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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낼수 없는 편지. 선생님. 하늘에서 잘 지내시죠?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까마득히 잊었다가 몇해전 우연히 선생님 소식을 들었습니다. 커오면서 여러분의 선생님을 뵈었지만. 선생님이 베풀어준 사랑은 이제는 추억이고 그리움으로만 남게 되었네요. 5학년, 6학년 담임을 하시면서 숙직하실 때마다 불러서 공부를 가르쳐주시던 기억.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을 다니던 시기에 방학때마다 찾아뵈면 먹었던 짜장면의 기억. 지금도 우연히 짜장면을 먹는 날이면 선생님 댁에서 먹었던 짜장면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결혼하면서부터 이런 저런 이유로 찾아뵙지 못해 몇 년전에 선생님 소식을 수소문하다가 듣은 작고 소식. 코흘리개 꼬마 제자도 이제는 지천명을 지나 환갑을 넘어섰습니다. 그래도 항상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항상 선생님이 떠오릅니다. 살아보니 선생님처럼 하기도 쉽지 않더군요. 타인에게 관대하고 자신에게 엄격하라는 선생님의 그 가르침... 모자라지만 아직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승의 은혜 가사마져 가물해질 나이이지만. 제 삶에서 선생님을 만난게 복이었고 행운이었음을 당신이 떠나신 후에 새삼 느낍니다. 아픔없는 세상에서 편안하게 제자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봐 주세요.. 천국도 면회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주 잠깐이라도 뵙고 싶은데.... 사랑합니다... 선생님... 불민한 제자가....스승을 그리워하며
댓글 4
너무 애틋한 마음이네요 바당님은 기억할 스승님이 계셔 행복하시겠어요^^
모든게 변해가도 가르침주신분의 따스함은 더 깊어지나봅니다 우주공화국도 설계하는시대에 바당님 바램처럼 천국 면회길 열리길 바래봐요
스승을 기억하며 은혜를 안고 사는건 큰 축복이지 싶어요. 각박하고 메마른 세상에 더욱 그러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