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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당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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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ㆍ추억 소환 창작글쓰기
    서울특별시 마포구

    늙어간다는 것. 스무살에 육십을 생각해보면 완성되서 흔들림없이 살줄 알았다. 막상 그 나이가 되니 여전히 흔들리고 때론 더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지천명에도 별로 생각지 않았던 부분들이 두렵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면서 어느 의미에서는 강제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음이 서글프기까지 하다. 그렇게나 힘들었던 시간도 지나고보니 금방이었다. 그래서인지 점점 무덤덤해지고 점점 무감각해 지는건 그냥 순리인걸까? 지나간 시간을 아쉬워하기보다는 다가올 시간을 불안하게 바라보기보다는 그저 받아들이고 순응하는게 조금은 편해진 나이. 아직은 덜 비워져서인지 가슴속 한구석에 들어있는 욕망과 비움사이에서 여전히 가끔은 흔들리기도 한다. 그렇게 흔들리면서 벼의 이삭처럼 고개를 숙여가는건 숙명일까 지혜로움일까? 그저 오늘 하루 무탈함에 감사하고 젊은세대에 자리를 내어주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즐겁게 사는게. 아직은 참 힘들다. 그래서 아직도 나는 철이 덜 들었나보다. 2025.5.22 외근후 회사로 가는 길에. 바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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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댓글 2

    유저 프로필
    골든그레이스

    다 해탈하신 듯 한마디씩 툭툭 던져도 본인 번뇌는 아직 해결이 안 되신거, 전 왜 매우 기쁘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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