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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책수다 모임에 참여하고 또다시 주사(酒邪)가 동(動)하야~ 쓰잘떼기없는 글 몇자 써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 키르케고르 Kierkegaard 부터, 장 폴 사르트르 Jean-Paul Sartre, 모리스 메를로퐁티 Maurice Merleau-Ponty, 알베르 카뮈Albert Camus로 대표되는 '실존주의 철학existentialism'은 신이나 본질의 개념을 초월하고자 시작된 존재, 감성, 행동, 책임, 특이성을 탐구하는 철학 사조(思潮)입니다. 보편성보다 개별성을, 초월적 가치보다 내재적 가치를 긍정하는 특성을 지닌다고 볼 수 있는데요. 샤르트르는 그의 저서, <존재와 무 L'Être et le néant>에서 "실존은 반드시 본질에 앞선다(l'existence précède l'essence)" 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인간의 본질이 무엇이냐 하는 것은 '그가 어떻게 살고 있느냐'에 의해 결정된다. 즉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 라고 주창한 바였습니다. 이 실존주의 철학에 기초하여 1950~60년대 프랑스 영화계에서는 '누벨 바그 La Nouvelle Vague'라는 새로운 흐름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영화잡지 '카예 뒤 시네마 Cahiers du Cinéma'에서 열띈 토론과 기고를 하던 칼럼니스트들이 기존 영화에 대한 대안으로 작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영감을 직접적으로 투영하는 바에 대해 논하던 중, 이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서 작품을 만들게 되면서 '누벨바그'라고 훗날 칭하게 될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게 되는데요. '프랑수와 트뤼포 François Truffaut', '장 뤽 고다르 Jean-Luc Godard' 같은 혁명가들이 이 때 등장했지요. 본질과 존재에 대한 성찰, 자유를 빼앗는 것과의 투쟁, 인간성의 해방 등을 노래하며, 이야기 구조의 느슨함과 개방성, 즉흥연기, 야외촬영, 저예산 등 수많은 파격적 시도들이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지금은 흔한 기법이지만, 트라이포드를 쓰지 않고 촬영하는 핸드헬드(와..왕가위?), 점프컷, 대본은 없고 콘티와 애드리브로 진행되는 즉흥연기 같은 것들이 본격적으로 영화에 도입되던 시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댓글 2
400번의 구타를 보면서 몇대 때리는지 세었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