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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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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사랑하며 마시며
    서울특별시 성동구

    75년 국민학교 1학년 교실안 나는 떠나갈듯 목청을 올린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우리가 자라서 어른이 되면~ >>>>>>>>>>>>>중략<<<<<<<<<<< 오늘 아침에는 이 노래가 아침 8시부터 어디선가 들려서 잠을 설치게 했다. 오늘 어제 야근해서 늦게까지 잘까했는데 ...ㅠ 아파트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있거든. 학교 스피커에서 아침부터 어린이 관련 노래를 틀어놓아서 아마 아파트 인근 주민들도 아침 잠좀 설쳤을 것이야... 하지만 그래도 나는 이노래를 들으면서 아련한 옛날의 어린 시절의 추억이 파노라마처럼 되살아 나더라.. 5월..그 푸르던 어느날... 1975년 내나이 8살 내 고향은 경북 영주에서 걸어서 1시간을 가야만 나타나는 오지중의 오지였지... 40여가구가 모여서 농사를 지으며 오손도손 살아가는 산골속의 한적한 시골마을이야. 나는 초등학교 1학년때 책보를 메고 검정 고무신을 신고 학교를 다녔었지, 친구들은 무슨60년대 얘기를 하느냐고 하겠지만 70년대 중반까지도 농촌의 어린이들은 어려운 환경이었고 다 아는처지였지 새마을 운동으로 우리집이 75년도에 전기가 들어오고 그다음해 초가집이 기와집으로 지붕개량을 했단다 그당시 학교에서 본 "엄마없는 하늘아래"라는 영화 기억나니? 모르면말구ㅋㅋ 정재수를 기린 어린이 영화 도 본적이 있고 당시에는 걸식 어린이가 많았기 때문에 정부에서 점심때 빵을 배급했어 난 점심을 싸왔지만 빵이 먹고 싶어서 옆의 친구랑 밥하고 바꾸어 먹었던 기억도 있고 .. 방과후 책보에 산수 국어 자연 바른생활.사회 그리고 텅스텐 벤또 도시락을 위에 놓고 책보를 둘둘 말아서 어깨에 매고 뛰면 도시락안의 숟가락 부딪치는 소리가 요란 하였지.. 달그락 달그락 하하 아궁~~~ 난 학교에서 집까지가 걸어서 1시간이었기 때문에 친구들과 시냇가에서 고기도 잡고 버들가지를 꺽어 피리를 불면서 어린시절을 시골에서 아주 재미있게 보냈지.... 생각 나는지? 채변수집, 방학 과제물로 곤충채집 겨울에는 벼이삭 주어내기, 농촌에서 자란 친구들 이라면 다 알거야.. 그때 정재수 어린이의 효행을 담은 영화를 학교에서 상영했는데 지금도 무척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는 영화였어 아버지와 제사를 지내러 친척집에가다가 아버지가 산비탈에 쓰러져 추운 산속에서 동사할때 정 재수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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