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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란 하나의 유희, 읽는 즐거움이죠~! 이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모임입니다. 어려운 논제를 가지고 치열하게 토론하는것도 좋지만 꼭 그래야 독서일까요? 아주 소소하고 잘잘한 재미를 느끼는것도 좋잖아요.(책린이환영~!)🌟 항상 같은 책을 읽는것도 좋지만 서로에게 책을 소개하고 다양한 추천을 통해 독서 경험을 확장해 갈 수 있는 모임입니다.📚 우리 모임은 소수정예로, 찐한 친구들과 함께 독서를 즐기며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갑니다.🧡 사람과의 소통을 소중히 여기며, 독서만이 아닌 영화, 연극, 공연,전시, 소소힌 다른 취미 등 문화 전반적인 네트워킹을 조화롭게 추구하는 모임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우리 모임은 월 2회(매월 두번째 일요일 3시 30분 마지막 일요일 3시 30분) 단향에서 정기 모임을 갖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주제로 벙개를 열 수 있는 모임을 활성화하고자 합니다.☺️ 단, 여러다양한 분들이 모이는 곳이므로 몆가지 규칙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가입신청서를 잘 작성해주세요 질문 4가지 답변이 미흡하면 가입승인이 늦어집니다 📌 채팅방에 비속어 및 너무 찐한 정치와 종교 이야기는 삼가해 주세요 📌 아무 이유없이 3연속 정모 불참시 아무 이유없이 정모참석 취소시 아무 이유없이 1주일 이상 미접속시 강퇴대상이 됩니다. (다만, 합당한 이유를 말씀해 주시면 강퇴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건강상 이유, 여행 등 여러가지)
오이 구독료가 생겼습니다. 월 19800원 프로모션 기간에 구독 결정하여 9400원 제폰으로 정기결제 신청해두었구요 그래서 저희에게도 월회비가 생겼습니다. 월회비 : 1,000원 회비내는날짜 : 매월 1일 회비계좌 : 3333-26-8200397 카카오뱅크 이지영 (10월, 11월만 이계좌이고 이후 모임계좌로 변경예정) 새 계좌 개설하려다 보니 제가 11월까지만 쓰려했던 계좌가 있어서 사업정산 후 변경예정입니다. 살짝 늦은 공지로 이번 회비는 10일까지 받겠습니다. 연휴기간이라.. 위 사항은 9월 정모에서 결정된 사항이며 모든 회원에게 적용됩니다. 입금시 대화명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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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수업> Lectio VIII 캐사르의 것은 캐사르에게 신의 것은 신에게 Quae sunt Caesaris Caesari et quae sunt Dei Deo 쿠애 순트 캐사리스 캐사리 에트 쿠애 순트 데이 데오 억압과 분리와 차별의 세계를 사랑과 평등의 세계로 바꾸려 했던 종교가 오히려 자유로운 생각과 행동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변질 되고 있습니다. 내 속에 변질된 종교처럼 고집스럽게 자리잡은 편견과 가치관은 없는지 살펴 봐야겠네요. #라틴어 수업 #8강 #모든 사람은 신의 모상 #절대적인 것은 없다

<라틴어 수업> Lectio VII 나는 공부하는 노동자입니다 Ego sum operarius studens 에고 숨 오페라리우스 스투덴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둘이 가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일도 공부도 비록 혼자라도 스스로 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해 준다면 꾸준히 멀리 갈 수 있을까요? #라틴어 수업 #7강 #공부는 노동 #겸손은 주제파악 #완벽한 순간은 없다 #나를 향한 측은지심

<라틴어 수업> Lectio VI 각자 자기를 위한 ‘숨마 쿰 라우데’ Summa cum laude pro se quisque 숨마 쿰 라우데 프로 세 쿠이스쿠에 '수우미양가' 모두 긍정의 표현인데 '수'가 아닌 나머지는 모두 보잘 것 없어지는 경쟁과 상대 평가의 함정을 피해서, 모두에게 그리고 무엇보다 나에게 올 '수'를 주어야겠습니다. #라틴어 수업 #6강 #수수수수수 #나에게 토닥토닥

< 라틴어 수업> Lectio V 단점과 장점 Defectus et meritum 데펙투스 에트 메리툼 장점과 단점이 순환한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지만, 장점도 단점도 모두 단점으로만 느껴지는 건 불혹이 지나도 아직 흔들리는 마음 밭 때문인가 봅니다. #라틴어 수업 #5강 #단점이 장점이고 장점이 단점이다 #어느 세대나 흔들린다

< 라틴어수업> Lectio IV 우리는 학교를 위해서가 아니라 인생을 위해서 배운다 Non scholae sed vitae discimus 논 스콜래 세드 비때 디쉬무스 가득 채운 지식으로 자신만의 부와 명성을 쌓기에 바쁜 지식인들 속에서, 어떻게 타인의 삶을 위하는 지성인으로 살아 갈 수 있을까요? #라틴어 수업 #4강 #언어는 도구 #인생을 위한 공부 #배워서 남 주자

<라틴어 수업> Lectio III 라틴어의 고상함 De Elegantiis Linguae Latinae 데 엘레간티스 린구애 라티내 외국어도 결국 소통의 수단입니다. 모국어가 불통이고 유치한 사람이 아무리 어려운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해도 사라지는 물거품일 뿐이라는 말이 와 닿습니다. 선물 같은 모국어로 소박해도 진실하게 하고픈 말을 하는 고상한 한 주가 되길 바랍니다. #라틴어 수업 #3강 #소통이 문제다 #고상함은 진실함

<라틴어수업> Lectio II 첫 수업은 휴강입니다 prima schola alba est 프리마 스콜라 알바 에스트 인기 있는 강의의 비결 중 하나가 휴강이었네요^^ 아지랑이처럼 뒤엉킨 마음을 알아채고 정리하려면 쉬지 않고 빽빽하게 진도만 나가기보다 한 번씩 뒤돌아보는 자체 휴강 시간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봄날의 아지랑이 대신 가을 구름과 단풍을 보면서 어지러운 마음을 정리해 봐야겠습니다. #라틴어수업 #2강 #휴강이 명강이다 #아지랑이 대신 구름

이번 정모 때 함께 나눌 <라틴어 수업> 다들 잘 읽고 계신가요~? 다 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함께 새겨보길 바라며 하루 한 장씩 제목과 인상 깊었던 구절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총 28장이라 정모 전에는 마칠 수 있겠네요. 자 그럼, 11월을 뭔가 있어 보이는^^ 라틴어와 함께 보내볼까요~ㅎㅎ. 첫 날이니 피드로 올려봅니다~. Lectio I 내 안의 위대한 유치함 Magna puerilitas quae est in me 마그나 푸에릴리타스 쿠애 에스트 인 메 #라틴어수업 #1강 #유치하면 어때 #정모에서 봐요

출근길 풍경입니다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


꽃은 잘 모릅니다만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을 보는 것은 좋아요. 사랑의 갈망이라… 사랑뿐만이 아니라 두근거림이 필요할 때가 있죠.


아무것도 아닌 순간이지만 좋은 느낌이 오는 풍경이 있습니다. 그럴 땐 카메라를 열어 담아보지만 그 느낌이 담길 때도 있고 아닐 떄도 있지요. 아무것도 아니지만 담아둔 풍경을 돌아보면 좋은 기분이 살아납니다.


지난 일요일 창릉천 억새도 거닐만하네요~ ^^


#먼저온미래 #장강명 #적극추천 믿고 읽는 작가 중 한명인 장강명님의 신작. <먼저 온 미래> 올해 가기 전 꼭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장강명 작가는 필력이 상당하고 관찰력과 통찰이 남달라요. 11년간 일간지 기자를 하셔서 그런지 르포타주도 잘 쓰시고, 소설이라고 알고 읽어도 실제 일어난 일처럼 느끼게 만드는 신기한 재주가 있는 분이에요. 먼저 온 미래는 AI를 겪었던 (먼저 맞닥뜨렸던) 바둑계 인터뷰를 바탕으로 진지한 성찰적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AI시대가 어떻게 전개 될 것인지, 인간의 차별성은 무엇인지, 희망은 있는지 등 많은 걸 생각해보게 되고, 얘기 나누고 싶게 만들어요.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초강추!! 요새 책은 잘 안 읽나봐~ 라는 얘기를 들어서^^ 간만에 올리는 책 추천! 올해 독서목표는 소소하게 100권입니다~ 그런데 읽은 리스트부터 정리해야 해요. 한번 손 놓으니, 책만 읽고 정리를 안하게 되네요.


10월 정모 후기 2025.10.26 PM3:30 / 독립서점 단향 10월은 야외에서 모이자 했는데, 부쩍 추워진 날씨로 우리의 아지트 단향에서 만났습니다~ 10월 책은 거닐만님께서 추천해주신 김주환 교수의 [내면소통]이었어요. 벽돌책이라 베고 자도 좋고, 무기로도 사용해도 좋지만, 역시나 열독하시는 분들이라 꼼꼼하게 읽어 오셨습니다. 아름드리님은 지난 집중독서에 나오셔서 아는 분도 있었지만, 정모는 첨이라서 자기 소개 해주셨어요~ 반가웠고요~ 오래 같이 책읽고 모임하면 좋겠습니다! 책 추천해주신 거닐만님께서~ 모임 진행해주셨구요, 종이 봉다리에 번호표를 적어 뽑는 순서대로 자기 생각을 말했는데, 소소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내면소통 책은 뇌과학과 명상에 대한 학부 1학년 교재같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다양한 명상들에 대해 소개해 준게 좋았다는 분도 있었고, 핵심적인 몇가지를 집중해서 소개했으면 좋았겠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각자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큰목소리 - 오감을 느끼며 자기 감정 캐치, 화가 날때 거리두기 요법 소개, 인지편향에 대해 잘 알면 도움될거다 아름드리 - 회복탄성력 키워드 마음에 듬. 마음근력을 잘 챙겨야 겠다. 메타인지는 잘 되는 것 같다. 희우 - 한줄로 정리될 내용을 길게 얘기한다 랜시스 - 내면소통 : 몸과 마음의 대화, 마음근력 (자기조절력, 대인관계력, 자기 동기력). 편도체 안정화, 전전두피질 활성화. ->명상. 신경가소성. 자아관련 내용 반가웠다. 나장군 - 나에게 어려움이 많이 찾아올까.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다녔다. 명상을 통해 우상향으로 가고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선택을 많이 했다. 마가렛 - 뇌과학을 잘 읽지 않는다. 그래도 재밌는 내용이었다. 자신을 사랑하라. 비눔 - 명상을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접근한 것. 우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사랑은 상대방을 위하는 것. 청소년들이 인정에 목말라 있다 거닐만 - 몸의 상처와 마음의 상처가 같다. 고통을 치유하지 않으면 만성이 된다. 역시나 뒤풀이에서는~ 넘 즐거웠고요^^ 랜시스님이 1차 쏴주셔서 잘 먹고 마셨습니다! 거닐만님이 우리 의형제 같다며, 의형제 맺자고 하셨는데요~ 넘 따뜻하고 감사했습니다. 책으로 맺은 인연이라 더 끈끈한 거 같아요~ 이상 10월 정모 후기를 마칩니다^^ (피드 글자수가 1000자에서 1200자로 늘어서 좋네요^^)

오늘의 산책


더 추워지면 힘들고 불멍하기 딱~ 좋은 날이네요.


오늘도 날씨가 좋았네요. 가을을 즐겨요


휴무일 잠시 시간이 나길래 얼른 달려보았어요. 무거운 벽돒책들의 늪에서 놓여나니 금방 읽히더라구요. 방장님 글 좋았어요. 다음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꺼죠?

동영상도 올라가나요? ^^ 제가 캘리 1급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그때 제출한 포트폴리오에요~~ 짧게 영상으로 만들어 봤습니당


경치는 가을 준비중인데 왜이리 추운지 모르겠네요.


오늘도 날씨깡패~


서쪽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니 대정까지 가게 되었다. 2층에 책이라는 글씨가 보여 나도 모르게 들어갔다 덥석 들고 온 책.... 우리 방장을 생각해 다른 곳에선 책을 구입하지 않겠다던 결심은 와르르... 비우고 가야 하는데 두 손만 무거워진다


출근풍경이 어떠냐고 묻길래.. 댓글엔 사진첨부가 안되서 ㅎㅎ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출근시간에 풍경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걸 볼 수 있어서 시간의 흐름이 느껴집니다. 얼마되지 않는 찰나지만 아침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순간이 있습니다.


같은 집에서 10년 넘게 살다 보니 이것저것 수리할게 많은 요즘입니다. 지난 주엔 도배와 더불어 싱크대 상판, 가스렌지, 렌지후드를 바꿨습니다. 이사는 못하지만 새로운 기분이 들어서 흐뭇합니다.


아놔...다쓴 후기 오이가 날려먹었어요.. 사진첨부해서 확인만 누르면 되던건데.. 다시 써야하는..ㅠㅇㅠ 마가렛트님, 아름드리72, 그리고 저는 내면소통 삼매경이었습니다 나기님은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로 큰목소리님은 시선 너머의 지식으로 vinum님은 새로운 마음 과학으로 몰입의 시간을 꽉 채워주셨습니다. 아쉽게도 뒷풀이에 참석못하신 마가렛님 자리를 바톤터치하듯 한결쓰님이 채워주셨어요 오늘 처음 자리를 함께 해주신 아름드리님 자주봬어요. 10월 정모에는 아쉽게 불참하시지만 11월을 기약해주신 한결쓰님 기다리고있을께요 사진한장 없는 뒷풀이었지만 잘먹고 잘마시고 잘이야기하고 귀가했구요 희우,vinum,큰목소리 이 셋은 오늘 뒷풀이 자리에서 막강최강 95 친구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이봐 친구들 잘드갔?
삼송역 부근이 그렇게나 번화한 곳이 된지 처음 알게된 서울 촌뜨기입니다. 오늘 저로서는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하게된지라, 어설펐더라도 양해해 주세요. 방장님의 오지랖과 카리스마! 그러면서도 어울릴 수 있게 해 주심이 좋았고 함께 해주신 분들 감사해요. 꾸준히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약간 촌동네에 살다보니 집앞에 요런 것도 있네요.


<홀로 중국을 걷다> 이욱연의 중국 도시 산책 사무실에 매인 몸이라 책으로 대신 여행을 떠납니다~ 베이징 샤오싱 상하이 시안 지난 항저우 하얼빈 가봤던 곳, 가보고 싶은 곳을 체크하며 인문학 소풍을 떠납니다^^ 도시에 얽힌 책과 영화, 음식에 대한 얘기로 풍성한 책이에요~


한국의 부동산 같은 느낌이네요.


우리나라는 빌딩이 너무 무분별하게 들어서는 것 같은데.. 바다도 옛날 바다 같지 않네요.


한가위 연휴... 반가운 가족들과 만나 즐거운 만남을 가졌다. 음식도 만들고 지나온 시간 이야기도하고... 그렇게 보내다보니 휴일이 다 지나갔다. 그동안 밀어 두었던 책을 다시 꺼낸다. 이제부터 시작.... 오후 출근까지 쭉 읽어보리라...


울산은 비가 옵니다. 비가 와서 보름달은 보기힘들겠지만, 촉촉한 추석을 보내겠네요. 아파트이긴 하지만 보이는 풍경이 시골틱하여 편안함을 주네요.


명절동안 폼도 잡을 겸해서 가져왔는데 진도 엄청 안나가네요..


고잘라와 헤엄치다 우리 희우님의 첫 책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희우님 글이 가장 좋았어요. 필력도 상당하고 깊이있는 내면통찰도 좋았습니다. 마음의 병이든, 육체의 병이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질병 한두개쯤 품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그걸 꺼내놓을 수 있고 나눌 수 있는 용기있는 이야기들 묶음책입니다. 암투병 꼭지중에, 가장 힘이 났던게 주위 사람들의 따뜻한 응원의 말이라고 하는 글이 있었어요. 제가 맘모톰을 할 때, 그 소식을 듣고 전화해서 응원해주고 자기도 걱정되서 검진을 받았던 친구가, 그 검진에서 유방암 판정받고 수술하고 항암을 했는데.. 저는 연락하기가 참 어려웠어요. 힘내라고 기운내라고 통속적인 응원하는 게 도움이 될까 싶었고, 아픈마음이 느껴져 저도 힘들더라구요. 나중에 그 친구가 연락없어 참 섭섭했다 하는 얘길 듣고.. 내가 잘못했구나 싶었는데, 이 책을 읽고.. 아 정말 잘못했구나!! 싶어 바로 장문의 톡을 건넸습니다. 좋은 책은, 절반은 독자의 몫인거 같아요. 자기 삶에 조금이라도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 이것이 제가 추구하는 독서입니다. 희우님 덕분에~ 예쁘고 좋은 책 읽었네요^^ 북토크도 해요!!!


출근길 풍경... 출근하려고 버스에 탔더니 집회로 광화문에 못간다는 방송이 나온다. 홍제역에 내려 지하철 환숭... 명절 분위기 좀 내려 홍제 시장에서 동태포 4팩을 샀다. 근무하는 직원들 위로 차원에서~~~ 지하철이 달리고 갑자기 안국역이러는 안내 방송에 나도 모르게 벌딱 일어나 내렸다. 인사동을 거쳐 출근하려는 계획... 그러나 비는 내리고 좋아하는 커피 한 잔도 테이크아웃해서 걷는데 이건 낭만이 아니야 ㅜㅜ 종로를 거쳐 청계천까지 그리고 드디어 출근.. 동태포의 위력에 손목이 아푸지만 즐거운 서울 여행


휴일이라 밍숭맹숭


속설에 천일동안 피는 것처럼 오래 핀다고 해서 붙었다는 천일홍입니다. 사진을 찍고 나서 다시 봐야지 했더니 그자리엔 벌써 다른 꽃으로 바뀌었네요… 가을 분위기 느끼라고 바꾼 것 같긴 한데. 이름이 민망해지는 도시생활이네요.


9월 정모 후기^^ 선선한 날씨가 책읽기에도 딱인, 모임하기에도 딱이었던 9월 마지막 주 일요일~ 만사를 제치고 모였습니다^^ 오늘은 한결쓰님도 함께 해주셨어요~ 반갑습니다^^ 이번 책은, 방장님이 읽고싶다고 추천해주신 <경험의 멸종> 이었습니다. 디지털, ai시대에 직접경험이 현저히 떨어지는데요, 어떤 경험들이 사라지고 있는지를 경종을 울리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토론도 즐거웠는데~ 글쎄 제가 전화를 받으러 나가는 바람에.. 내용 정리를 못했..^^; 그랬더니 기억이.. 에헴~~ 10월 책은 김주환님의 책 <내면소통>입니다. 거닐만님이 추천해주셨어요~ 10월엔 야외 독서토론 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는데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뒤풀이에서 한결쓰님 얘기도 더 들을 수 있었고, 어느덧 중견회원이 되신 비눔님과도 친숙해졌답니다. 1차 족발보쌈으로 끝날 줄 알았으나~ 집 돌아갈 시간이 이른 관계로 2차 맥주를ㅋㅋㅋ 1차는 1/n 정산, 2차는 청산님과 큰목소리님이 쏴주셔서 아주 잘 먹었습니다. 이런... 정모 후기에 뒤풀이 얘기만 잔뜩ㅎㅎ 다음엔 알찬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ㅋ 희우님 책이 나와서~~ 줄서서 책사고 사인받았더랬어요~ <고질라와 헤엄치다> 많이 사서 읽어주세용!!!

다름을 인정한다는 것... 오늘 저의 화두는 이것입니다. 함께여서 행복하지만 각자 다른 색깔의 생갇과 모습이 있기에 더 빛나고 아름다운게 아닐까요? 나와 다른 의견이 있어도 배척하지 않을 용기가 있기에 우리는 모두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그대들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처음이었는데 다들 따뜻하게 맞아주어 감사했어요 불꽃튀는(?) 토론도 좋았습니다 10월 12일에 또 뵈어요^^♡

오늘은 내를 건너 숲으로 도서관으로 출근... 집에서 그리 멀지않아 한번 와봐야지 했는데 오늘에서야... 마침 윤동주시인 전시회도 하고 있네요. 서양 철학사 펴놓고 조정래 천년의 질문을 읽고 있는 아이러니....


화담숲을 아십니까~ 화담숲은 예약제로 운영되는데 어제는 단풍이 한 창일 10월말~ 11월의 예약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오픈하자마자 접속 했는데도 6만명! 그간의 경험으로 한시간 정도면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서버 문제가 있는지 세시간이나 대기한 끝에 성공했네요. 다른 컴퓨터로 접속했을 때 35만명이 보이더군요. 사람들이 이렇게 노는데 진심입니다~


오늘부터 휴식타임... 지난 한 주 러셑의 서양 철학사와 힘겨루기 중 오늘은 쉬어가는 타임.. 청산님이 추천해주신 책. 베르베르 팬이라 냉큼 구입해 놓고 그동안 밀린 숙제들과 싸우느라 이제야 첫 페이지를 엽니다. 간만에 소설이라선지 술술 넘어가네요 ㅎㄹ

https://www.youtube.com/watch?v=B2CjltfS210&themeRefresh=1 오늘 책을 보다가 이랑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 라는 곡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검색해보니 <잘 알지도 못하면서> 라는 노래가 꽤 있네요. 사람이 살다가 억울한 일들을 많이 당하나 봅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얼마전 보았던 독서빙고의 한 줄을 채울 욕심으로 달과 6펜스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집중이 잘 안되었는데 고갱님 집나간 순간부터 흥미로워 지네요.


머리끝이 살작 물든게 가을이 살포시 내려오네요. 이렇~게 좋은 날~엔~ 이렇~게 좋은 날~엔~ 나들이를 많이 다녀야겠어요~


겸사겸사 리뷰 요즘 디지털 기기 사용의 부작용에 대한 논의가 활발합니다. 이 책은 그러한 사례들을 모아, 특히 청소년에게 디지털 기기가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짚어내고 있습니다. 저자는 부모들이 현실 세계에서는 과잉보호를, 반대로 가상세계에서는 과소보호를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인간은 대략 9세에서 15세 사이, 문화와 사회를 학습하는 데 매우 민감한 시기를 거칩니다. 이때 쌓는 경험이 이후의 성장을 좌우하는데, 스마트폰과 안전지상주의로 인해 아이들이 튼튼한 ‘컴포트 존(안전지대)’을 형성할 기회를 잃고 있다는 것입니다. 안전지대가 약하면 모험을 떠날 힘도 얻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청소년이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사회적 합의와 실천이 필요합니다. 또한 작은 실패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독서 빙고. 문학을 많이 않읽어서 그런지 빙고는 힘드네요...


누가 카스 800ml는 맛이 좀 괜찮다는 말에 찾아서 마셔보았습니다. 확실히 맛이 다르긴 하네요. 톡쏘는 느낌보다는 알싸한 맛이 있는데 제 취향은 아니지만 그래도 잘먹었습니다. 경험치 +1! 포인트를 올려보려보자는 취지에서..


제미나이에게 물었습니다 아주 짧게 "시 필사의 장점 5가지를 정리해줘" 그랬더니 주르륵 정리를 해줍니다 시 필사(베껴쓰기)의 장점 5가지 1. 감성 및 표현력 향상 시는 간결하면서도 깊은 감정을 담고 있어, 시를 필사하는 과정에서 섬세한 감정 표현과 아름다운 비유를 익힐 수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줍니다. 2. 집중력과 인내심 강화 한 구절, 한 글자에 집중하며 시를 필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산만한 마음이 가라앉고 집중력이 높아집니다. 또한, 완성된 시 한 편을 손으로 직접 써내는 과정에서 인내심을 기를 수 있습니다. 3. 언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시는 언어의 운율과 리듬을 중시합니다. 시를 필사하면서 시인이 단어를 선택한 이유, 행을 나눈 방식 등을 고민하게 되고, 이는 언어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새롭게 깨닫는 계기가 됩니다. 4. 정서적 안정 및 치유 시는 삶의 다양한 감정을 응축해 놓은 결정체입니다. 마음에 와닿는 시를 필사하며 공감하고 위로받는 과정은 복잡한 생각과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줍니다. 5. 창의적인 영감 습득 다양한 시인들의 작품을 필사하다 보면, 시적 상상력과 창의적인 발상법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이는 글쓰기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여러 영역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저 방금 매개체에 의한 경험을 했습니다. 하지만 매일 누군가와 함께 필사를 진행하면 제 진짜 경험이 되겠죠? 이번달 도서 [경험의 멸종]과 [같이 필사하실래요?]의 어설픈 콜라보였습니다 📜✨ 시를 낭비하지 않는 77가지 방법, 챌린지 참가자 모집! 혹시, "이 좋은 시를 그냥 눈으로만 읽는 게 아깝다"고 생각한 적 있으신가요? 🤔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아름다운 시 한 편을 손으로 직접 써 내려가며 나만의 감성을 충전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 모임명: 시를 낭비하지 않는 77가지 방법 ✔️ 활동: 나민애 교수의 [단 한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책으로 77일간 매일 시 한 편 필사 후, 카톡방에 인증샷 올리기! ✔️ 이런 분께 추천해요: - 마음이 복잡할 때 시로 위로받고 싶은 분 - 좋은 문장을 익혀 글쓰기 실력을 키우고 싶은 분 ✔️ 참가 혜택: - 참가비 4만원 (도서 포함) - 77일 100% 완료 시, 서점 포인트 1만원 적립

막바지 무더위를 잘 견디어 내고 8월 정모도 의미있게 진행했습니다! 8월 책은, 나기님이 추천해주신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입니다. 좋은 책을 선정해주신 나기님에게 일동 모두 감사했다죠^^ ♡책을 읽은 총평은 아래와 같습니다~ (피드관리사인 제가 지각하는 바람에 청산님, 마가렛님 얘기는 적지 못했어요^^;;) •거닐만 - 극한 상황에서 희망을 갖는다는 말은 공감하지만 힘든 일 같다.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줬다. •희우 - 삐딱선, 그래서 언제쯤 나아질까? 라는 의문, 시간감각에 대한 내용 공감 됨 •비눔 - 처음 읽어봄, 로고테라피, 삶의 의미에 대한 부분 추상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개체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공감됨, 죽음, 죄, 고통에 대해 얘기하는 부분에서 죽음에 대해 쉽게 공감되지는 않지만 삶에 얼마나 효용적일까 하는 의문 가짐(희망) •랜시스 -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 <빅터프랭클>이라는 책도 추가적으로 읽으며 이해를 높였다. 창조가치, 태도가치, 체험가치 삶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됐다. •나장군 - 멋진말ㅋㅋㅋㅋ (뭐라 했더라? ^^) •나기 - 차분한 어조가 놀라웠다, 나치에 대한 분노가 어니라 인간보편적인 통찰로 전환시킨 책, 우리도 자신의 수용소에 살고 있는 건 아닐까? 어떤 환경에서도 어떻게 반응할지 나의 선택이 중요, 그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게 있을 듯. 삶이 나에게 던지는 질문에 책임있게 답하는 것이 프랭클의 메세지. 자기초월의 메세지. ♡토론주제는 1. 나를 성장시킨 고통이나 좌절은? 2. 내가 임종한다면 내 삶에서 의미있었던 건? 이었는데, 이건 오프 더 레코드~~^^ 산으로 열심히 달려가기도 했는데, 나기님이 잘 정리해주셨답니다^^ ♡이번 책의 요약은, 상황의 노예가 되지 마라 어떤 고난속애서도 의미를 발견하라 반드시 영웅적인 행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일상속에서 의미를 찾고 관계를 소중히 대하고 작은 것들에 감사합시다! ●공지● 1. 9월 책은 유니님 일정이 안되어 추석맞이 송편만들기 제안에 대해 대화 나누다가, <경험의 멸종> 희우님 추천책으로, 10월은 거닐만님 추천책으로 하기로 했어요^^ 2. 9월 몰입독서는 바쁜 일정으로 패쓰, 10월은 12일로~ 3. 10월 정모는 선선해진 날씨를 만끽하며 야외에서 합니다~ ♡뒤풀이는 1차 곱창, 2차 희우님 특별제작 말차막걸리~ 오늘도 즐거웠어용! ^^

지난달에 이은 두번째 몰입독서 시간이었습니다. 마가렛트님 [팩트 풀니스] 유니님 [정신분석 입문] 오늘하루님 [더 리더] 디오리님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vinum님과 저는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육각형 독서록도 기록했는데 사진으로 남기지 않은..ㅎㅎ 역시나 독서 후 토크 시간은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보냅니다.. 뒷풀이는 중식으로 배 뿔뚝하게 먹었구요 독서시간엔 참여못하신 나기님의 등장에 반가웠습니다.. 모두 마지막주 정모를 기약하며~~빠이~~!!

무더운 날들이지만, 또 우리는 이렇게 모였습니다^^ 방장인 희우님이 시원하게 에어컨 틀어주셔서 산뜻하게 시작했어요! 오늘 첨으로 참석한 비눔님 어색했을텐데도 금방 적응하셨어요~ 이번 책은 한강 작가의 '흰'입니다. 청산님이 선정해주신 책이라 진행도 겸해주셨는데, 5분 타이머 딱 맞게 말씀해주셔서 깜놀했습니다^^ ☆먼저 책을 읽은 소회와 '흰'에 대한 자기 이야기를 나눴어요. 큰목소리 - 흰에 대한 단상은 부담스러운 것, 쉽게 더렵혀질 수 있는 이미지이기 때문. 오늘하루 - 한강 전에 태어나지 못한 아기 이야기가 공감됐다. 작별 에피소드가 임팩있었다. 희우 - 유년기에 죽음(외할아버지의 죽음을 경험하며 흰색이 무서웠다), 20대 연애(흰색티가 잘 어울렸던 연애상대), 30대 이후는 덕질(일본 아이돌의 흰 운동화) 랜시스 - 책이 비장하다는 느낌. 하얗게 웃는다는 에피소드를 왜 이렇게 해석했을까 의문. 마가레트 - 한강 작가가 생명, 죽음에 대해 왜 이렇게 집중했을까가 궁금하다. 흰색에 대한 밝음, 긍정, 희망을 생각하게 된다. 죽음은 또하나의 단계라고 생각되어서이다. 레몬비타 - 필사 하면서 읽었다. 하얀 것과 흰 것의 차이에 대한 해석, 삶과 죽음에 대한 표현들이 인상깊었다. 비눔 - 문체가 소설이나 산문같지 않고 달랐다. 툭툭 던지는데도 느낌이 왔고, 다음 작품을 읽을 계기가 됐다. 청산 - 흰것에 대해 목록을 뽑았을 때 70%가 교차했다. 내가 글을 쓴다면 선비옷, 흰토끼, 철책선 눈을 보며 분단의 아픔, 통일에 대한 희망을 그려보고 싶다. ☆두번째 토론주제는~ 내가 작가라면, 어떤 색깔로 글을 쓰고 싶나? 였어요. 마가렛 - 파랑, 고흐도 절망에서도 파랑색을 많이 썼다. 사랑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파랑을 쓰고 싶다. 청산 - 그린 레몬비타 - 코발트블루, 까망 큰목소리 - 여러색깔 오늘하루 - 빨강, 독야청청 어느것에도 섞이지 않는 비눔 - 검은색 희우 - 보라 나장군 - 무지개색깔 역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가 뻗어나갔어요. 다행히 우주까지는 가지는 않았고요^^ 차별과 회색지대에 대한 얘기, 사회와 개인이 무채색을 원한다, 획일화시킨 역사가 문제다. 결국 일제청산이다로 종결되었구요~ 8월 책은 죽음의 수용소에서 (나기님) 9월 양귀자 모순 (유니님) 입니다! 정모시간이 마지막주 일요일 5시->3시로 변경하는 걸 만장일치로 결정했구요~~ 뒤풀이에서 또 즐겁게 얘기나눴습니다^^

처음 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햊 었어요. 칭찬헙니다

불광천 둘레길을 소개합니다^^ 불광천 둘레길은 중간중간 쉴수 있는 공간도 많고 6시이후에는 산책로로 그늘이 드리워져서 걷는데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불광천 주변으로 카페 식당도 많아서 걷다가 출출하시면 간단히 요기하기에도 좋습니다 산책하기에도 좋고 운동목적으로 달려도 좋고 자전거 도로도 있으니 자전거로 한강까지 달리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오늘 저희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응암역 까지 걸었습니다 전 다시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걸었더니 운동도 되고 넘~~~좋네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혼자가 아니라 함께라서 좋았고 나눴던 이야기는 즐거웠고 시원한 맥주와 고소한 치킨은 기쁨이었습니다 렌시스님 마가렛님 큰목소리님 나장군님~ 땀 많이 흘리셨죠? 일주일동안은 숨쉬기 운동만 하셔도 됩니다^^ 랜시스님 치킨 🍗 맥주 🍺 감사합니다~ ~💙💛💜🩷 ♧ 둘레길 추천해주시면 100%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처음 열린 몰입독서 시간이었습니다. 마가렛트님, 랜시스님, 유니님, 오늘하루님 그리고 하루 먼저 나기님께서 함께 해주셨어요 마지막주 일요일 정모와는 다른 컨셉의 모임이면 좋겠다 싶어서 반가운 마음 누르고 진짜 독서에 집중한 시간을 먼저 가졌어요. 그리고 서로 다른 책으로 진행하는 모임이기에 휘발성을 줄이고자 짧게나마 적어보는 독서기록지도 준비해보았구요 클리어파일에 닉네임까지 꼭꼭 붙여 한장한장 모으다보면 이 또한 하나의 추억이 되고 기록이 되고 기억이 되겠지요.. 앞으로의 몰입독서시간은 어떻게 채워질까요.. 사뭇 궁금해집니다. (독서 후 수다파티가 더 길었던 것은 비밀 아닌 비밀입니다..저녁식사가 2차까지 진행된것도 안비밀이궁ᆢ수다 속에서 둘레길팀장님도 탄생했습니다 ^^)

유니님과 팥빙수 데이트 구산역 팥장군에서 5시 만나 건강한 수다.. 옛날 그대로 맛의 팥빙수 젓극 추천합니다. 중간에 합류한 희우님과 저녁과 길 서서 로또 사는 경험도 하고 식물이 예쁜 카페에서 2차 수다.. 10시에 나와 새절역까지 밤산책 ..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편안한 밤 되시고 담에 또 만나요.

급벙급벙.. 에어컨 설치불발로 절망우울의 구렁텅이로 빠져들어가던중 마가렛님과 유니님 데이트에 스리슬쩍 발을 담갔습니다. 즤집과 느무나도 가차이 계셨던지라 ㅎㅎ 저녁으로 몸보신용 추어탕도 한그릇 뚝딱하고 토욜엔 여윽시 로또줄에 은근슬쩍 끼어 서보고 (로또 사진은 마가렛님께서 올려주실예정) 씨원한 곳 카페 뤽상브루에 올라가 수다의 꽃을 피웠습니다. 참 씨원했는데..우어어어어 식물가득한 카페에서 꽃을 찍으시는 유니님 모습도 담아보았어용. ㅎㅎㅎ 다시 집으로.. 문을 여니 후끈하네요 밖이 더 씨원해 . 지아야,텐트치고 밖에서 자까? 토일월 3일밤을 견디어야하는데 진짜 애견동반호텔로 날라가고싶슴다 두분은 좀 걷는다 하셨는데 가고계신 길이겠죵?

6월 정모 후기 때 : 2025년 6월 29일(일) 늦은 5시 곳 : 단향 서점 이번달 정모는 "favorate" 내가 좋아하는 책, 음악, 영화 등등을 나누는 시간이었어요. 저는 책을 소개했는데, 역시 책뿐만 아니라 그림, 음악, 사람과 철학까지~ 두루두루 다채로운 토론이 되었어요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하고~ 5분 타이머를 켜놓았더니 착착 매끄럽게 진행이 되었다죠^^ 나기 <팩트풀니스> 다니엘 딸 셋 랜시스 <헥터와 행복을 찾아서> 거닐만 오페라 팬텀, <깊이에의 강요>, <츠바이크 광기와 우연의 역사> 마가렛 <밤새들의 도시> 나장군 <삼체> 큰목소리 <넥서스> 청산 명상, 호흡 책 2권 유니 <스토너> 희우 새로운 것, 새거 이게 왜 좋은지, 어떻게 느꼈는지를 얘기나누다 보니, 회원분들을 좀 더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되었어요. 추천해주신 책들을 읽고 싶어졌으니 소확행인가요? ^^ 모임에 대한 의견이 2가지 있었어요. 1) 한달 텀으로 정모를 하다보니 좀 더 자주 보자는 의견으로, 2번째주 일요일은 모여서 책을 읽는 시간으로 해보기로 했어요. 방장님이 공지 예정이고요 (벌써 공지하셨군요~) 2) 책 선정에 대해, 올해는 회원들 추천책 돌아가며 진행하고 내년엔 반기별 책을 선정해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11, 12월 경 선정) 다음 달 책은, 7월 책 (청산님 추천 및 진행) 한강 <흰> 흰 것에 대한 자기 생각, 경험 얘기 나눌 예정이고요. 8월 책 (나기님 추천 및 진행) 빅타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입니다. 책은 단향에서 구입하실 수 있어요~ 토론을 마무리하고, 배탈이 난 방장님만 빠지고 (아쉬워요~) 뒤풀이를 갔는데!!! 1차가 아쉬워 간 2차에서!! 랜시스님이 통크게 쏘셔서~ 엄청 마셨다죠!! ㅎ 9시면 뒤풀이가 끝났었는데, 글쎄 11시반에 파했습니다~ㅎㅎㅎㅎ 다니엘님이 택시비까지 후원해주셔서 기분좋게 헤어졌는데! 다들, 잘 들어가시고, 월요일 잘 시작하셨을까요? ^^ 몸은 피곤해도, 기분은 참 좋고 즐거웠던 정모였습니다!!


주제넘게(꼴갑하고) 감히, 그 무슨(?) 시인 흉내내 볼 양으로, 작주(昨週)에 소주 몇 잔 걸치고 내키는대로 휘갈겨 본 못난 글입니다. 너른 아량으로 허락해주소서~ --------------------------------- 제 깜냥으로 취기(醉氣)를 빌어 무턱대고 칭(稱) 하건데, (어떤면으로는) 러시아의 대문호(大文豪) '레프 톨스토이 Lev Nikolayevich Tolstoy' 著 '안나 카레니나 Anna Karenina'의 약간 경박한 한국판 버전(?)으로 무도인 출신 *자뻑(!) *관종(!) 작가 '나상만'이 쓴, '혼자 뜨는 달'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자뻑(自뻑) : (속되게) 자기가 잘났다고 믿거나 스스로에게 반하여 푹 빠져 있는 일. *관종(關種) : 관심 종자를 줄여 일컫는 말 정녕~ (내용이) 샛노랗던 도색(桃色) 소설이었더라도(ㅋ) 적어도 90년대 사춘기를 앓던 여드름 투성이 남학생들에게는, 감성(?)을 후벼파던 진정한 '캠퍼스 로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ㅋ 그시절 사춘기 남학생들의 푼돈과 영혼(?)을 빼앗었던, 도서라 함은, 대놓고는 <영웅문>과 이문열의 <삼국지>였지만, 책상 서랍 저 깊숙한 곳 어디에는 <혼자 뜨는 달>이 자리 잡고 있었다는... 훔훔..쿨럭~;;; 사실 그 책은, 1권을 보기 시작하면, 5권까지 정주행하게 만드메, 셤 기간엔 절대로 봐선 아니되올, 불온도서(?)로 통했습니다ㅋ 소설 속 여주, 현주(!)는 나 작가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비비안 리(!)의 몸매와, 올리비아 핫세(!!)의 청순미에, 한국적 여성미를 깨소금 친 아우라 였다고 하는데, 이 분이 무슨 전설속 기린(麒麟)과 봉황(鳳凰)에 준하는 바도 아니고... 뭐여? 소피마르소여? 했었더랬죠ㅋ 제가 좋아하던 (신)해철형님하고 <무한궤도>시절 같이 음악하던 '조형곤'이라는 형님이 있습니다. 갑자기 어느날 천조국에 있는 버클리 음대로 휙~하고 유학 가시더만, 귀국해서는 한국 음악사에 숨은 퓨전재즈 명반 <삶 사람 사랑> 을 내놓았었더랬습니다. 전 그 앨범에서 <내 사랑 그녀는 지금쯤 무엇을 하고 있을까>라는 노래를 정말 좋아했었는데요. 여드름 이마에 송송하던 사춘기 시절 꿈 꿨던, 나의 현주(?)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나...라고 퍽 기대를 많이 했었기에 그러했습니다~^^♡ https://youtu.be/aFb_m8H92XA?si=a5pmOpij9mh


아래, 띄워드린 'Querer'는 <태양의 서커스 Cirque Du Soleil> Allegria 편의 명곡입니다. 탱고 리듬에 '프란체스카 가뇽 Francesca Gagnon'의 애절한 목소리가 더해져 센티멘탈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노래인데요. 깊어가는 이 여름과 제법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올려봤습니다.^^ Querer는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뜻의 스페인어 인데, 보컬이 어찌나 간절하게 느껴지는지, 이 여자 무슨.. 하면 안되는 사랑이라도 하고 있나? 라는 생각까지 들게 만드는 오묘함도 지니고 있습니다. ㅋ...^^; 명일부터 (장마)비소식이 있습니다. 우산들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05XZ_7pQ9NI?si=3x0EtsOuHqThSZeV

주말 캠핑장 예약하려면 특급기술이 요구되는데 여차저차해서 6월 14일 토요일로~ 노을공원 노을캠핑장 예약에 성공했지요^^ 그동안 평일 캠핑 2번 진행했는데, 평일 일하는터라 못오시는 분들을 위해 주말캠핑을 준비!! 했습니다ㅎ 제주부터 장마가 시작되어, 당일에도 비예보가 있었지만~~ 누가 날씨의 요정인지 (참 궁금하구만요~ 저라고 말못함ㅋㅋ) 비없는 맑은 하늘이었어요. 실은 넘 더웠습니다ㅋ 3시에 큰목소리님 도움으로 타프를 짱짱하게 치고요(오호~) 그늘에 앉아 캠핑번개 오시는 분들을 기다렸습니다. 쥐포, 육포, 견과류 챙겨오신 오늘하루님, 시원한 수박(이번엔 이쁘게 한입크기로 잘라오셨다죠!) 가져오신 랜시스님과 본격적인 캠핑 시작~~ 큰목소리님은 저녁약속 있어 노래 몇곡 뽐내시고 퇴청하셨습니다^^ 제가 준비해 간 밀푀유나베를 맛있게 먹고(더울 땐 피해야 할 음식이라는 걸 알게 됐지만) 시원한 맥주로 입가심을 하고 있는데~ 아직 해는 중천이었고 33도 정도 됐던듯요. 청산님이 노을캠핑장 말고 난지캠핑장 가서 저희를 찾았더랬죠ㅎㅎ. 다행히 잘 찾아오셨는데 땀으로 시원하게 목욕하셨더라구요ㅎㅎ 와인도 가져와주셔서 음미할 수 있었어요!! 해가 살짝 넘어가며 바람도 살랑살랑 부는 타이밍에 맞춰~~ 거닐만 님이 맛있는 수제 고기, 김치 만두 가져와주셔서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날씨의 요정은 거닐만님 이었던가요! ㅎ 중간에 맥주도 추가로 공수해오고(청산님), 불멍장작도 2단 사두었습니다 (랜시스님) 드디어~~ 어둑어둑 불멍타임이 되었어요!! 기가막히게 장작이 잘 타더라구요. 바람도 잘 불고 장작도 잘 말라있어서요. 불앞에 의자 놓고 나란히 앉아 두런두런 얘기하다가, 한곡씩 애정하는 노래 들려주기를 시작했는데~~ (직접 부른 노래 들려주신 거닐만님도 있었는데 보통은 노래를 찾아서 광고까지 들려주셨죠^^) 넘 좋았습니다. 분위기도 최고였고, 바람도 적당했고, 노래사연도 흥미진진했어요. 타닥타닥 장작타는 소리, 나무 타는 냄새, 불가의 따뜻함, 여기에 분위기 있는 노래까지!! 다들 아이디어 뱅크라 더 재밌게 얘기나눴네요^^ 살아온 이야기, 연애 이야기 등등 재밌게 나누며 서로에게 아낌없는 태클도 걸었죠ㅎㅎ 궁금하시면~~ 다음 번개에 부끄러워 말고 참석해보세요^^ 저도 첨엔 그냥 독서모임이라 생각했는데, 회원분들과 친목, 소통을 통해 꽤 괜찮은 모임에 함께 하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고 평화롭고 편안했습니다^^

함께한 분들 서로 알아가는 즐겁고도 알찬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어령 교수가 극찬했던, 대 '문장가'죠~^^ '김훈' 작가님 글을 보면 문장이 간결하면서도 힘이 느껴집니다. 2004년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이상문학상을 받은 <*화장>을 접했을 때 참 강렬하면서도 읽는 내내 힘들었던 기억이 있고, *제목은 화장(化粧)과 화장(火葬)의 중의적인 표현. 작중 주인공 아내의 메이크업-화장과 장례-화장, 두 의미로 사용된다. 영제는 REVIVRE. <칼의 노래>를 읽었을땐 마치 '이문열' 소설을 보는 듯한, 그래서 순식간에 읽어내려갔던, 덕분에 오랜간만에 소설 때문에 약속시간에 늦어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 정말 이름 석자만 믿고 보는 국내 몇안되는 작가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작가님 따님이 그 유명한 '오징어게임'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의 '김지연'대표이며, 과거 지연선배가 영화제작하면서 고생하는 거 보고 김훈 작가님께서 소설 <남한산성>을 영화화 하는 거에 동의해주셔서 영화 <남한산성>이 나오게 되었다는 후일담이 있습니당~^^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Андрей Тарковский'와 함께 유럽영화계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감독이며, '롱테이크 Long Take'속에 정치, 역사적 문제와 미학적 탐구를 모두 담아내면서도 훌륭한 영상미와 아름다운 음악을 놓치지 않았던 그리스가 낳은 불세출의 거장, '테오 앙겔로풀로스 Theo Angelopoulos'의 대표작 '안개속의 풍경 Landscape in the Mist' 을 소개해드립니다. 90년대 초 종로바닥을 좀 돌아다녀 본 분이시라면, 이 영화의 포스터가 그렇게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을겁니다.^^ 마치 김승옥의 '무진기행(霧津紀行)'을 떠올릴 법한, 워낙 감성적이면서도 인상깊은 포스터라... '안개속의 풍경'은 1988년 베네치아 영화제 은사자상, 1989년 유럽영화상 The European Film Awards 작품상 수상작입니다. 영화는 그리스의 어린남매가 아빠를 찾아 떠나는 순례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울며 결혼식장을 도망쳐 나오는 신부, 차디찬 눈 위에서 숨을 내쉬며 죽어가는 하얀 말, 공연장을 구하지 못해 떠도는 유랑극단의 늙은 단원들, 공사장에서 헬기가 인양하는 거대한 손 모양의 조각상... 마치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쇠락해버린 그리스의 모습을 대변하는 듯한, 쓸쓸하고 몽환적인 풍경들이 그림처럼 펼쳐지며 어린 남매의 고단한 여정을 담담하게 카메라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아빠를 찾아 쉼 없이 걸어가던 남매는, 결국 국경지대에 도착합니다. 여권이 없었던 탓에 한밤 중 몰래 쪽배를 타고 강을 건너지요. 그리고 어둠 속에서 들리는 국경수비대의 총소리... 어느덧 아침이 밝아오고, 안개가 자욱한 풍경 저멀리 한그루 나무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남매는 나무를 향해 천천히 다가가지요. 다음과 같이 읊조리며... "태초에 어둠이 있었어. 원래는 어둠만 있었는데 그후에 빛이 만들어졌지..." 저는, 엔딩 크레딧과 함께 흘러나오던 'Adagio'를 멍하니 듣고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느꼈던 그 먹먹함과 쓸쓸함이란... https://youtu.be/ltvgNWTO0DA?si=hu2CtcoKvkd4KKu0

#단향 스토리 🎉김보영작가님 신작 소설집 출간 기념북토크🎉 일시 : 2025년 6월 26일 목요일 오후 8시 장소 : 단향(삼송 스칸센 202동 264호) 인원 : 최대 15명 참가비 : 25000원(신작도서1+음료1 포함) 🔖카카오뱅크 3333-26-8200397 이지영 입금 후 예약확정 신작도서 이미 구매 하신 분들께는 책방의 다른 책(동 가격)으로의 교환이 가능합니다. ✨️✨️✨️✨️✨️✨️✨️✨️✨️✨️✨️✨️✨️✨️✨️✨️ 📍참가신청 📍 QR코드, 010 8712 0530(문자) ✨️✨️✨️✨️✨️✨️✨️✨️✨️✨️✨️✨️✨️✨️✨️✨️ 네네..합니다. 출간기념 북토크를 가장한 덕질책방지기의 사심 팬미팅이죠. 새 책에 책방 이름도 떠억하니 들어갔는데 안할수없죠.. 여러분도 아셨잖아요..신작소식 떴을때부터. 모르셨다면 지금 알려드림되지요..🥰🥰🥰 피드 올리면서 또 떨리네요 26일까지 또 얼마나 떨릴까요~ 으아아아~~ 조용히 #고래눈이내리다 재독을 하렵니다. 피드의 작업물은 다분히 빠순이 기질 담뿍 담았습니다. 😘😘😘

#단향 스토리 #일독일몽 상반기 모집 ‼️ 일독일몽 : 한 권의 책으로 열리는 하나의 세상 (2023.11.~ 현재 15기 진행 중) 📣 [하반기(7월~12월) 함께 하실 분을 찾습니다 ✨️ 도서리스트 ✨️ 16기 : 싯다르타(헤르만 헤세) 17기 : 츠바이크의 발자크평전(슈테판 츠바이크) 18기 : 엔데의 유언(카와무라 아츠노리) 19기 : 스토너(존 윌리암스) 20기 : 러셀 서양 철학사(버트린드 러셀) 21기 : 향모를 땋으며(로빈 월 키머러) 22기 : 황폐한 집(찰스 디킨스) ✨️ 이런 분들께 권해요 ✨️ 1. 2025년의 하반기는 독서닷~! 다짐을 하였으나 혼자서 자신이 없으신 분 ➡️ 함께라면 앞으로의 반년간의 뿌듯한 독서경험을 할 수 있어요 2. 독서모임의 오프라인 모임에 시간,공간적 제약이 있으신 분 ➡️ 화요일 밤 10시 줌을 이용한 모임이라 광범위한 지역의 분들이 모여요 3. 독서 후 감상을 어렵지않고 가볍게 나누고 싶으신 분 ➡️ 독서모임에서의 이야기들이 너무 어렵게 느껴지셨나요? 저희는 무겁지않게 서로의 생각과 감상을 나누어요. 너무 어렵게 읽은 책은 어러웠다는 하소연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 4. 다양한 책들을 골고루 읽어보고 싶으신 분 ➡️ 도전하기 힘든 벽돌책부터 선뜻손이 가지않는 인문서, 가볍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까지 다양햐 책들을 함께 선정합니다 5. 독서를 사랑하시는, 사랑하고싶은 모든 분들께 권해요 ✨️모집기간 : 2025. 6.6 ~ 7. 7 ✨️ 참가신청 : DM 및 010 8712 0530 문자로 문의주시면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전 권을 함께하셔도 16기부터 22기까지 중 골라 한권이라도 함께 하실 수 있으십니다. 무거운맘말고 가볍게 쿡 찔러주세요 #독서 #독서모임 #독서다짐 #함께읽기 #삼송독서모임 #고양독서모임 #전국구독서모임 도서설명은 출판사 서평 참고

*앞 피드글에서 이어 집니당~^^ <새> 외롭게 살다 외롭게 죽을 내 영혼의 빈 터에 새 날이 와, 새가 울고 꽃잎 필 때는 내가 죽는 날, 그 다음 날. 산다는 것과 아름다운 것과 사랑한다는 것과의 노래가 한창인 때에 나는 도랑과 나뭇가지에 앉은 한 마리 새. 정감에 그득찬 계절, 슬픔과 기쁨의 주일(週日), 알고 모르고 잊고 하는 사이에 새여 너는 낡은 목청을 뽑아라. 살아서 좋은 일도 있었다고 나쁜 일도 있었다고 그렇게 우는 한 마리 새. https://youtu.be/-sMibx1b4uw?si=mtzFTZncuLOP4fu9


*앞 피드글에서 이어집니당~^^ <비오는 날> 아침 깨니 부실부실 가랑비 내린다. 자는 마누라 지갑을 뒤져 백오십 원을 훔쳐 아침 해장으로 나간다. 막걸리 한 잔 내 속을 지지면 어찌 이리도 기분이 좋으냐? 가방들고 지나는 학생들이 그렇게도 싱싱하게 보이고 나의 늙음은 그저 노인같다 비오는 아침의 이 신선감을 나는 어이 표현하리오? 그저 사는 대로 살다가 깨끗이 눈감으리요. <귀 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왔더라고 말하리라… <나의 가난은> 오늘 아침을 다소 행복하다고 생각는 것은 한 잔 커피와 갑 속의 두둑한 담배, 해장을 하고도 버스갑이 남았다는 것. 오늘 아침을 다소 서럽다고 생각는 것은 잔돈 몇 푼에 조금도 부족이 없어도 내일 아침 일도 걱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난은 내 직업이지만 비쳐오는 이 햇빛에 떳떳할 수가 있는 것은 이 햇빛에도 예금통장은 없을 테니까... 나의 과거와 미래 사랑하는 내 아들딸들아, 내 무덤가 무성한 풀섶으로 때론 와서 괴로웠을 그런대로 산 인생. 여기 잠들다, 라고 씽씽 바람 불어라... <행 복> 나는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사나이다. 아내와 찻집을 경영해서 생활의 걱정이 없고 대학을 다녔으니 배움의 부족도 없고 시인이니 명예욕도 충분하고 이쁜 아내니 여자 생각도 없고 아이가 없으니 뒤를 걱정할 필요도 없고 집도 있으니 얼마나 편안한가. 막걸리를 좋아하는데 아내가 다 사주니 무슨 불평이 있겠는가. 더구나 하나님을 굳게 믿으니 이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분이 나의 빽이시니 무슨 불행이 온단 말인가!


고등학교 때, 대학 들어가면 꼭 하고싶었던,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인사동에가서, 천상병 시인의 부인 목순옥 여사께서 운영하시는 '귀천(歸天)'에 들어가보는 것이었습니다. 당대 문인들의 사랑방이라는 상징성도 있었고, 또 천상병 님의 시를 읽을 때 마다 내 인생의 첫 술은 시인께서 사랑하셨던 '막걸리'로 해야되겠다~라고 다부진 맘을 먹었음에... '귀천'에서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생에 대해 한 줌의 욕심도 없이 <새>처럼 세상을 날다가 하늘로 돌아간 시인의 흔적들을 느껴보고, 근처 피맛골에서 막걸리 한 껏~! 들이켰더랬습니당~^^ 대학다닐 때도 종종 갔던 곳인데, 2010년경에 목여사께서 별세하시며 찻집이 문을 닫았다는 소식에 참 서글프더라고요. 천상병 시인은 문학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대단한 주당(酒黨)이자 기인(奇人)이죠.^^ 1949년 죽순(竹筍) 11집에 '공상(空想)'을 발표하며 등단한 그는, <소풍>, <귀천>, <새>, <나의 가난은>, <행복>, <그날은>, <강물>, <마음의 날개> 등 명시들을 여러편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1967년 독일 동(東)베를린 공작단 사건, 일명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어 6개월간 옥고를 치른 후 선고 유예로 석방되었는데, 당시의 모진 고문에 의한 후유증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고, 돌아가실 때까지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고 합니다. 1971년에는 고문후유증과 심각한 음주에 영양실조까지 겹쳐 그만 거리에서 쓰러지셨는데, 무연고 '행려병자'로 분류 되어 서울시립정신병원에 갇히기도 했는데요.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르던 그의 지인들은 천상병 시인이 행방불명 끝에 객사했다고 여기고, 유고시집 <새>를 발간합니다. 한국 문학사에 전무후무한;; '생전에 본인의 유고 시집이 발간'되는 황당한 사례가 되었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시인의 달관(達觀)한 무위(無爲)의 철학을 보여주는 <귀천>, <새> 같은 시들도 좋아합니다만, 꾸밈없는 시언어를 구사하며, 삶에 대해서 초연(超然)한 흐름을 보여주는, <비오는 날>, <막걸리>, <행복>, <편지> 같은 시들이 참 마음에 와닿더군요.^^ 해당 시들을 읽고 있노라면, "뭐 그렇게 욕심낼 것도, 아파할 것도, 좋아할 것도 없다" 라고 천시인께서 허허~웃으시며 옆에서 탁주(濁酒) 한사발 내미시는 듯해서요.ㅎㅎ 천상병 시인의 명시 몇선 올리고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단향 독서모임 후기~ 일시 : 2025년 6월 첫날, 일요일 오후 5시 장소 : 삼송동 단향 서점 참석자 : 13분~~~ 새로 방을 만든 후 첫 정모였는데, 첫 참석하신 분들이 많아서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책을 이렇게 좋아하는 분들이 많구나~ 싶었!!! ㅎㅎㅎ (책벌레 토론주제는 결혼이야기, 관계이야기로 흘러갔지만요~) 40대~60대까지 나이, 성별 구분없이 같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독서”모임이 있다는 게 참 복이죠!! 이번 정모에는 2권의 책으로 이야기 나눴습니다. <기후위기인간>과 <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 였는데요, <기후위기인간>은 워낙~~ 기후 위기가 심각해 같이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 선정했는데요. 아직 안읽어보신 분이라면 만화책이라 가볍게 읽어보실 수 있으니 꼭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내용은 절대~~ 가볍지 않습니다만~) 참고로, 단향님이 추천해주신 이정모님의 <찬란한 멸종>과 최재천 교수의 <곤충사회> 등도 읽어보세요~ 저는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감소 심각성을 대면하면서 더는 미룰 수 없는 문제구나,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하자고 다짐도 하게 됐습니다. <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는 참으로 유쾌한 책인데요, 입이 턱~ 벌어지는 기이한 행동을 하기도 하지만, 책에 대한 애정은 단연 프랑스 최고 같아요. 한국판도 나오면 좋겠더라구요 토론은, 책도 2권에 인원도 많아 2개 조로 나눠서 진행했는데요, 나온 의견 중에 전체토론을 하고 싶다 하셔서~ 다음달엔 그렇게 진행해도 좋겠어요. 2시간을 토론하고, 목을 축이러~~ 뒤풀이 장소로 이동~~ 했습니다. 기후위기 토론을 했으니, 소고기 보다는 돼지고기로 ^^; (절대 금전적인 것때문이 아님ㅋㅋ) 음주하실 분들은 음주로, 말술하실 분들은 말술로^^ 토론시간이 짧았는지, 뒤풀이도 참 흥겨웠어요, 역시 술이 들어가야 이야기가 술술~ 치과치료 받느라 참석못하신 나기님을 제외하고 모두~~ 참여한 뒤풀이였는데요, 처음 오신 분들도 낯설어 하지 않고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다음달은 상반기 결산으로 책, 영화, 노래 상관없이 추천 및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어요.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정모가 아쉬운 분들은, 가끔 번개해서 만나요^^ 콘서트나 영화, 책, 캠핑, 식사 등~ 우리의 주제와 수단은 무궁무진합니다! 첫걸음 해주신 분들, 자리를 빛내주신 분들, 함께해 주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앞의 피드글에서 이어집니당~^^ 국내에는 <소년 소녀를 만나다> <나쁜피> 등 좋은 평을 받은 작품들 보다, 외려 <퐁눼프의 연인들 Les Amants du Pont-Neuf>이 더 유명하죠^^;; (응? 왜...왜지?) 사실 프랑스 현지에서는 돈은 돈대로 쏟아붓고 흥행은 참패하고, 평단에서도 악평을 쏟아낸 망작(!)이지만 희안하게 한국에서는 제법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저도 청소년기에 이 영화를 보고 충격을 좀 많이 받아서, 아직까지도 레오 까락스라는 이름이 뇌리에 각인되어 있습니다. 작품이야 어떠했든, 파리 9번째 다리에서, 레오 까락스의 페르소나 '드니 라방 Denis Lavant'과 80년대 프랑스 영화의 여신(!) '줄리엣 비노쉬 Juliette Binoche'가 화려한 불꽃이 터지는 가운데 춤을 추는 장면은 여태 역대급 명장면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름이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어떤 평론가는 레오 까락스의 영화를 두고, 일방향으로 메세지를 전달하고 대중을 선동하는 수단으로 전락한 매스미디어 Mass Media에 대한 반발로 '소통의 부재'와 '타인에 대한 공감의 소멸'을 이야기 했다고 하는데요. 알 수 없는 영화적 장치들과 이미지만 둥둥 떠다니는 전개 자체가 이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Youtube 나 트위치 처럼 Interactive Media가 각광받는 요즘 레오 까락스가 다시 메가폰(혹은 마이크)을 잡으면 어떤 작품이 튀어나올지 자못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ㅎㅎ 제가 무슨 시인 '이상(李箱)'을 흉내내는 것도 아닌데~^^;; 생각나는 대로 나열하듯이 주저리주저리 적다보니;;; 또 서해에서 걷기 시작해서 멈춰보니 동해 앞바다네요^^; https://youtu.be/tMwtAo2PBVo?si=tGH2tZ0kb7m_uBE-


*앞선 피드글에서 이어집니당~ 대표적인 작품들로는 장 뤽 고다르의 <네 멋대로 해라À bout de souffle>, 프랑수와 트퓌포의 <피아니스트를 쏴라Tirez Sur Le Pianiste>, 알랭 레네Alain Resnais 의 <지난해 마리앙 바드에서L'Année dernière à Marienbad> 등이 있습니다. 1980년대에 들어서는, TV의 보급이 대중화 되면서 헐리웃 영화와 TV광고, 만화 등을 보며 자란 세대들이 누벨 바그의 흐름과는 대치되는 '누벨 이마쥬 Nouvelle Image'라는 Flow를 만들어냅니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 <나쁜피>를 만든 레오 까락스 Leos Carax, <베티블루>, <디바>의 장 자크 베네 Jean-Jacques Beineix, <그랑블루>, <마지막 전투>의 뤽 베송 Luc Besson 등이 이에 해당되는데요. 이들은 내러티브 보다는 영상으로 표현되는 시각적 이미지에 큰 비중을 두면서, 거리에서 즉흥적으로 카메라를 돌리던 누벨바그 시대와는 다르게 세트, 조명의 인공적 장치들을 잘 활용하여 CF를 연상케 하는 원색적 빛깔의 화려함과 기교적인 영상들을 뽑아냅니다. 거리에서 스튜디오로 돌아와 잘 통제된 인공광의 세계를 통해 화려한 형식미를 추구했지요. 이 중 레오까락스(꼴초 감독)의 경우, 19살부터 '카예 뒤 시네마 Cahiers du Cinéma'에 기고를 하면서 영화를 찍었다고 하는데 (자신의 영화 모두 각본을 혼자서 다 썼음) 22살에 흑백영화 <소년, 소녀를 만나다>를 들고나와 프랑스 평단을 발칵 뒤집어 놓은 천재입니다. 당시 제2의 장 뤽 고다르 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는데요. 이 영화의 플롯 자체는, 사랑하는 여인에게 버림받은 소년과 사랑에 실패하고 자살을 시도하는 소녀의 관계를 그리며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만, 비주얼 스타일과 편집에서 많은 시도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인생의 막다른 길에 몰린 남녀주인공의 우연한 만남과 사랑, 무성영화와 현대영화 또는 과거와 현재 사이를 연결하려는 시도, 감독 자신의 체험과 삶에 기초한 자전적인 묘사, 내러티브보다는 이미지를 통한 시적 진술 등 카락스 영화의 뚜렷한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영화 곳곳에 배치되어있는 은유적인 영화 장치들과 강렬한 이미지들의 향연은 "아~! 이래서 레오까락스의 영화들을 누벨 이마쥬라고 부르는 구나"를 알 수 있게 해줍니다.


금일 책수다 모임에 참여하고 또다시 주사(酒邪)가 동(動)하야~ 쓰잘떼기없는 글 몇자 써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 키르케고르 Kierkegaard 부터, 장 폴 사르트르 Jean-Paul Sartre, 모리스 메를로퐁티 Maurice Merleau-Ponty, 알베르 카뮈Albert Camus로 대표되는 '실존주의 철학existentialism'은 신이나 본질의 개념을 초월하고자 시작된 존재, 감성, 행동, 책임, 특이성을 탐구하는 철학 사조(思潮)입니다. 보편성보다 개별성을, 초월적 가치보다 내재적 가치를 긍정하는 특성을 지닌다고 볼 수 있는데요. 샤르트르는 그의 저서, <존재와 무 L'Être et le néant>에서 "실존은 반드시 본질에 앞선다(l'existence précède l'essence)" 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인간의 본질이 무엇이냐 하는 것은 '그가 어떻게 살고 있느냐'에 의해 결정된다. 즉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 라고 주창한 바였습니다. 이 실존주의 철학에 기초하여 1950~60년대 프랑스 영화계에서는 '누벨 바그 La Nouvelle Vague'라는 새로운 흐름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영화잡지 '카예 뒤 시네마 Cahiers du Cinéma'에서 열띈 토론과 기고를 하던 칼럼니스트들이 기존 영화에 대한 대안으로 작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영감을 직접적으로 투영하는 바에 대해 논하던 중, 이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서 작품을 만들게 되면서 '누벨바그'라고 훗날 칭하게 될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게 되는데요. '프랑수와 트뤼포 François Truffaut', '장 뤽 고다르 Jean-Luc Godard' 같은 혁명가들이 이 때 등장했지요. 본질과 존재에 대한 성찰, 자유를 빼앗는 것과의 투쟁, 인간성의 해방 등을 노래하며, 이야기 구조의 느슨함과 개방성, 즉흥연기, 야외촬영, 저예산 등 수많은 파격적 시도들이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지금은 흔한 기법이지만, 트라이포드를 쓰지 않고 촬영하는 핸드헬드(와..왕가위?), 점프컷, 대본은 없고 콘티와 애드리브로 진행되는 즉흥연기 같은 것들이 본격적으로 영화에 도입되던 시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단향 스토리 ✨️여덟번째💫 책으로 인사하는 단향 필사모임 [읽씹3]입니다 새로운 책으로의 필사시간을 갖기 전 현재 함께하시는 분들과 논의 끝에 읽씹3의 변화를 시도해 보려합니다. 시간도 한 시간 당겨지고 온라인으로 장소를 옮겨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해보고자 합니다. #이혜미 작가님의 #빛의자격을얻어 #김용택 작가님의 #어쩌면별들이너의슬픔을가져갈지도몰라 #황인찬 작가님의 #이걸내마음이라고하자 #백석 #사슴 #잠시작게고백하는사람 #밤을채우는감각들 #모두가첫날처럼 ✨️ 여덟번째로는 [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 최근 어휘력 부족, 문해력 저하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뉴스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어휘력과 문해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검증된 문장을 직접 필사하며, 머리와 마음에 새기는 것이다. 이 책은 요즘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김애란, 양귀자, 클레어 키건부터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받는 박완서, 박경리, 알랭 드 보통, 헤르만 헤세까지, 글쓰기 대가들이 남긴 작품 100편을 엄선해 하루 한 장씩 필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따라 쓰기만 해도 어휘력, 문해력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막연한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해 보는 연습을 통해 희미하게 느껴졌던 세상이 선명하게 와닿는 경험도 하게 될 것이다. (교보문고참고) 읽씹3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시집이아닌 다른 문장들도 함께하는 책을 선정해 보았습. 필사 후 전문을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있으면 함께읽기도 같이 진행예정입니다 혼자서는 선뜻 읽기 어려워보이는 시를 함께읽어요. 혼자서는 자못 이해 어려운시들도 나누면 쉬워져요. 새로이 그리고 늘 함께하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려요 📌 2025.4.24 ~ 7.10 📌 목요일 오전 9시 30분 줌모임 📌 참가비 32,000원(도서비 22,000원+참가비 10,000원) ✨️11회 모두 또는 10회 참석달성자에겐 10,000원의 50%를 책방 적립금 페이백해 드립니다. 📌 DM 또는 010 8712 0530(문자)

🔖2025년 일곱번째 정모 선정도서 안내🔖 7번째 정모는 청산신박사님의 추천으로 🔖[흰]🔖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노벨문학상이후 많은 분들께서 접하셨을까요 사실 전 아직 읽지않은 작품입니다. 저처럼 첫독의 설램을 갖고있는 분들도 이미 완독을 마치고 재독하시는 분들도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줄 도서 [흰]을 함께 읽어보아요.. 📚책방에서 도서 구매를 원하실 경우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고독과 고요, 그리고 용기. 이 책이 나에게 숨처럼 불어넣어준 것은 그것들이었다.”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의 자전적 소설🔖 2024년 10월, “역사적 트라우마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하고 시적인 산문”이라는 선정 이유와 함께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로 호명된 한강. 아시아 여성으로서는 최초 수상이며 역대 열여덟번째 여성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점 또한 새로운 의미가 되었습니다. 수상 당시 노벨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한강 작가는 “『흰』은 자전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간 매우 개인적인 책으로 추천합니다”라고 밝힌 바 있지요. 태어난 지 두 시간 만에 세상을 떠난, 얼굴도 모르는 자신의 언니와 첫 딸을 홀로 낳고 잃은 젊었던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작가에게 있었습니다. “솜사탕처럼 깨끗하기만 한 ‘하얀’과 달리 ‘흰’에는 삶과 죽음이 소슬하게 함께 배어 있다. 내가 쓰고 싶은 것은 ‘흰’ 책이었다. 그 책의 시작은 내 어머니가 낳은 첫 아기의 기억이어야 할 거라고, 그렇게 걷던 어느 날 생각했다”(174쪽, ‘작가의 말’에서)는 작가는 그 기억에서 시작해 총 65개의 이야기를 『흰』에 담았습니다. 그 『흰』을 새로운 장정으로 펴냅니다. 오롯이 작품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진 이미지를 덜어내고, 무명천에 수놓인 작품 제목을 형상화한 새 표지로 감쌌습니다. 연결되고, 얽히고, 끊어지고, 풀리는 실의 속성이 작가가 써내려가는 문장과 그 문장들의 모음으로 이루어지는 하나의 세계와 닮은 데서 착안한 디자인입니다. 실을 잣는 것과 문장을 짓는 것은 얼핏 선형적 작업으로 보이나 그것이 삶과 죽음, 인간의 실존에 대한 내밀한 탐구에서부터 이 세계에 벌어지는 무수한 일들의 의미를 묻는 작업까지 아우를 수 있음을 담고 싶었습니다. -영풍문고 참고-


몇년전엔가,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도심집회 '검은행진'으로 홍콩이 들썩인적이 있습니다. 홍콩의 독립성을 주장하는 젊은이들이 강한 반중 정서를 표출하며, 중국 정부와 격렬한 대립각을 세웠던, 크나큰 의미를 가졌었던 사건이죠. 홍콩의 중국반환 22주년이 되던 해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쩌면 97년 경 즈음의 홍콩의 젊은이들이 가졌던 불안과 두려움의 정체가 이러한 모습은 아니었는지 혼자 여러 생각을 떠올리게 했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연관성을 가진 영화가 있지요... 영화 '중경삼림(重慶森林)'은 왕가위(王家衛) 감독을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올려놓은 출세작입니다. 탐미(耽美)적 도시 센티멘털리즘으로 대표되는 작품으로, 문학계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이 있다면, 영화계에는 이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꼽고 있습니다. 1997년 중국 반환을 앞두고 홍콩의 젊은이들이 겪는 '불안'과 '정체성의 혼란'을 은유적으로 잘 표현한 작품으로도 볼 수 있는데요. 파인애플 통조림의 '유통기한'에 집착하는 금성무, 금발 가발을 두르고(정체성) 늘 레인코트를 입고 다니는(불안감) 임청하, '캘리포니아에서 만나자'는 약속으로 엇갈려버린 연인 (카페 캘리포니아와 미국의 캘리포니아, '지명'과 '본질'에서의 혼란스러움) 여러 영화적 장치들이 명확하게 왕가위 감독이 표현하려는 바를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저도 10대시절 이 영화를 접하고 세련미에 반해서 왕가위 감독의 3부작 시리즈를 모두 비디오샵에서 싹슬이해서 몇번씩 돌려봤다는...^^;; '중경삼림'하면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음악 'Mamas And Papas'의 'California Dreaming' https://youtu.be/Yh87974T6hk?si=3cdEezdWdZQ8WU0w 2번째 에피소드의 여주 '왕정문(王靖雯)'이 부른 '몽중인(夢中人)' https://youtu.be/qnPPyyRabjo?si=e_xI_eVMkI6Nz65q 두 곡 보내드립니다.^^


*앞 피드글에서 이어갑니다! 누벨이마쥬를 대표하는 감독의 작품이다보니, 압도적인 영상미가 주를 이루는데요. 슬로모션 촬영기법을 적절히 활용해 고양된 의식 상태에 있는 심해의 다이버들을 심도있고 우아하게 잘 묘사해주고 있습니다. 시간은 멈춘 듯하고 세상의 소음과는 상관없는 고요하고 몽환적인 저 바다 밑 깊은 곳.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다 죽음을 앞두게 된 '엔조'는 라이벌이자 친구 '자크'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자크! 자네 말이 맞았어. 저 밑이 더 아름답더군. 그러니 날 밑으로 보내주게" 어릴 적 부터 바다 위 세상 보다는 바다 밑이 더 좋았고 돌고래가 친구였던, 그리고 아버지와 친구를 모두 그 바다 속으로 떠나보낸, '자크'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지요. "가장 힘든 건 바다 맨 밑에 있을 때야. 다시 올라와야 할 이유를 찾아야 하거든" 자크가 돌고래와 함께 칠흙같은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엔딩과 함께 '에릭 세라Eric Serra'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https://youtu.be/ko23koYtOfc?si=n5Fl_7WGm2VBKPMy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저는 극장 구석에서 우두커니 앉아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깊숙한 심연으로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서요^^;;; 이번 주말엔 <그랑블루> 한 번 감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행복한 주말 되십시오.


인플루언서들을 관리하는 MCN조직 에서 일하던 시절 만났던, Creator 한민관 씨는 근래는 개그맨 보다는 카레이서로 더 유명한 친구 입니다. 자동차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출중한 레이싱 실력으로 많은 매니아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이 친구하고 삼성역 부근 술집 테라스에서 담배 태우며 노가리 Time을 갖는데 대뜸, 바다 속을 찍고 싶다며 수천만원에 달하는 수중 촬영 장비를 구입했다고 하더군요. 국내 유튜버 중에 수중 촬영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 정말 유니크하고 재미있는 콘텐츠가 많이 나올거라고 어린애 처럼 웃는데, "아..이 친구 참 순수하면서도 매니악한 기질이 다분하구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이런저런 다이버 관련 얘기를 나누다 문득 제 청소년 기에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있는 영화가 하나 떠오르더군요. 바로 뤽베송Luc Besson 감독의 <그랑블루 Le Grand Bleu> 입니다. 몽환적인 포스터로 국내 널리 알려진 영화라 다들 잘 아실텐데요. 프랑스에서는 1,500만 관객을 동원한 전설적인 영화고, 미국에서도 훌륭한 흥행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뤽베송이라는 사람이 레오 까락스Leos Carax와 함께 누벨이마쥬nouvelle image를 대표하는 감독이다 보니, 당시만해도 국내 낯설기만한 유럽 영화에 예술과 상업성의 경계에 있는 작품인데도 한국에서 의외의 흥행성공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처음 이 영화를 접했을 당시 느꼈던 숨막힐듯한 바다의 푸르름과 가슴 스산하게 만들어주는 진한 여운의 엔딩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영화는 바다를 놀이터로 삼아 성장한 두명의 잠수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레옹Léon>으로 유명한 '쟝 르노 Jean Reno'가 유쾌한 세계 잠수대회 챔피언 '엔조'역으로 나오고, 엔조의 오랜 친구이자, 엔조가 절대 넘을 수 없는 벽과 같은 라이벌, '자크'역에 '쟝 마크 바 Jean-Marc Barr'가 열연했습니다. 그리고 제 기억속에 몽환적인 여신(!!!)으로 남아있는 '로산나 아퀘트 Rosanna Arquette'가 자크의 연인이자, 바다 속 심연(深淵)이 아닌 실재(實在)하는 현실을 상징하는 '조안나'역을 맡았죠~크으~~~~~ 영화는 감정을 소비하게 만드는 드라마가 없는대신, 바다에 대한 경외감이 듬뿍 담겨 있습니다.


*앞선 피드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당~^^; 대표적인 예로, 2차 세계 대전 종전시점에서 독일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첨단 과학 기술력은 그대로 미국으로 옮겨갔습니다. 또한 신자유주의자들의 주장과 달리 특허와 지적재산권이 강화될수록 해당 분야의 발전은 더딜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만큼 이전 기술과 지식에 많은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기 때문입니다. 세계를 주무르는 권력을 쥐고도 수많은 살육을 저지르고, 죄없는 양민들을 가난으로 내몰고 끝없는 탐욕을 추구하는 거대 유대금융 자본가들… 뜬금없는 질문입니다만, 이들은 행복할까요? 탐욕이 불러오는 탐욕을 채우면서 궁극적으로 이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불가(佛家)에서는 세상에 태어나는 것을 ‘고(苦), 괴로운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살고 있는 이 사바세계(娑婆世界)를 고통의 바다라는 뜻에서 ‘고해(苦海)’라고 합니다. 오랜 친분을 나눠온 여의도 금융권의 친한 형님이, 우리나라가 참 힘든 경제 위기를 겪고있는 올해 초 언제였던가, “인생은 ‘고해(苦海)’다.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묵묵히 받아들이자”라며 허허 웃으시더라고요. ^^ 유한(有限)하고 덧없이 사라져 가는 것이 세상이거늘, 세상을 움직이고 권력을 탐하는 것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그것이 달콤할수록 불멸하지 않음을 알기에 더 괴로움에 빠질 것인데… 뭐 이런저런 생각이 들다보니 장문의 두서없는 글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업무상~ 중헌(!) 영업(뭣이 중헌디?) 자리를 마치고 귀가하는 지하철에서, 끄적끄적 머리속의 생각들을 정리하며 얄팍한(!!!) 지식을 감추려 여기저기서 좋은 글들을 발췌하여 버무리다보니, 길이만 길고 난잡하기만한 쓰레기 글이 나오고 말았네요^^;; 하찮은 필부(匹夫)의 한계라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십시오.^^;; 맥락을 같이하는, 신해철 님의 명곡 “The Ocean : 불멸에 관하여”를 보내드립니다. https://youtu.be/PR0Rug5QVic?si=H5-mQsmOOjTvp86Y 가사도, 연주도,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곡이라 생각됩니다.


*앞의 피드글에서 이어집니당~^^;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보면, 이들에 의해 진행되는 세계화, 신자유주의는 대중의 삶에 악영향을 줄 뿐 아니라 국가별 경제성장을 이루는 데도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역사적 사례와 구체적 증거를 통해 역설하고 있습니다. 거대 유대 자본들은 미국을 등에 업고, 자유무역으로만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주창 해오며, 중남미,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에 침투했고, 달러의 흐름을 컨트롤하여 해당 국가에 금융위기를 일으키고, 나라 경제의 근간을 송두리째 집어삼키는 행위를 반복해왔습니다. 국제금융의 큰 손 로스차일드(Rothschild)가문부터,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인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Dominique Strauss-Kahn)’,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결사체로 불리는 미국의 ‘외교평의회(CFR)’와 서구권 유력인사 모임인 ‘빌더버그그룹(Bilderberg Group)’ 그리고 북미·유럽·아시아의 엘리트로 구성된 삼변회(TC·Trilateral Commission) 등 3개 기구에 모두 속하여 국제판도의 큰 흐름을 주도적으로 기획·설계하는 국제엘리트의 수장이자 얼마전 돌아가신, 전 미(美)국무장관 ‘헨리 키신저(Henry Kissinger)’ 등이 이들 거대 유대인 권력집단에 해당되는 사람들이었으며, 세계경제 전반에 걸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초대(初代) 의장인 ‘찰스 해믈린(Charles Hamlin)’을 비롯해 역대 의장의 절반 가량이 유대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벤 버냉키(Ben Bernanke)’와 그의 전임자로 18년간 FRB의장을 지낸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도 유대인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장하준 교수에 의하면, 역사에서 선진국들은 자신들이 불리할 때는 자유무역을 고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現 트럼프 행정부 처럼) 높은 관세장벽을 치고 유치산업을 보호해왔으면서, (먹잇감이 될만한)개발도상국들에게는 자유무역만이 정답이라고 윽박지르는 이율배반적 행위들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선진국들은 너도나도 특허 제도와 지적재산권을 강화하지만 과거에 그들은 다른 국가와 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적극 ‘차용’해 부자가 되었죠. (미중 무역분쟁의 근본 원인이 중국의 ‘지적 재산권 침탈’에 대한 미국의 견제라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죠^^)


언어학을 전공하신 아버님께, 어린시절부터 귀동냥으로 들은 ‘노엄 촘스키’의 <변형 생성문법>은 서양 근대철학의 ‘생득관념(生得觀念, innate ideas)’에 근간을 둔 이론입니다. 인간에게 미리 주어진 문장 생성 능력을 전제로 하여 일련의 규칙(문법)을 익히게 되면, 인간 본연의 ‘능력’에 의하여 무한한 수의 문장을 생성한다는 논리 인데요. 인간 ‘본유本有’의 ‘직관(intuitus)’을 기준점으로 한 데카르트의 ‘방법적 회의methodical doubt’와 궤를 같이 합니다. 인간 본질에 대한 고뇌와 질문을 통해 인간이 구사하는 언어의 근간을 추론하였기에 촘스키는 언어학자이면서도, 인류가 만들어 나가는 문명 세계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철학자이자 인지과학자, 사회평론가로서 촘스키가 인류에게 던지는 ‘질문’들은 언제나 큰 반향을 일으켜 왔는데요. 어느 주말 제 둘째 아들과 함께 찾은 집근처 구립 도서관에서 촘스키의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를 발견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탐독한 적이 있습니다. (아는 이름이 보이길래 무작정 집었습니다^^;;)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매커니즘과 미국의 거대 유대자본이 과점하고 있는 세계 금융시장의 폐해, 다국적 금융과 국가간의 치열한 외환 전쟁, 지배권력의 선전도구로 전락한 언론 등에 대한 촘스키의 통찰을 접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러우전쟁부터, 미중간 패권경쟁, 엄습해오는 미국발 금융위기, 유가폭등, 곡물파동, 외환시세의 변동, 이란발 중동 전쟁위기 등 작금(昨今)의 국제무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주요 사건들의 이면에는 미국의 거대 유대자본이 있다는 걸 대부분 알고 계실 겁니다. 사실, 우리나라도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며 나라 경제가 국제 유대자본에 예속되어버렸죠..ㅠㅠ IMF 사태 당시 국제 금융자본의 한국 금융시장 개방압력을 전폭 수용하면서, 한국의 금융시장은 골드만삭스 등 유대계 자본이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주식시장도 거의 마찬가지고요. 이들 자금 대부분은 설비투자가 아닌 은행, 보험, 증권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IMF사태를 기점으로 한국은, 기업활동의 ‘목표’가 생산증대나 고용확대라는 사회적 책무에서 오직 단기 고수익으로 전환되는 반사회적 현상을 야기하게 됩니다.


*앞의 피드글에서 이어집니당~^^ 사도세자는 영조 앞에서면 극도의 불안증을 보일 정도로 신경쇠약에 걸린 상태였다고 합니다. "아버지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했던 사도세자." 근래 가장 보편적인 당시 상황에 대한 시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서, <영원한 제국>의 상업적 성공 이후, 작가 '이인화'는 또 논란거리가 될 작품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1997년에 발표한 대하소설 <인간의 길>인데요 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삶을 재조명한 작품으로 '인물 미화'를 놓고 상당한 논란과 물의를 빚었습니다. <영원한 제국>에서 묘사된, 맹자가 가장 이상주의적인 왕권국가로 제시한 '주(周)나라'에 대한, 정조와 (정약용을 위시한) 남인들의 동경(憧憬)이 작가 '이인화'가 훗날 주창하게 되는, 민주주의로 가는 과정에서 '절대왕정(?)'은 불가피하다(!)라는 논지를 생각해보면, 이거 정말 밑밥으로 뿌렸던 소설 아니야? 라는 생각까지도 들게 만듭니다. 고대 중국과 조선후기, 그리고 현대 한국정치의 현실적인 시간적 격차를 고려할 때 이러한 사관(史觀)은 굉장히 위험하지요. 참 일관성 있게도 그는 본인 작품에서 밝힌 생각대로 조선일보와 유착하고 극우 논객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여나가게 됩니다. 뭐 그 결말은 모두들 아시겠지만 <최순실 게이트>지요 ^^;;; 참 씁쓸한 인생사가 아닌가 싶으면서도, 어떻게 보면, 그래도 언행일치(言行一致)와 일관성은 명확하게 보여주는구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무엇을 추구하는가 정도는 가늠이 되어서요. 논리나 이유도 없고 밑도 끝도 없이 본인 정치 성향을 상대방에게 강요하거나 공격적인 사람들이 많은 요즘이라, 그래도 그보다는 낫지 않나 싶기도 하고..ㅎㅎ 정치영역은 저도 잘 모르겠는 바라 이만 노코멘트 하렵니다~^^;; 딸아이가 <영원한 제국>을 다 읽었을 당시, 그때 기준에 맞춰서 책과 얽힌 이야기들을 조금 풀어서 전해주었던 기억도 납니다~^^ 심심해서 끄적여본 글 치고는 돌아보니 참 길게 늘어놓은 거 같아서 더 쓰고 싶은 잡설은 많지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또 횡설수설이라 송구스럽습니다. 그럼, 이만 물러갑니다용~^^


*앞의 피드글에서 이어집니당~^^ 하지만 (훗날 알게 된 이야기지만) 소설 <영원한 제국>은, 구성 자체가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의 소설 <장미의 이름 The Name of the Rose>의 얼개를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드러나 작가의 독창적인 순수소설이 아님이 밝혀졌고, '이인화'작가(본명 류철균) 본인이 안동의 명문가인 '전주 류씨'로, 남인의 거두(巨頭)였던 '*정재(定齋) 류치명'의 직계 후손인 탓에, *류치명(1777~1861) : 퇴계 이황, 학봉 김성일, 대산 이상정 등의 학맥을 계승, 19세기 영남 이학(理學)을 발전시키고 꽃피우는데 크게 기여한 인물 평론가 진중권은 "이인화가 남인의 후손이기에, 집안 어른들에게 전해들은 이야기를 소설로 만든 것" 이라는 견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지난 2009년, 정조가 사망전까지 노론 벽파의 영수(領袖)인 '심환지'와 300여통에 가까운 비밀 어찰(御札)을 주고 받을 만큼 긴밀한 관계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소설이 주장한 노론 주도의 '정조 독살설'은 큰 설득력을 얻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들어가서 '사도세자'의 경우도, 임오화변(壬午禍變)이 노론 벽파의 음모라는 이야기가 근래 들어서는 사실이 아님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재위기간이 더해갈수록 강력한 왕권을 구축하고 탕평책(蕩平策)을 펼치던 영조라는 자의 지성이, 노론에 휘둘릴 정도로 약한 바도 아니었고, 외려 사도세자가 가장 속을 내보이고 의지했던 이는 노론이었던 장인 '홍봉한'이었으며, 편집증적으로 아들을 학대하는 영조를 뜯어말리는 상소를 올린 이들도 노론이었음이 자료로 드러나 있습니다. 사도세자가 정신병을 얻을 정도로 피폐해져간 이유는, 고령에 늦둥이로 얻은, 게다가 어려서부터 총명함을 보인 아들에게, 너무나 큰 기대와 걱정을 한 나머지, 천출(賤出)의 어머니에게서 나와 혹독한 경쟁관계를 거쳐 즉위하고 즉위 후에는 전국적인 반란을 겪고 재위 내내 반역과 경종 독살설에 시달리며, 생애 전체가 궁정 암투 한복판에서 신분과 목숨을 신하들에게 위협받고 살아온 '영조' 본인 기준에서, 강한 멘탈과 신하들을 압도할 수 있는 지성을 갖춰야만 조선의 왕으로 버텨나갈 수 있다고 봤기에, 아들에게 (본인이 살아있는 동안) 이 모든 것을 빠르게 주입하고 싶어 어린나이부터 살벌할 정도로 가혹하게 조련을 시켰고,


저희 영특한 큰딸아이가 고등학교 시절, 하루는 학교 시험 마치고 집에와서 머리식힐겸 소설하나 읽는다고 제 책장을 뒤적뒤적하고 있더군요. 그러더니 <영원한 제국>을 꺼내들며 "아빠 이거 재밌어? 어때?"라고 물어보더라고요. 재미있다고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면서 문득 제가 고등학교 때 흡입력 쩌는 저 작품 덕에;;; 중간고사를 망쳤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워낙 널리 알려진 밀리언셀러라 다들 잘 아시겠지만,) 소설은, 작가가 우연히 도쿄에서 취성록(聚星錄)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취성록'은 조선조 현종 1년, 그러니까 1835년 경에 씌어진 책으로, 정조 시대 규장각 대교(정7품) 벼슬을 한 '이인몽'이란 자가 쓴 한문 필사본이라고 하는데요. (물론 작가의 상상력에서 나온 허구(虛構)지요. ^^) 사도세자(思悼世子)의 죽음이 영조시대 집권 정파인 노론(老論)세력과 관련이 있음을 알린 '시경천견록(詩經淺見錄)'을 영조는 '*금등지사(金縢之詞)'로 남겼고, *금등지사(金縢之詞) : 억울함이나 비밀스런 일을 후세남겨 진실을 알게 하는 문서를 말함. 정조의 명을 받아 이를 필사(筆寫)하던 규장각 검서관 '장종오'는 누군가에게 살해를 당합니다. '취성록'은 이 살인사건을 파헤쳐나가며 '이인몽'이 접하게 되는 거대한 음모의 실체를 그려나가고 있는데요. 이 가상의 책을 도입액자 형태로 옮긴게 <영원한 제국>의 골자(骨子)입니다. '선대왕마마의 금등지사'를 둘러싼 노론과 남인(南人) 그리고 정조의 암투를 작품은 치밀한 구성으로 그리고 있는데요. 작가 '이인화'는 당대를 재현하는 탄탄한 자료조사, 조선 후기 상류층 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선보이며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습니다.


중국 근 현대사를 관통하는 시대극이자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패왕별희>는 장예모(張藝謀)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명감독 첸카이거(陈凯歌)의 대표작으로 제4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기도 합니다. 경극 <패왕별희>에서 '우희'역을 하는 배우 두지(장국영 逆)와 '초패왕'역을 하는 단샤오러우(장풍의 逆), 그리고 단샤오러우의 연인 주샨(공리 逆). 이 세명의 남녀가 중일전쟁과 국공내전, 그리고 광기의 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을 거치며 겪게 되는 굴곡진 삶의 여정이 스크린을 통해 파도와 같이 몰아치는데요. 영화를 보는 내내, 두지 역을 맡았던 장국영의 애절하고 처절한 연기가 어찌나 가슴을 후벼파던지...ㅠㅠ 본인들이 연기했던 경극에서의 스토리와 어쩌면 맞닿아있는 주인공들의 삶을 통해 첸카이거 감독은 혼돈과 광기의 시대를 절묘하게 카메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첸카이거 본인 스스로가 홍위병(紅衛兵)으로 직접 문화대혁명에 참여했던 전력이 있기에 중국 역사상 역대급 카오스Chaos로 불리우는 당시에 대해서 가장 정확하면서도 냉철한 비판과 반성, 문제제기를 가하는 중국 최후의 지성(知性)으로 불리우기도 했지용~ 1989년 덩샤오핑(鄧小平)이 천안문(天安門)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대학생 수천여명을 탱크로 깔아뭉개버린 이후, 첸카이거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1993년 <패왕별희>를 발표했고, 당연히 중국에서는 상영 금지조치가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작년이던가? 우리나라에서,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171분 감독판이 상영되었다고 하는데, 뒤늦게 소식을 접하고 극장을 가보지 못해서 무척 아쉬웠던............^^; 또다른 카오스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요즘, 이성이 상실된 시대, 굴곡진 인생을 살아야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패왕별희>를 오랜만에 다시 찾아보면 감회가 새롭지 않을까 싶어서 소개 및 추천글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언젠가 Ponycanyon Korea에서 지사장하는 친한 형님과 소주 일잔 주고 받으며 '지브리 스튜디오'부터 시작해서 애니메이션 얘기하다가 '20세기 소년'에서 비롯된 만화책 얘기하다가 '이준익 감독'과 친분이 있다는 형의 얘기에 파생되서 영화 '왕의 남자' 얘기도 하고, 그러다 '왕의 남자' 오마쥬(Hommage)격인 '패왕별희'에 대한 담론(談論)으로 술자리가 마무리 된적이 있었습니다. ㅎㅎ 취기에 주고받은, 그래서 크게 의미있는 이야기들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재미삼아 몇자 옮겨봅니다. --------------------------------------- 만인지적(萬人之敵)이자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로 불리우던 서초패왕(西楚覇王) '항우(項羽)'는 팽성대전(彭城之戰)같은 역대급 전투사를 숱하게 만들어내며 그 어떤 패배도 용납하지 않던 중국사에서 전무후무(前無後無)한 슈퍼히어로 입니다. 하지만, 그가 유일하게 기록했던 단 한 번의 패배로 인해 모든 것을 날려버리고 천하를 한고조(漢高祖) '유방(劉邦)'에게 넘겨주게 되지요. 불세출의 명장 '한신(韓信)'과 국가의 명운(命運)을 걸고 붙었던 그 최후의 전투가 해하전투(垓下之戰) 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유래된 고사성어가 바로 <사면초가四面楚歌> 지요. 해하(垓下)에서 항우의 초(楚)나라 군을 포위해버린 한(漢)군이 적의 사기를 꺽기 위해, 사방에서 초나라의 노래가 울려퍼지게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고향과 가족들 생각에 초군에서는 지속적으로 탈영병들이 생겨났고, 종국에는 초군에 꼴랑 800여명의 군사들만 남게 되지요. 이에 항우는 "한나라가 이미 초나라를 점령했다는 말인가! 어째서 한군에 초나라 노래를 부를 줄 아는 이들이 저토록 많다는 거여~!"하며 크게 놀라 슬퍼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생을 다하도록 항우의 사랑을 받았던 우희(虞姬)는 항우와 처연한 '해하가(垓下歌)'를 주고 받은 뒤 자결하여 생을 마감했다고 하는데, 이들 남녀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린 '경극(京劇)'이 바로 <패왕별희霸王别姬> 입니다. 그리고 이 경극을 소재로 한 동명(同名)의 영화가 1993년 한국에 개봉을 하게 되지요. 저 중3 때 인데 몰래 극장에 숨어들어가서 봤던 기억이...^^;;


이후, 작가 김영하는 <퀴즈쇼>, <살인자의 기억법>,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등 여러 작품 활동을 전개하였고, <검은 꽃>으로 동인문학상, <빛의 제국>으로 만해문학상, <오빠가 돌아왔다>로 황순원 문학상과 이산문학상, <오직 두 사람>으로 김유정문학상과 이상문학상(!)까지 수상하며 한국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깁니다. 워낙 좋아하는 작가라 작품 얘기하면서 날 샐 수도 있는데 집중해서 글 쓰다보니 어느덧 자야할 시간이네요^^;; 아...뭔가 쓰다만 느낌이긴한데..ㅋ 김영하 작가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2부로 넘기겠습니다. 굿밤 되십시오.^^


김영하 소설 중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그는 1995년에 이 소설로 제1회 문학동네 작가상을 수상하며 세간(世間)에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저랑 절친한 형님인, 대학로 연극극단 삼형제극장의 이훈제 대표 작 <죽여주는 이야기>를 보면서 '자살을 도와주는 자'라는 코드가 비슷해서, 이 작품이 떠오르기도 했었죠.^^ *소설의 제목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소설 '슬픔이여 안녕 Bonjour Tristesse'으로 유명한 프랑스 여류작가 '프랑수와즈 사강 Françoise Sagan'이 마약복용 혐의로 법원에서 재판받을 때 했던 유명한 말입니다.^^ 이 소설은, 죽음에 대하여 작가 특유의 경쾌(?)하고 대담한 상상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입니다. 책의 첫장을 열자마자, '자크 루이 다비드 Jacques Louis David'의 '마라의 죽음 La Mort de Marat'과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유디트 Judith'가 펼쳐집니다.;;; 클림트의 작품 '유디트'는, 적장(敵將) '홀로페르네스Holofernes'의 목을 벤 후, 마치 잘린 머리를 어루만지는 듯한 포즈로 황홀경에 빠져있는 유디트의 표정이 '거세 공포 (去勢恐怖, Castration Anxiety)'를 일으킬 만큼 섬뜩하면서도 묘한 몰입감을 갖게 만드는데요;;; 소설 목차도 보시면 그로테스크 Grotesque 합니다.;;; I. 마라의 죽음 II. 유디트 III. 에비앙 IV. 미미 V. *사르다나팔의 죽음 *Sardanapale : 기원전 7세기경, 고대 ‘아시리아 Aššūrāyu, Assyria'의 왕인 사르다나팔 왕은 적에게 포위되어 약 2년 정도를 궁전에 갇히게 되었는데, 적들이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궁전에 쳐들어오기 전에 그의 애첩들과 애마를 모두 죽이고, 스스로도 불 속에 타 죽었다고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삶의 시작을 선택할 수 없다. 원해서 태어난 사람도 없고 싫다고 태어나지 않은 사람도 없다. 하지만 그 끝이라면 누구나 스스로가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 끝을 스스로 정하고 선택하게 도와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고 화자(話者)가 Self 소개를 하며 시작되는 소설은, 소재가 섬뜩하고 내용 전개가 충격적인 반면에 문체는 정말 담담하죠...;;;


대학시절 국문과 교수 중에 서하진 이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육지와 연결되어 밀물/ 썰물에 따라 섬이되기도 하고 육지가 되기도 하는 공간적 특성을 '정체성'이라는 질문과 연결한 소설 <제부도>로 명성을 얻은 분인데요. 전 신문방송학과라 교양강의 시간에만 이분 강의를 들었는데, 담담한 어조로 늘 재미있는 소설들을 소개해주시고 문학 담론을 즐기던 분이셔서 강의가 항상 재미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무당 박사 서정범 교수 강의가 제일 재미있긴 했는데, 이 분 얘기는 다음 기회에~^^) 서하진 교수 강의 시간에 언급됐던 소설 중에, 김영하의 <호출>이라는 작품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참 파격적이고 신선하다, 이 사람 천재 아냐?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소설은 작가 지망생인 남자가 지하철에서 묘령의 여인을 만나고, 그녀에게 자신의 호출기(삐삐)를 건네며 시작됩니다. 전달된 호출기를 두고 '호출하는 자'와 '호출을 기다리는 자'의 상황이 서술되며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호출기를 건넨 남자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첫번째 플롯에서는 여자에 대한 남자의 상상이, 호출기를 건네받은 여자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두번째 플롯에서는 남자가 상상한 여자의 현실과 다시 남자에 대한 여자의 상상이, 그리고 남자가 호출을 하는 세번째 플롯에서는 모든 상황이 남자의 상상으로 귀결(歸結) 되는 '현실'과 또다른 '복선(伏線)'이 그려집니다. 자신의 호주머니에서 호출기가 울리는 것을 확인 한 남자가 "삐삐를 통해 호출하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결국 나 자신뿐"이라며 소통의 한계에 씁쓸해하지만, 비록 타인과의 소통이 아닌 환상과의 소통이라도 어느정도 상처 치유의 여지를 남겨놓지요. 그리고 달력 속 낯익은 여인을 통해 상상으로 가려져있던 그녀의 존재가 다시 현실감을 갖게 되는 지점을 배치해놓아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면서 앞선 사건이 어느 순간 전복(顚覆)될 수 있는 암시(暗示)를 던집니다. 작가 김영하는 한국 문단의 젊은 바람을 일으킨 천재 작가죠^^ 도회적(都會的)이고 깔끔하며, 일상 생활에서 놓치기 쉬운 사소한 소재들을 끄집어내어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능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 한 가운데 소름돋는 코드를 잘 배치해놓지요. (처..천재;;;) 대체로 간결하고 직관적인 문장을 쓰기 때문에 매우 읽기가 쉬운 편이어서 주로 젊은 층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있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단향 스토리 ✨️여덟번째💫 책으로 인사하는 단향 필사모임 [읽씹3]입니다 새로운 책으로의 필사시간을 갖기 전 현재 함께하시는 분들과 논의 끝에 읽씹3의 변화를 시도해 보려합니다. 시간도 한 시간 당겨지고 온라인으로 장소를 옮겨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해보고자 합니다. #이혜미 작가님의 #빛의자격을얻어 #김용택 작가님의 #어쩌면별들이너의슬픔을가져갈지도몰라 #황인찬 작가님의 #이걸내마음이라고하자 #백석 #사슴 #잠시작게고백하는사람 #밤을채우는감각들 #모두가첫날처럼 ✨️ 여덟번째로는 [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 “매일 쓰는 단어 하나만 달라져도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뀐다” 김애란, 양귀자, 박완서, 클레어 키건, 헤르만 헤세까지 100개의 명작품으로 익히는 어른의 어휘력 출간 즉시 종합 베스트셀러, 인문 분야 1위를 기록하며 독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더 좋은 문장을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의 후속작 《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이 출간됐다. 최근 어휘력 부족, 문해력 저하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뉴스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어휘력과 문해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검증된 문장을 직접 필사하며, 머리와 마음에 새기는 것이다. 이 책은 요즘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김애란, 양귀자, 클레어 키건부터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받는 박완서, 박경리, 알랭 드 보통, 헤르만 헤세까지, 글쓰기 대가들이 남긴 작품 100편을 엄선해 하루 한 장씩 필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따라 쓰기만 해도 어휘력, 문해력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막연한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해 보는 연습을 통해 희미하게 느껴졌던 세상이 선명하게 와닿는 경험도 하게 될 것이다. (교보문고참고) 읽씹3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시집이아닌 다른 문장들도 함께하는 책을 선정해 보았습. 필사 후 전문을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있으면 함께읽기도 같이 진행예정입니다 혼자서는 선뜻 읽기 어려워보이는 시를 함께읽어요. 혼자서는 자못 이해 어려운시들도 나누면 쉬워져요. 새로이 그리고 늘 함께하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려요 📌 2025.4.24 ~ 7.10 📌 목요일 오전 9시 30분 줌모임 📌 참가비 32,000원(도서비 22,000원+참가비 10,000원) ✨️11회 모두 또는 10회 참석달성자에겐 10,000원의 50%를 책방 적립금 페이백해 드립니다.
네번째 정모 [어린왕자]로 진행했어요 봄의햇살님 청산신박사님 랜시스님 이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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