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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 50년 전 책상 위에 금을 그어놓고 선넘지 말라던 그 친구는 가끔씩 마음의 선을 넘는다 통증을 뒤로 하고 창가에서 내려다본 샛노란 금계국 휠체어를 밀었다 턱에 놀라 멈칫한 사이 지나가던 룸메 사위 예쁘게도 세 송이를 내게 안긴다 그렇게 전해진 금계국 얘기에 그 친구ㅡ 그러다 넘어지면 어쩌려고 양재시장 꽃 다 보낼까 됐거든 내 말에 네 시간이 채 안돼 대신 전해온 과일바구니 살짝 감동받는다 내겐 염려와 사랑으로 한결같이 지켜봐주는 그런 좋은 친구가 있다 통증을 잊는 밤이 그렇게 지나가고 있다 멋진 사진으로 남지못한 세 송이 꽃이야기는 두고두고 마음의 빚으로 남게 되겠구나
댓글 12
아니.. 새벽에 안주무시고 모하신 거여요? 새벽 4시에... ㅎㅎㅎ 그런 친구, 정말 마음의 보약 같으네요.
선물같은 친구네요~~
쓰신글이 한편의 영화본듯 아름답네요 두번을 읽었어요 그 친구분 정말 소중하시겠어요