나날들을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시작, 8월을 힘찬 마음으로 맞이할 준비가 되셨나요?
'목적 없이 바라는 삶'이라는 이런 삶에 대한 글을 써본다 목적 없이 바라보기: 존재의 춤 우리는 늘 무언가를 갈망한다. 더 나은 내일, 성취의 순간, 혹은 뜨거운 사랑. 삶이라는 거대한 그림 속에서 우리는 끝없이 점을 찍고, 그 점들이 이어져 하나의 선이 되기를 바란다. 그 선이 곧 목적이라고 믿으며, 우리는 오늘을 희생하고 미래를 저당 잡힌다. 하지만 만약, 그 어떤 뚜렷한 목표 없이 그저 바라본다면 어떨까? 목적 없이 바라는 삶은, 어쩌면 예측 불가능한 풍경을 마주하는 것과 같을지도 우리는 어떤 특정한 산봉우리에 오르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는 대신, 그저 눈앞에 펼쳐진 길을 걷는다.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햇살이 쏟아지면 쏟아지는 대로 그 순간을 온전히 느낀다. 어디로 향할지 알 수 없지만, 발길 닿는 대로 나아가며 새로운 우연들을 맞이하는 설렘이 그 자리를 채운다. 이것은 결코 삶에 대한 방기나 무기력이 아니다. 오히려 가장 본질적인 순수함과 호기심으로 충만한 태도에 가깝다. 우리는 어린 시절, 그저 눈앞의 장난감에 매료되고, 하늘을 나는 새를 신기하게 바라보며, 특별한 목적 없이도 온전히 행복했다. 목적 없이 바란다는 것은, 어쩌면 그 시절의 순수한 감각으로 돌아가 세상을 다시 바라보는 일일지도 모른다. 어떤 특정한 결과에 얽매이지 않고, 그저 존재하는 것 자체를 즐기는 것. 아름다운 노을을 보며 그것이 주는 감동에 젖어들고, 따뜻한 차 한 잔에서 위안을 얻고, 사랑하는 이의 미소에서 행복을 찾는 것. 이 모든 것들은 어떤 거대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로 온전한 바람이자 충만함이다. 삶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가 더 많다. 예상치 못한 파도에 휩쓸리고,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굳건한 목적의 닻을 내리려 애쓰는 대신, 그저 물결에 몸을 맡기고 흐름에 따라 흘러가는 것도 하나의 지혜일 수 있다. 목적 없는 바람은 우리를 특정 목적지에 묶어두지 않기에, 오히려 더 넓은 바다로 나아갈 자유를 선물한다. 오늘은 그런 삶을 같이 하고 싶은 이들과 만남이었다 두려워하지도 말고 내가 너이듯 너는 나이듯 그렇게 흘러가보는것도....
가성비 최고에요 ~~ㅎㅎㅎ
Bagus sekali ~~~
차가운 밤공기 옷깃을 스치는 곳 텅 빈 거리에 드리운 그림자 하나 깜빡이는 가로등 홀로 빛을 내지만 내 마음의 어둠은 걷히지 않아 텅 빈 길을 따라 발걸음은 무겁게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조차 잃은 채 작은 불빛만이 희미하게 나를 비추네 이 외로운 밤의 끝은 어디에 스쳐가는 바람마저 나를 붙잡고 잊었던 기억들이 문득 떠오르고 어둠 속에 잠긴 도시의 불빛처럼 내 슬픔도 희미하게 깜빡이네 돌아갈 곳 없는 발걸음은 멈추고 어둠 속에서 silent night 홀로 읊조리고 작은 불빛 아래 맴도는 나의 그림자 이 밤의 고독은 얼마나 깊어질까
시간은 마치 그림자처럼 우리 곁을 맴돌다 사라지는 것 같아요. 어떤 순간은 영원할 것만 같다가도, 눈 깜짝할 새 과거가 되어버리죠. 손에 쥐려 할수록 더 빠르게 달아나는 모래알처럼, 시간은 우리에게 잡을 수 없는 아쉬움만 남기고 흘러갑니다. 그 슬픔은 아마 우리가 과거에 머무르고 싶어 하는 간절함 때문일 거예요. 행복했던 기억, 소중했던 사람들과의 추억,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 모든 순간들이 시간에 갇혀버린다는 사실이 가슴 아픈 거죠. 시간은 우리에게 잊으라 말하지만,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잊혀지는 건 결국 나 자신이 아니라, 시간에 붙잡혀 있는 아름다운 조각들인데 말이죠.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고 하지만, 때로는 너무나 잔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치유의 시간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슬픔을 더 깊게 파고드는 칼날이 되기도 하니까요. 우리는 그저 흘러가는 시간을 바라보며, 변해가는 모든 것들을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존재들인가 봅니다. 이 모든 과정이 아프고 슬프지만, 어쩌면 그 슬픔조차도 시간을 통해 배우는 삶의 한 조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에세이 제목: 밥상 위의 미소 밥을 먹는 시간은 언제나 평범하게 흘러가는 일상의 한 조각이다. 하지만 그날, 나는 밥상 위에서 특별한 단어 하나를 보았다. 바로 **‘미소’**였다. 나는 그날 밥을 먹으면서 처음으로 생각했다. ‘미소’는 단지 기분이 좋아서 짓는 얼굴이 아니라, 누군가를 생각하고 품을 때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따뜻함이라는 걸. 그리고 그런 미소는 밥보다 더 따뜻하게, 마음을 채워준다는 걸. 나는 밥을 먹을 때생각하게 된다.문득 고개를 들어본다. 이날의 ‘미소’를 다시 볼 수 있을까 하고.
이 아픔의 끝은 대체 어딜까, (Verse 2) 어제와 같은 오늘, 내일도 똑같을까 빛 바랜 사진 속, 웃던 그때는 어딜까 잃어버린 조각, 퍼즐은 완성 못 해 텅 빈 공간 가득 채운 절망의 노래 희미한 불빛 아래 혼자 앉아 적는 끝없는 회한,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모든 순간들이 슬픈 가사 되어 가슴을 짓누르는 무거운 숙제여 (Chorus) 슬픈 가사, 내 삶의 배경음악 귓가에 맴돌아 날 더 깊이 잠식해 찢어진 그림처럼 번져가는 눈물 이 아픔의 끝은 대체 어딜까, 난 궁금해 (Bridge) 아무리 외쳐봐도 메아리만 돌아와 침묵 속에 갇힌 채 홀로 춤추는 그림자 언제쯤이면 이 무거운 짐을 벗을까 슬픈 가사 아닌, 희망을 노래할까 (Outro) 밤은 깊어가고, 나는 잠 못 들어 새벽이 와도 이 마음은 시들어 끝없는 슬픈 가사, 오늘도 난 쓰고 있어 내일은 다를까, 작은 희망 품고서. 슬픈가사 부제 입니다. 비오니까 감성 충만
와 여기가 비올때는 딱이네. 운치있고.동그랑땡 맛있었어요 진짜 포토 형님은 꼭 사진 벙개해야할듯 알려줄때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 좋았습니다.봉수형님 좋다고 칭찬 계속 해주셔서 맛집 찾아내야겠어요 ㅋㅋ 우리 막내욱이 잘들어가고. 함께해줘서 고마웠어.. 지나가는 짧은 인연이라 할지라도, 그 안에는 분명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 곁에 있는 인연들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끼고 사랑합시다
우선,, 오이포인트를 여러 멤버분들에게 드릴 수 없다는 게 아쉽습니당. 흑!😢😢😢 이렇게 잔칫상 마련해주신 케요님께 감사드립니다.👍 메뉴가 살~~벌했어요!! ㅋㅋㅋㅋ 르라보,솜솜언니 덕분에 집에 방금 잘 도착해써욥!😭😭😭 걸어오는내내 천둥번개폭우가;;; ㅎㅎㅎ (덕분에 소화도 시키고 ㅋㅋㅋ) 하지만..... 오늘 진짜 리얼 "잔치"분위기 속에서 너무 " 하하호호" 즐거운 만남이었습니다.❤️🫰🤗 행복언니 늦게 힘들게 오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특히나 오늘 아름다우셨던 오영님 사진을 못 찍은 것이 아쉽네요😭 참!!! 오늘 부산 싸나이~ 웅이의 언어 퍼포먼쓰~ 대단해씀!👍👍👍 므쪄요. 오늘 나와주신 모든 멤버분들 모두모두 감사해요~~~~♡♡♡ P.S: 태양부짱님의 정성스런 선물과 고급술 맛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
이건 차마 안 하고 싶었는데요. 얼마전 모 재주꾼이 우리방에 불쑥 나타나서는... 온갖 선물 공세에 섬세한 디테일로 이방 여성회원들의 환심을 독차지 하는 🦀 참 거시기 하기도 했고요. "넌 뭐 없니?" 이럴까 하는 투정을 미연에 방지코자 귀한 시간을 쪼개 당보충용 디저트를 뚝딱 만들어 보았습니다. 더운 날씨에 동네 뒷산이라도 산행이란 게 쉬운 일은 아니죠. 돌아올 가을에 선선해지면 더 맛있고 이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c u soon♡
어제 선셋은 너무 화려한 선셋이었습니다.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아직 카라라 안에서 숙성중이고 핸드폰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
토요일 오후에 사부작사부작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고생한 만큼 보람이 있어 다행이었어요. 일 년에 몇 번 없는 선셋 맛집에서 진짜 제대로 맛깔 나게 석양을 소화시키고, 하산 했네요. 다음은 북악산을 한 번 진행해 볼까요?^^
다음 모임엔 더 잘 성의 있게 찍어보겠습니다
와우 형님고생히셨습니다
새멤버 앤야, 달콤한태양님 환영하고, 오늘도 봉수짱님~ 의 멋진 플레잉 감사합니다🙏🤟 앗! 고기 구워주신 춘삼님, 봉수짱님 감사해요^^
짱님 멋지고 재미있었습니다. 덥지만 웃으며 지내요
'천년동안도' in 종로 <신경숙 빅밴드> 예약해주고 좋은 자리까지 맡아준 호메짱~ 감사🙏 대학로에서 종로로 옮긴 후에도 옛감성 날것 그대로의 훌륭한 연주에 행복했습니다❤️ 연주자분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오늘 함께 자리한 모임 멤버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북악산을 다녀왔습니다. 참 오랜만이네요. 비가 오락가락하는 흐린 날씨 속, 창문을 내리고 산길을 오르니 비 온 뒤 숲에서 퍼지는 휘톤치드 향이 온몸으로 스며듭니다. 공기 한 모금, 숨결 하나에도 나무의 숨이 실려 오는 듯합니다. 주말 늦은 오후, 사부작거리기엔 더없이 좋은 시간. 한적한 북악산길을 천천히 달리다 보니 예전 맑은 날, 밤 야경을 노리고 올랐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이제 여기에, 흐린 날 늦은 오후의 정취 하나가 더 추가됐습니다. 어떤 날이든 이곳의 풍경은 늘 추억으로 남습니다. 한겨울, 살을 에는 바람불던 날도 생각납니다. 그날의 날카로운 공기조차 지금 떠올리면 낭만이고, 한 페이지의 기억이죠. 몸이 살짝 얼어붙을 때쯤, 따뜻한 온풍이 흐르는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던 순간... 냉온탕의 대비와 같은 안도는, 아마도 행복이라 불러도 좋을 겁니다. 흐린 하늘 틈새로 주황빛 석양이 물들며 일몰을 허락해 주었네요. 서울 한복판, 북악산에서 맞이한 저녁놀. 호사스러운 시간 차분함을 덤으로 얻고 일상으로 복귀했습니다. 앞의 세장의 사진은 이해를 돕고자 예전의 맑은날 북악산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참석하신 여러분들이 🏆 winner♡♡
여의도에서 야장 골뱅이 파티로 연휴의 시작을 열었습니다. 욕심내던 한강 산책도 어느 정도는 달성했구요. 선선한 바람, 시원한 알콜, 맛있는 먹거리, 그리고 멋진 회원들과의 교류까지 빈틈 없이 알찬 시간이었어요. 더 더워지기 전에, 딱 좋은 시점에 달콤하게 연휴의 시작을 맞이한 느낌이랄까요. 🍃✨ 다음 모임은 ‘사바하’에서 열립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만나서 반가왔어요~
우리방의 트레이드 마크, 주말의 사부작 꺼리입니다! 돌아오는 6월 14일의 컨셉은 '토요일 밤의 열기'입니다. 디스코에서 현대적으로 해석된 리믹스 버전, 바로 누디스코입니다. bpm 124 정도의 템포로 시작하는 흥겨운 리듬에 맞춰, 1시간 내내 엄선된 명곡들이 nonstop으로 이어집니다. 잠시도 어색할 틈 없이, 여러분의 몸과 마음을 이끌어갈 시간이 될 것입니다. 서울 한복판, 평일의 고요함을 벗어나 사바하의 뜨거운 사운드가 큰 울림을 전할 거예요. 평일의 생업에 열심히 임하셨다면, 주말엔 잠시 내려놓고 사부작사부작 즐겨보세요. 다가오는 한 주를 생기 넘치게 맞이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될 겁니다. ~사부작 방장 https://youtu.be/i_E_mv3dI6s?si=kZ_Q0UNfySkG7yF0
주말 사부작 모임을 연달아 보냈습니다. 영화관람으로 문화생활을 즐겼고, 반가운 여러 회원님들과 맛집 탐방에 귀가 호강하는 LPbar에서 행복한 시간을 같이 했습니다. 모두들 뵙게 돼서 영광이었습니다. 사진의 감튀를 선사하신 '춘삼'님 감사합니다. 마지막, '케요네즈'님의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게 된 점 감사드립니다. 다음 사부작 모임은 실내가 아닌 탁 틔인 한강에서 진행해 볼까 합니다. 많이들 나오셔서 사부작사부작 같이 즐겨 보십시오. 사부작은 매주 진행됩니다. 참 좋거든요.
벌써 유월이네요. 제가 고등학교 때, 6월 19일에 태어난 강아지가 있었어요. 숫놈과 암놈, 두 녀석인데요. 숫놈 이름은 일구, 암놈 이름은 유월이었어요. 삼십 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유월만 되면 생각이 납니다. 동네 큰 개한테 물렸는지 며칠을 앓다, 한겨울 새벽 싸늘히 굳어 있던 일구를 꽁꽁 얼어붙은 마당 라일락나무 아래, 곡괭이질을 해가며 묻어 주었던 소년의 그 슬픔이 있었습니다. 그 뒤로는 반려견을 키우지 않습니다. 그 소년의 슬픔이 있기 전까진, 언제나 제 곁엔 반려견이 있었죠. 너 한입, 나 한입, 수저 하나로 밥을 같이 나눠 먹다 어머니한테 비 오는 날 먼지 털리듯 맞았던 기억도 이젠 추억으로 바뀌었습니다. 반려견을 키웠으나, 이제는 키우지 않는 제게는 크나큰 전환점이었죠. 절반을 보내기 위한 마지막 달, 유월이네요. 지난 반년이 어떻게 다가왔건, 앞으로의 반년은 지금보다 더 나은 시간이 되리라는 희망으로 가득 채워 보고 싶습니다. 사부작 사부작 희망으로 채워봅시다. 화이팅~
<파과> '쓸모의 이유'에 대한 질문과 사랑의 결핍에 대한 영화!!! 잘 봤습니다~^^ 특히, 이혜영 배우님의 열연~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젊은 민규동 감독님, 정말 잘 생긴 연우진 배우님~ 느무 머쪄써요❤️ 아! 원작소설을 읽고, 영화 보시는 걸 추천함미당!
아티튜드 님 덕분에 파과 관람 준비 완료!
안녕하세요. 사부작 방장입니다. 드디어 첫 번째 ‘사부작 주말오후 음악감상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주말 오후의 여유로움 속에서 경쾌한 비트와 달콤한 칵테일 한잔으로, 마치 작은 축제를 연 듯 사부작사부작 흥겨운 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뻤습니다. 부족했던 부분은 다음 모임에서 더욱 보완하고, 매달 1~2회 정기 모임을 이어가려 합니다. 멀리서 와주신 모든 회원님들, 그리고 그 순간을 함께 빛내주신 여러분 덕분에 정말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주말 오후에는 늘 이 방에서 ‘사부작 사부작’ 감성을 나눠요. 감사드립니다! https://youtu.be/BOcSGeLPotU
오늘 너무 멋지셨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열심히 사는 아티 응원합니다. 건강하게 좋은날 보내요..
드디어, 주말 오후를 경쾌하고 흥겨운 음악에 사부작거릴 수 있는 시간이 목전에 와 있습니다. 이 방을 만든 영감이라고 할까요. 토요일이든 일요일이든, 주말 오후 한가롭게 앉아 흥겨운 리듬에 사부작거릴 그 시간을 마음속에 오래 그려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일요일, 그 장면이 마침내 현실로 열립니다. 봄날의 한복판에서, 사부작 타임이 스타트를 끊습니다.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었고, 슬픔을 나누니 반이 되더라. 거기에 음악을 나누었더니, 동지가 되어가네요.♡ 즐거운 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참 기쁩니다. 지속 가능한 시간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어울려 즐겁게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사부쟉~ 샤부작~~
[오늘의 팝 역사 – 5월 20일] 팝의 숨결이 머무는 이 방에서, 오늘은 어떤 음악의 사건이 있었을까요? 『365일 팝 음악사』에 기록된 역사 속 한 장면을 소개합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날에는, 이렇게 역사속의 오늘을 나눠 보겠습니다. 음악은 지나가도 기억은 남으니까요. 1971년 1970년대를 빛낸 소울 음악 최고의 명반 'What's Going On」 발매 마빈 게이(Marvin Gaye)는 흑인 음악, 특히 소 울을 이야기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스티비 원더와 함께 흑인 음악의 산실 모타운의 대표주자로 쌍벽을 이루었던 마빈 게이의 음악적 성취는 어느 모로 보나 참으로 대단한 것이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얻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소울 역사상 최고의 명반이자 1970년대를 빛낸 가장 위대한 작 품으로 꼽히는 명반 「What's Going On」이다. "What's Going On」은 1971년 5월 20일 발매되었다. 월남전이 한창이던 당시 켄트 주립대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총격 사건에 충격을 받아 만든 "What's Going On은 반전과 인권, 평화 등 적극적인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었고 앨범은 발표되자마자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상업적으로도 당시까지 모타운 사상 최고의 판매고를 올리며 빅히트했으며 각종 차트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앨범이 발표되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있었던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모타운의 사장 배리 고디 주니어는 사회적 메시지가 강한 음악은 대중들에 게 거부반응을 일으켜 상업적으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마빈 게이 에게 앨범의 방향을 선회할 것을 요구했지만 마빈 게이는 끝내 자신의 주 장을 굽히지 않았다. 둘 사이의 갈등으로 몇 달이나 발표가 지연되기는 했지만 마빈 게이는 끝내 이겨냈고 명반 'What's Going On』은 1971년 5 월 20일, 마침내 빛을 보게 되었다. 아티스트가 음반사를 상대로 싸움을 벌여 자존심을 지켜낸 최초의 사례였다. 앨범은 평단으로부터도 극찬을 이끌어냈으며 또한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며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음악도 대중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 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었으니 「What's Going On」은 여러 가지 면에서 기 념비적인 성과를 일궈낸 명반이라 아니할 수 없다. https://youtu.be/o5TmORitlKk?si=KViIvBbbqWAyk8n5
안중에도 없던 봄비가 내리던 날이었지만, 우리는 가볍게 산책을 즐겼습니다. 돌아올 가을의 단풍을 미리 그려보니, 숲길 위로 떨어지던 빗방울조차 반가웠습니다. 어렵게 시간을 내어 주말의 사부작에 함께 해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기쁨을 나누니 배가 되었고, 슬픔을 나누니 반이 되었고, 안주를 나눴더니... 계산은 뿜빠이가 되었네요.♡ 경의선 숲길을 지나 도착한 마포갈매기 골목의 ‘부산갈매기’. 요즘 시대 흐름 속에 예전엔 공짜였던 것들이 하나둘 유료로 바뀌며 잠시 인심이 각박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맛과 분위기 덕분에 그런 생각은 금새 사라졌습니다. 비록 이번엔 우리 방의 모토인 ‘맛있는 걸 먹으며, 기분 좋은 음악을 듣자’는 공식이 조금 흔들렸지만, 슬기로운 차선책 덕분에 오히려 더 기억에 남는 자리가 되었어요. 모두들 주말 저녁의 사부작을 위해 힘써주셔서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사부작 거리는 더 반짝이는 시간으로 준비해볼게요. 아프지 마시고, 늘 건강하세요. 우리는 주말을 기어코 즐겨야 하니까요.
가까운 남산 산책을 자주 갑니다. 버스를 타고 남산도서관 앞에서 내려 천천히 30분쯤 오르다 보면, 어느새 거대한 남산타워 아래에 서있게 됩니다. 요즘은 외국인 관광객이 부쩍 많아져서 어디 외국 여행 온 듯한 착각도 듭니다. 전망대 쪽으로 들어가려면 오전 10시쯤 도착하는 게 좋습니다. 한강 쪽으로 탁 트인 뷰가 참 시원하거든요. 전망 좋은 자리에 앉아 편의점 커피든 카페 커피든 한 잔 들고 잠시 한강멍에 빠져봅니다. 마침 달달한 간식이 있다면 더 좋구요. 미각이 깨어나고, 한강을 내려다보며 시각에 마음도 환하게 열릴겁니다. 잠깐의 사색을 마치고 봉수대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작은 정원처럼 아기자기합니다. 헉헉대며 올라오는 사람들과 스치면 묘한 감정에 웃음도 나죠. 도심으로 내려와 종로3가까지 걸어 보는데요. 한옥마을 골목길의 정취에, 을지로를 지나 뒷골목으로 이어지는 레트로한 풍경은 홍콩 영화 속 세트장처럼 낯설고도 정겹습니다. 1시간 남짓 걷고 난 뒤 종로 3가 '계림 닭도리탕'에 들렀습니다. 오래된 맛집답게 깊은 맛이 일품이에요. 마늘 듬뿍, 흥건한 국물은 얼큰하면서도 깔끔하고 떡을 건져 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매콤한 국물에 콩나물국 리필까지 해주는 친절함도 좋고요. 낮이라면 막걸리를 추천합니다. 저녁이라면 조금 헤비한 소주가 잘 어울릴 거고요. 11시 오픈이니 10시 반엔 도착하셔야 줄 없이 입장 가능합니다. 볶음밥까지 꼭 마무리하세요. 입가심의 행복을 놓칠 수가 없는데요. 세운상가 2층의 어떤 커피숍이 있습니다. 다음 기회에 또 소개해드릴게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부작사부작 걸어 봅시다 우리~
서울에 살면서 한 번쯤은 꼭 가봄직한 고궁입니다. 바쁘고 복잡한 일상의 무게가 언제나 스트레스였는데, 매표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묘하게 차분히 가라앉는 기분 좋은 억눌림이 늘 좋습니다. 굳이 구석구석 꼼꼼히 살피지 않아도, 서울 한복판에서 조선 시대의 시간이 조용히 흐르는 경험을 할 수 있죠. 한 시간 남짓 천천히 산책하듯 거닐다 보면 사색에 잠기기 딱 좋습니다. 폰에 어울리는 몇 곡의 잔잔한 음악이 더해진다면, 그날 하루는 힐링 데이로 충만해집니다. 충만함을 안고 근처 빈대떡 맛집으로 향한다면 perfect day가 될겁니다. 짠~~^^
잠시 서먹했던 시간을 먹고 마시고 수다로 비벼대니 어느새 맛있는 친목이 익어갔습니다. 서울의 근사한 밤을 가로질러 서촌으로 향하는 길, 때늦은 서늘한 공기마저도 기분 좋게 스며들었습니다. 도착한 서촌의 라운지바. 어두운 조명과 묘하게 마음을 열게 하는 멋진 음악이 있는 분위기 그자체로 훌륭했습니다. *조만간 이곳에서, 일요일 오후 여러분을 초대해 디제잉을 해볼까 합니다. 미리 도착한 춘삼님이 get해주신 아늑한 룸, 나초는 말할 것도 없고, 웅이님이 쾌척해주신 샴페인은 그날 기쁨의 피날레였죠. 거기에 각자의 취향으로 채운 잔들. 그 순간, 토요일 밤의 열기가 제대로 무르익었습니다. 주말 오후부터 미드나잇까지, 어색함으로 시작해 웃음으로 마무리된 즐거운 사부작 타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뭉쳐요. 이번엔 더 자연스럽게, 더 재밌게.♡
너무 좋았어서 여운을 가다듬고 조만간 제대로 남길게요. 참석하신 여러분들 감사드립니다.
하늘이 참 예쁩니다. 기와 지붕 끝에도, 나뭇가지 끝에도 살며시 기대어 봄을 피워냅니다. 해가 드니 바람이 웃고, 햇살이 스미면 우리 마음도 풀립니다. 그 아래에서 사부작 사부작 걷고, 이야기를 나눌 준비를 합니다. 모처럼 날씨도 좋고, 꽃도 만개하고, 공기마저 말랑말랑 합니다. 이만하면 모이기 딱 좋은 날이에요. 굳이 거창한 이유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차 한 잔, 음악 한 곡, 그리고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얼굴들. 그 정도면 충분하니까요. 하늘이 괜찮다는데, 이번 주말, 이 푸른 계절에 살짝 느리게, 조금은 가볍게 서로의 안부를 묻고 사부작 함께 보내보아요.♡
긴 연휴가 끝나고 출근한 분들 로그인하자마자 현타 오셨죠? 안타깝지만, 이게 바로 인생이 아니겠습니까?^^ 이럴 땐 뭐다? 금요일 저녁만 바라보며 버티는 거죠. 돌아오는 주말, 또 한 발 남았습니다. 지금 가장 필요한 건 '대화 상대'와 '쓸데없는 수다'입니다. 자, 다들 살아 계신가요? 사진은 틈틈히 오가며 담았던 제주의 모습들 입니다.
계절이 바뀌어 가는 요즘, 냉면이 그리 낯설지 않습니다. 강남구 역삼동에는 '을밀대'가 두 곳 있습니다. 하나는 신분당선 강남역 근처, 다른 하나는 2호선 역삼역 인근입니다. 경영권과 상호 사용을 둘러싼 집안 사정 때문인지, 두 지점의 맛과 분위기는 은근히 다릅니다. 마포 본점의 담백하고 슴슴한 평양냉면이 원형이라면, 강남 쪽은 그보다 진하고, 면발도 굵고 탱탱합니다. 최근에 찾은 신분당선 쪽 '을밀대'는 예전과 조금 달랐습니다. 한때는 '행주 삶은 물'이라 불리던 따뜻한 육수도 이젠 조미가 되어, 감칠맛이 도는 국물로 바뀌었더군요. 개인적으론 더 좋았습니다. 적당히 익은 김치와 무절임, 거기에 식초와 겨자 살짝 풀어낸 냉면 한 젓가락. 탱탱한 면발을 씹다 뜨겁고 바삭한 녹두전을 초간장에 찍어 먹고, 다시 차가운 육수로 입을 헹궈내는 순간. 그야말로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미각이 요동을 칩니다. 가격은 가볍지 않지만, 이따금씩 누구와 함께 다시 가고 싶은 그런 집. 맛은 살짝 변했지만, 여전히 식당은 붐볐고, 그 맛의 여운은 묘하게 오래 남습니다. 이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고개를 끄덕일 겁니다. 다음엔 또다른 평냉의 강자 '필동면옥'을 가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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