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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피드글에서 이어집니당~ 대표적인 작품들로는 장 뤽 고다르의 <네 멋대로 해라À bout de souffle>, 프랑수와 트퓌포의 <피아니스트를 쏴라Tirez Sur Le Pianiste>, 알랭 레네Alain Resnais 의 <지난해 마리앙 바드에서L'Année dernière à Marienbad> 등이 있습니다. 1980년대에 들어서는, TV의 보급이 대중화 되면서 헐리웃 영화와 TV광고, 만화 등을 보며 자란 세대들이 누벨 바그의 흐름과는 대치되는 '누벨 이마쥬 Nouvelle Image'라는 Flow를 만들어냅니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 <나쁜피>를 만든 레오 까락스 Leos Carax, <베티블루>, <디바>의 장 자크 베네 Jean-Jacques Beineix, <그랑블루>, <마지막 전투>의 뤽 베송 Luc Besson 등이 이에 해당되는데요. 이들은 내러티브 보다는 영상으로 표현되는 시각적 이미지에 큰 비중을 두면서, 거리에서 즉흥적으로 카메라를 돌리던 누벨바그 시대와는 다르게 세트, 조명의 인공적 장치들을 잘 활용하여 CF를 연상케 하는 원색적 빛깔의 화려함과 기교적인 영상들을 뽑아냅니다. 거리에서 스튜디오로 돌아와 잘 통제된 인공광의 세계를 통해 화려한 형식미를 추구했지요. 이 중 레오까락스(꼴초 감독)의 경우, 19살부터 '카예 뒤 시네마 Cahiers du Cinéma'에 기고를 하면서 영화를 찍었다고 하는데 (자신의 영화 모두 각본을 혼자서 다 썼음) 22살에 흑백영화 <소년, 소녀를 만나다>를 들고나와 프랑스 평단을 발칵 뒤집어 놓은 천재입니다. 당시 제2의 장 뤽 고다르 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는데요. 이 영화의 플롯 자체는, 사랑하는 여인에게 버림받은 소년과 사랑에 실패하고 자살을 시도하는 소녀의 관계를 그리며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만, 비주얼 스타일과 편집에서 많은 시도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인생의 막다른 길에 몰린 남녀주인공의 우연한 만남과 사랑, 무성영화와 현대영화 또는 과거와 현재 사이를 연결하려는 시도, 감독 자신의 체험과 삶에 기초한 자전적인 묘사, 내러티브보다는 이미지를 통한 시적 진술 등 카락스 영화의 뚜렷한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영화 곳곳에 배치되어있는 은유적인 영화 장치들과 강렬한 이미지들의 향연은 "아~! 이래서 레오까락스의 영화들을 누벨 이마쥬라고 부르는 구나"를 알 수 있게 해줍니다.
댓글 3
어릴적 뭔지도 모르면서 본 영화들..그땐 슬쩍 있어보이고싶었던걸라나..무튼 본 영화들 이야기해주니...잘한다잘한다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