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길을 걸으면 스물다섯 즈음 저에게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곤 합니다. 그시절 출퇴근 길이었던 거리를 이제 좋아하는 사진벗들과 함께 걷습니다. 따스한 봄빛, 예쁜 꽃들, 앉아보고싶은 레스토랑, 돌담길의 오후 표정... 기꺼이 모델이 되어준 흰수염고래님께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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