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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피드글에서 이어집니당~^^ 사도세자는 영조 앞에서면 극도의 불안증을 보일 정도로 신경쇠약에 걸린 상태였다고 합니다. "아버지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했던 사도세자." 근래 가장 보편적인 당시 상황에 대한 시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서, <영원한 제국>의 상업적 성공 이후, 작가 '이인화'는 또 논란거리가 될 작품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1997년에 발표한 대하소설 <인간의 길>인데요 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삶을 재조명한 작품으로 '인물 미화'를 놓고 상당한 논란과 물의를 빚었습니다. <영원한 제국>에서 묘사된, 맹자가 가장 이상주의적인 왕권국가로 제시한 '주(周)나라'에 대한, 정조와 (정약용을 위시한) 남인들의 동경(憧憬)이 작가 '이인화'가 훗날 주창하게 되는, 민주주의로 가는 과정에서 '절대왕정(?)'은 불가피하다(!)라는 논지를 생각해보면, 이거 정말 밑밥으로 뿌렸던 소설 아니야? 라는 생각까지도 들게 만듭니다. 고대 중국과 조선후기, 그리고 현대 한국정치의 현실적인 시간적 격차를 고려할 때 이러한 사관(史觀)은 굉장히 위험하지요. 참 일관성 있게도 그는 본인 작품에서 밝힌 생각대로 조선일보와 유착하고 극우 논객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여나가게 됩니다. 뭐 그 결말은 모두들 아시겠지만 <최순실 게이트>지요 ^^;;; 참 씁쓸한 인생사가 아닌가 싶으면서도, 어떻게 보면, 그래도 언행일치(言行一致)와 일관성은 명확하게 보여주는구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무엇을 추구하는가 정도는 가늠이 되어서요. 논리나 이유도 없고 밑도 끝도 없이 본인 정치 성향을 상대방에게 강요하거나 공격적인 사람들이 많은 요즘이라, 그래도 그보다는 낫지 않나 싶기도 하고..ㅎㅎ 정치영역은 저도 잘 모르겠는 바라 이만 노코멘트 하렵니다~^^;; 딸아이가 <영원한 제국>을 다 읽었을 당시, 그때 기준에 맞춰서 책과 얽힌 이야기들을 조금 풀어서 전해주었던 기억도 납니다~^^ 심심해서 끄적여본 글 치고는 돌아보니 참 길게 늘어놓은 거 같아서 더 쓰고 싶은 잡설은 많지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또 횡설수설이라 송구스럽습니다. 그럼, 이만 물러갑니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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